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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직도 못가" 이승철, 日 '입국 거부' 당한 이유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6 11:40:05
조회 193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가수 이승철이 일본으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 형 신동엽'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자신이 일본에 가지 못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날 이승철과 신동엽, 정호철은 일본 술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특히 이승철은 일본어 유래 외래어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신동엽은 이승철에게 "일본 아직도 못 가냐"라고 물었다. 그렇다는 이승철의 대답에 신동엽은 "그래서 일부러 일본 단어를 많이 쓰나? 입국을(못해서)..."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신동엽의 농담에 "이걸로 한을 푼다. 일본말 쓰면서 '여기가 일본이다' 한다"라고 받아쳤다. 영문을 모르는 정호철에게 이승철은 '일본으로부터 입국 거부 당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승철 측, "재입국하지 못하더라도 부당한 일에 싸울 것"


사진=이승철SNS


이승철에 따르면 "탈북한 청년들만 모아서 하는 합창단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어느 날 나를 찾아왔다. 노래를 하나 써주고, 그 노래를 독도에 가서 부르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게 정치적으로 비칠 수 있어서 나는 안 가기로 하고 다 해줬다. 그런데 아내가 '어떻게 애들만 보내냐'라고 해서 나도 갔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날에'라는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한 노래다. UN에서도 노래 부르고, 하버드 100년 된 공연장 메모리얼 처치에서도 공연했다. 이후에 일본을 갔는데 문제가 좀 생겼더라"라고 고백했다. 

신동엽의 부가 설명에 따르면 당시는 '예민할 시기' 였다고. 하지만 이승철은 "아직도 시골 가면 어르신들이 나보고 애국자라고 하신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지난 2014년 이승철은 탈북 단체 대학생 40명으로 꾸려진 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독도에서 '그날에'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사진=이승철SNS


그해 이승철은 일본 지인의 초대로 11월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이 거부됐고 현지 출입국 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고. 당시 소속사는 일본이 이승철에 대해 '입국거부'한 것에 대해 강경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는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승철 또한 트위터에 "저도 송일국 씨의 귀여운 세 쌍둥이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리며 우회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일본으로부터 입국거부를 당한 연예인은 이승철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한 송일국에 대해 일본 외무성 야마구치 츠요시 차관이 "송일국은 일본에 입국하기 힘들 것"이라 말해 논란이 됐으며, 송일국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는 일본에서 방영을 6일 앞두고 편성이 취소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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