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승기] 볼보 전동화 신호탄, ‘XC40 리차지’ 타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9 18:02:42
조회 1239 추천 1 댓글 4
[IT동아 김동진 기자]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가 자사 첫 양산형 전기차, XC40 리차지(XC40 Recharge)를 출시하며 전동화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볼보 XC40 리차지 측면부. 출처=IT동아



볼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인 XC40의 특징을 담아, ’XC40 리차지’를 만들었다. 준중형 SUV지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출시 초기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XC40 리차지는 듀얼 전기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을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면 도달할 수 있다. 반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37km(도심 363km 고속 306km)를 달릴 수 있는 경제성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연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XC40 리차지’를 직접 시승해봤다.


볼보 XC40 리차지 정면부. 출처=IT동아



XC40과 닮은 듯 다르다…전기차 고유 디자인 적용

XC40 리차지는 내연기관 모델인 XC4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곳곳에서 XC40의 특징이 묻어나지만, 순수 전기차임을 나타내는 차별점도 차량 외관에서 살필 수 있다. 프레임을 없앤 전면부 그릴과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 등이다. 리차지 전용 타이어도 장착해 기존 대비 최대 8%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볼보 XC40 리차지 후면부. 출처=IT동아



후면부에 고성능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을 상징하는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 마크가 부착돼 있다.

브랜드 헤리티지 담은 실내

볼보는 외관에 여러 차별점을 배치했지만, 실내에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만 본다면, 전기차인지 내연기관 차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다.


볼보 XC40 리차지 실내. 출처=IT동아



중앙에 자리 잡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실내 온도와 열선·통풍시트, 배터리 잔량 표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조작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행거리가 50km 남았을 때 충전소를 자동 검색해 디스플레이에 제시하는 기능도 있다.


티맵을 연동해 전기차 충전소를 자동으로 경유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출처=IT동아



볼보는 티맵 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XC40 리차지에 탑재했다. 덕분에 티맵을 매끄럽게 연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 인식으로 전화와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누구(NUGU) 스마트홈 기기도 차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 티맵의 전기차 전용 기능인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확인 ▲경로 탐색 시 충전소 자동 경유 ▲현재 배터리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도 활용 가능하다.


볼보 XC40 리차지 2열 실내. 출처=IT동아



실내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점은 색깔이다. 볼보는 XC40 리차지 실내를 ‘피요르드 블루(Fjord Blue)’로 마감했다. 스웨덴 서부 해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열 공간은 성인이 앉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볼보 XC40 리차지 트렁크. 출처=IT동아


볼보 XC40 리차지 옆모습. 출처=IT동아



XC40 리차지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2ℓ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328ℓ까지 늘어난다. 전장(자동차 길이)은 4,425㎜, 전폭(자동차 폭)은 1,875㎜, 전고(자동차 높이)는 1,635㎜다.

탄탄한 주행감…각종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안전 더해

주행을 시작했다. 별도의 시동 버튼 없이 기어 레버 조작으로 시동을 거는 ‘자동 시동 기능’이 새로웠다. 도로 상황은 주말이어서 가다 서기를 반복했지만, 정체가 풀리면 이내 고성능 모터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즉각 반응한다.


주행 중인 XC40 리차지의 모습. 출처=볼보코리아


XC40 리차지 디지털 계기판의 모습. 출처=IT동아



디지털 계기판이 속도와 변속 상태,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시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서울 시내와 외곽을 약 2시간 30분간 다녔고, 총 주행거리는 81.3km, 평균속도는 시속 31km, 에너지소모는19.2kWh/100km를 기록했다. 이를 환산하면 약 5.2km/kWh로, 볼보가 제시한 공인 전비(도심 4.2km/kWh 고속 3.6km/kWh)보다 효율이 높았다. 다만,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한 거리 337km는 다소 짧아 아쉬웠다.

볼보 관계자는 “급속 충전으로 차량에 탑재된 78kWh 고전압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4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며 “출발 전 차량의 실내 온도와 겨울철 실내 난방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기본 탑재해 효율적인 운행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전후측방 센서와 360도 카메라가 안전한 주차를 돕는다. 출처=IT동아



이 밖에도 XC40 리차지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등이다.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최고 속도를 시속 180km로 제한하는 ‘스피드 캡’ ▲긴급 출동 및 구급차 호출을 지원하는 볼보 어시스턴스도 지원한다.

