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게임업계를 달군 뉴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올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군 상반기 국내외 주요 뉴스들을 정리해 봤다.
◇ 상반기를 강타한 중국 및 해외 게임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및 해외 게임에게 점령당했다. '버섯커 키우기'가 돌풍을 일으키더니 '라스트 워 : 서바이벌'과 '화이트 아웃서바이벌'이 국내 게임을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호요버스의 '원신'과 '붕괴 : 스타레일'이 업데이트 때마다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슈퍼셀의 '브롤 스타즈' 인기가 상승하더니 퍼즐 게임 '로얄 매치'도 올해 상반기 내내 높은 순위를 보여줬다. 해외 게임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국산 게임은 MMORPG와 일부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5월부터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와 '레이븐 2'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반기부터 국내 게임사의 반격이 기대되는 이유다.
붕괴 : 스타레일 / 호요버스
◇ 게임업계 수장 대거 교체
게임와이가 게임사 주총 시즌맞아 사령탑 대폭 교체 라는 기사에서 다뤘듯이, 국내 게임사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많은 게임사들의 수장이 교체됐다. 3N을 비롯한 여러 게임사들이 수장을 교체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십년간 단독 대표였던 김택진 대표도 각자 경영체제를 선택했다. 김 대표는 개발을, 새로운 박병우 대표는 엔씨의 살림을 맡는다. 이외에도 넷마블과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가 사령탑을 대폭 교체했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플랫폼, 게임 장르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장 교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변화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게임사 대표 사령탑 교체 /게임와이 편집
◇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된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로 인해 게임에 포함된 뽑기형 상품은 물론 장비 강화 아이템, 합성 등 현금성 상품과 연관된 확률형 요소에 대해 게임 및 홈페이지 등에 투명하게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 게임사와 역차별 논란도 발생했다. 국내에 법인을 두지 않은 해외 게임사는 사실상 적용이 힘들다는 점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 문체부
◇ '스텔라 블레이드' 100만장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 출시로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던 게임이다. PC주의에 물든 서양 게임과 달리 미소녀풍 캐릭터를 앞세운 스타일리쉬한 액션 게임으로 일찌감치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에 공개한 데모 버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정식 출시 이후에는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100만장 판매를 돌파한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 넷마블의 대형 신작 게임 융단폭격
올해 상반기에 해외 게임이 강세를 보였지만 여기에 제동을 건 회사가 바로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4월부터 '아스달 연대기 :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레이븐 2'를 연속으로 출시하며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는 세계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답게 해외에서도 찬사를 받으며 큰 성공을 보여줬다. 이 게임들의 연속 성공으로 넷마블은 지난해까지의 부진을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 / 넷마블
◇인기 IP는 달랐다…'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에서 돌풍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자랑한다. 그리고 지난 5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됐다. 최근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이 계속 됐으나 과거처럼 큰 성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출시 1개월만에 2억 7,000만 달러. 약 3,757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자랑했다. 중국 출시 1개월여 동안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1개월 동안 거의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날 매출 1위, 약 한달 후 7위, 다시 1위, 28일 현재 다시 2위를 기록 중인
◇ 한국 게임사의 계속되는 콘솔 게임 도전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게임사는 콘솔 게임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에는 콘솔 게임 도전이 활발해졌다. 지난해는 넥슨과 네오위즈가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으로 콘솔 게임계에서 성공을 알렸다. 현재까지 '데이브 더 다이버'는 400만장, 'P의 거짓'은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여기에 올해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100만장을 돌파했다. 밀리언 셀러를 넘어선 타이틀이 생겨나면서 국내 게임사들은 콘솔 게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도 '퍼스트 디센던트'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 '붉은사막', 'P의 거짓' 확장판 등이 대기하고 있다.
바니의 등장에 주목받고 있는 퍼스트 디센던트 / 넥슨
◇ 글로벌 게이머를 놀라게 한 '팰월드'의 돌풍
연초부터 갑자기 '팰월드'라는 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와 슈팅, 몬스터 수집 등 여러 장르를 혼합하며 '총켓 몬스터'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 210만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놀라운 인기를 보여줬다. 이는 스팀 동시접속자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기록한 320만이다. '팰월드'는 '포켓 몬스터' 표절 등 많은 논란이 발생했으나 올해 1, 2월을 가장 뜨겁게 만든 게임 중 하나였다.
팰월드 / 포멧페어
◇ 엑스박스의 독점작을 다른 콘솔에서 플레이하다
콘솔 게임기에서 독점작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강화하고 고유의 IP를 확대한다. 하지만 AAA급 게임 개발비가 나날이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용 독점작을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경쟁 기종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모든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엑스박스 스튜디오의 게임 중 일부는 다른 기종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파이 러쉬 / 마이크로소프트
◇ 세계적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 사망
'드래곤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인기 만화가 뿐만 아니라 게임 업계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JRPG를 대표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캐릭터를 담당했고 스퀘어의 '크로노 트리거', 미스트워커의 '블루 드래곤'에서도 캐릭터를 담당했다. 또한 '드래곤볼'은 수많은 게임이 탄생했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사망 이후 '샌드랜드'가 게임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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