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독 :
1. 일단 본인이 합방을 수락했고 시청자들한테 진지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WWE 모드로 넘어가서 유야무야됨.
2. 하지만 이것은 차후 합방을 이어나가기 위한 빌드업이었고, 그 다음부터 진지하게 패자고 리버스와도 사전 협의함.
1번에 포커스를 더 맞추는 사람은 형독이 잘못했다고 보는 거고, 2번에 포커스를 맞춘 사람은 형독이 잘못이 없다고 보는 것.
1번에 포커스를 맞춘 사람은 굳이 조재윤한테 세탁기 타임을 준 것, 시청자와의 약속을 깬 것, 빌드업이고 뭐고 철저히 하는 게 맞았다는 것 등으로 까고
2번에 포커스를 맞춘 사람은 다음 합방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음, 애시당초 리버스하고도 협의된 내용 등으로 쉴드침.
이라는 것으로 서로 주장하고 솔직히 둘 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음. 형독 나름의 계획이 있었지만 어떤 변수에 의해 그게 안 되었던 것.
리버스 :
1. 형독과 협의하에 좋은 분위기로 끝내려고 했으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형독 방송 분위기를 씹창내었고 다음 합방 가능성도 낮아짐.
2. 하지만 진행이 너무 가벼웠던 분위기인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조재윤의 뻔뻔한 거짓말로 인내심에 막타를 쳐버렸다는 점은 이해가 가능함.
1번에 포커스를 둔 사람은 자신이 아닌 남의 방송 분위기를 망친 것, 대응 자체가 어른스럽지 못했던 것, 형독과 사전 협의한 내용과도 달랐던 것 등으로 까고
2번에 포커스를 둔 사람은 누구 한 명이 쓴 소리를 했어야 했다는 것, 조재윤이 저렇게 뻔뻔히 거짓말을 하니 어떻게 참을 수 있냐는 내용으로 쉴드를 침.
역시나 둘 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음. 리버스 역시 형독의 계획에 동의를 했지만 어떤 변수에 의해 그게 안 되었던 것
조재앙 :
1. 아무리 형독이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을 주도하긴 했지만 표정을 보나, 태도를 보나, 명언으로 보나 진심으로 사과에 임하는 태도는 없는 듯한 스탠스
2. 방송 나와서 뭐 말하나 했더니 유저들이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점이나 게임에 바라는 점은 다 피해가는 알맹이 없는 컨텐츠
3. 최종적으로 직접 전화까지 받고 한다는 게 뻔뻔한 그짓말
<--- 위에서 언급한 변수가 바로 얘임. 가벼운 진행 분위기에도 본인은 무거운 마음과 알찬 준비를 해서 방송에 임했으면 형독의 진행이 크게 까일 일도 없었고,
처음부터 자의적으로 사과를 한 상태에서 리버스에게 거짓말도 치지 않았다면 리버스도 급발진하지 않았을 것임.
그러면 형독의 계획대로 처음엔 가벼운 진행으로 다음 합방 빌드업 -> 리버스 주도 하에 진지한 간담회 분위기 형성 -> 진지한 사과 후 앞으로의 발전 도모
이런 이상적인 루트로 진행될 수도 있었을 것임.
물론 조재앙이 정상이라는 가정 하에 그렇단 거고, 원래 정상이 아니기에 이런 계획 자체가 성립이 안 되었던 것.
형독과 리버스 둘 다 까는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쉴드 치는 입장도 이해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 놈이 결국 다 원인을 제공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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