"무리한 조건VS무상 권리 제공" 더보이즈, 상표권 갈등 입장차... 무슨 일?

나남뉴스

2024.12.05 11:30:05

조회 177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12월 5일, 계약기간의 만료로 소속사를 옮기게 된 '더보이즈'가 상표권 싸움에 휘말리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더보이즈가 옮기게 될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을 아티스트들에게 조건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원헌드레드에서는 아티스트들이 7년간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헌드레드는 그동안 최선을 다해 IST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 관현 협상을 진행해 왔다. 더보이즈 아티스트 역시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상표권을 유지하려 오늘까지도 최선을 다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와 팬분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흠집 없고 상처 없는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합의된 소속사 이적을 원하고 있었다"며 "계약 종료날인 12월 5일까지 원헌드레드는 열린 마음으로 상표권 관련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IST엔터테인먼트, '원헌드레드' 입장에 정면 반박

사진=더보이즈SNS

그러면서 "설사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지금의 더보이즈 멤버들이 더 좋은 브랜드 네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팬분들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IST엔터테인먼트는 '무리한 협상 조건'이라는 원헌드레드의 입장문에 반박하며 "최근 상표권과 관련해 명백히 잘못 알려지고 있는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IST엔터에 따르면,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더불어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유닛 및 개인활동)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더보이즈SNS

이어 "아직 전속계약이 6개월가량 남아있는 한 멤버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획사에서의 활동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남은 전속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키로 하고 그 의사를 이미 해당 멤버에게 전했다"라고 말했다.

IST엔터는 "당사가 상표 무상 사용권을 새로운 소속사가 아닌 '팀의 주체'인 멤버 당사자들에게 제공코자 한 것은 멤버들과 팬들의 더욱 깊고 원활한 만남과 활발한 활동을 위한 당사의 고민에 따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것과 '새로운 회사 측에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요구를 했다'는 전언 역시 사실과는 다르다며 반박한 IST는 "오히려 상표권과 관련해 열린 자세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원론적이고 통상적인 이야기만 일부 나눴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보이즈가 옮길 '원헌드레드'는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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