XC40 리차지의 출시가는 6,388만 원이다. 올해 정부는 5,500만 원~8,500만 원대 전기차에 최대 50%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스타트업人] 초소형 전기차를 홍보하다…복지영 마이브 영업팀장 이야기▶ [시승기] 미니 일렉트릭...특유의 감성 살렸지만, 아쉬운 경제성▶ 불편한 전기차 충전…태양광 기술로 개선한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852 [농업이 IT(잇)다] 어밸브 “농사가 어려우세요? 스마트팜으로 해결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7 116 0
1851 북경 한복판에 한국기업 전용 공유오피스 '한국창업원' 개원한 고영화 원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7 146 0
1850 최초의 17형 폴더블 노트북, 그 배경에 인텔·에이수스 협업 빛났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7 214 0
1849 ‘C필러, 펜더?’...아리송한 자동차 외관 부위별 명칭 정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7 117 0
1848 데이터 판매에 '화들짝' 놀란 이용자들... 마이데이터는 정말로 정보주권을 보장하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7 329 0
1847 네이버 웨일 김효 책임리더 "웨일의 궁극적 목표는 기술기반 플랫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7 140 0
1846 [IT신상공개] 구글 '인공지능 스마트폰' 픽셀 7·7 프로의 특징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138 0
1845 [스케일업] 아시안푸드컨넥트 [1] “진입장벽 높은 수출 무역,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108 0
1844 [리뷰] 다재다능한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7 플립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1290 0
1843 [모빌리티 인사이트]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내가 가고자 하면 하늘도 길이 된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1448 1
1842 전동화 물결 탄 전기차 타이어, 특징과 종류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118 0
1841 배터리, 스포츠 기능 강화한 어메이즈핏 4세대 스마트워치, GTR 4 & GTS 4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168 0
1840 한컴의 선택엔 이유가 다 있더라, 직접 들어본 'NHN 두레이' 활용기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625 0
1839 [리뷰] 비로소 GPU 시장이 바뀔 것, 인텔 아크 A770 그래픽 카드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1545 6
1838 [리뷰] 구독으로 완성되는 액션캠, 고프로 히어로11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112 0
1837 [스타트업 in KB] 딥네츄럴 박상원 대표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레이블러입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116 0
1836 엡손, 영화관 품질의 가정용 4K 레이저 프로젝터, ‘EH-LS12000B’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162 0
1835 자동차 기능의 핵심 ‘반도체’의 신뢰성은 어떻게 확보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197 0
1834 포스코 IMP “10년 경험 토대로 글로벌 유니콘 등용문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139 0
1833 [스타트업人] "팬 입장에서 팬덤 플랫폼을 만들도록 돕고 있어요"...비마이프렌즈의 CS팀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191 0
1832 직접 인공지능 그림 그려보니··· '문외한도 작가 됐다'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5 5352 17
1831 '메타 퀘스트2' 왕좌 빼앗기나…피코, 신제품 '피코4' 한국 출시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4 1588 1
1830 차 보험 대차료 합리화...친환경차 기준도 생긴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4 116 0
1829 충성도 높은 실시간 방송 팬덤... '트위치 마케팅은 성공 문법 중 하나' [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4 2597 1
1828 젠하이저 이종석 상무 “유튜버가 스튜디오급 음향? 노이만과 함께하면 가능”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4 2832 8
1827 [스케일업] 프롬차일드 [1] "믿고 먹는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 선두 되려면?"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4 1716 0
1826 [주간투자동향] 서울로보틱스, 308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4 101 0
1825 스튜디오 음향기기의 강자 노이만, 1인 미디어 시장도 노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244 1
1824 넥스트페이먼츠 “스마트 상점, 주문 통합 이어 무인 상점 시대 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162 0
1823 팩트체크를 하고 싶다면?... "악마의 대변인처럼 반론을 제기해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363 2
1822 '음악·글·사진'도 AI가 만든다... "AI 창작물에도 약한 저작권 보호가 필요해"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3218 0
1821 [리뷰] 합리적 가격에 전문가용 모니터 찾는다면, 벤큐 PD2506Q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3070 2
1820 [농업이 IT(잇)다] 울릉브루어리 “울릉도만의 청정 맥주·문화 콘텐츠 기대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141 0
1819 [리뷰] 망가져도 데이터 살려주는 외장하드, 씨게이트 원터치 HDD 데이터복구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2759 1
1818 [홍기훈의 ESG 금융] ESG와 채권 (4) ESG가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152 0
[시승기] 볼보 전동화 신호탄, ‘XC40 리차지’ 타보니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1239 1
1816 [스케일업] 푼타컴퍼니 [1] “식후경 2.0 서비스, 이제 맛보고 구매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151 0
1815 게이밍 시장 잡는다··· 인텔, 신형 CPU와 그래픽 카드 동시 공개 [2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2833 6
1814 [가상자산 제대로 알기] 1. 가상자산을 제대로 알기 위한 첫 단계 - 용어 이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168 0
1813 공공 부문의 해외 클라우드 진출, '실리와 명분' 모두 챙겨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8 205 0
1812 조선업계, 신개념 돛 ‘로터세일’로 탄소 배출 저감 추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8 165 0
1811 NFT 비즈니스는 진화한다..."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8 200 0
1810 중요 데이터 암호화하고 협박하는 랜섬웨어, 피해 어떻게 줄여야 할까?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8 2124 0
1809 체인지업 그라운드 “1조원 가치 스타트업의 요람, 퍼시픽 밸리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8 171 0
1808 한층 진화한 사진 놀이, 인스탁스 미니 링크2 포토 프린터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7 1931 0
1807 유료 이용률 정체, 만족도 하락...OTT 옥석은 ‘콘텐츠’와 '가격'이 가린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7 212 0
1806 [IT신상공개] 접히는 노트북 시대 온다, 에이수스 젠북 17 폴드 OLED [2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7 3363 4
1805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9. '이더리움 2.0'의 첫걸음, '더 머지(Merge)'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7 146 0
1804 [모빌리티 인사이트] 스스로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자동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7 126 0
1803 [스케일업] 레디블룸 [1] “여성 위한 단백질의 모든 것 줄 운영 전략 원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7 137 0
뉴스 하이브, 퇴사자에 경업금지 서명 요구…“업계 특성 감안한 조치” 해명 [왓IS]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