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셀리드(코스닥 299660)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이 3090원으로 확정됐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모집 금액은 약 232억원이다.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은 8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주당 0.55134989주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8월 6일과 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구주주와 일반공모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인 LS증권과 한양증권에서 전액 인수한다. 신주는 총 750만 주가 발행되며, 8월 23일 상장 예정이다.
셀리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약 232억원을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시험과 BVAC 파이프라인 중 BVAC-C와 BVAC-E6E7의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인 'AdCLD-CoV19-1 OMI'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올 4월 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코호트A의 투여를 완료했다. 코호트B는 280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하며, 일부는 국내에서 투여를 완료했고 해외는 각국 규제 당국과 협의가 마무리돼 투여 개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대내외 경제가 악화된 환경 속에서도 약 232억대의 자본 조달이 성공한 만큼 임상3상 시험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리드는 현재 개발중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대한 특허가 미국과 러시아에서 등록 결정됐다.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동일 플랫폼을 이용해 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독감 백신 및 BVAC 파이프라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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