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심'으로 잘 알려진 큐리에이트는 주로 미소녀가 등장하는 게임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센티멘탈 데스루프'가 스위치로 한국어 버전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폐심'처럼 미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공포 게임이 아닌 탈출 어드벤처 게임이다. 그리고 같은 사건이 계속 반복되는 타임루프를 소재로 했다.
게임의 주인공 노아는 생일을 맞아 다른 네무의 초대로 집을 방문한다. 네무는 검은 수첩을 생일 선물로 주며 노아의 생일을 축하해 준다. 하지만 갑자기 분위기는 반전되고 친구는 돌연 노아를 살해한다. 이 게임은 친구의 집에서 친구의 공격을 피해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타임루프물 답게 공격을 받고 노아가 사망하면 다시 시간을 되돌려 부활한다. 라이트노벨 '올 유 니드 이즈 킬'이나 이를 영화화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4명은 절친... 진짜?
갑자기 네무의 분위기가 이상해 지는데...
플레이어는 죽고 부활하고 또 죽는 것을 반복하며 조금씩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게임의 진행은 비주얼 노벨처럼 진행되는 스토리 파트와 쿼터뷰로 진행되는 탐색 뷰가 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미소녀 게임처럼 캐릭터끼리 대화를 하다가 진행되는 탐색 파트는 방안의 여러 사물을 조사하고 단서를 발견해야 한다.
게임의 배경은 집 하나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큰 게임은 아니다. 방 몇 개와 지하실, 거실, 현관 등 작은 분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각 방에는 여러 아이템이 있고 이를 조사하면서 탈출의 단서를 발견해야 한다. 탐색 파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 제한도 있다. 일정 시간 동안 게임 진행을 못하면 주인공을 습격하는 네무가 나타나 게임 오버를 만들어 버린다.
여러 사물을 조사하며 아이템도 얻고 힌트도 발견하자
컴퓨터에 비번이 걸려 있네
이 수상한 장소는?
탐색 파트에서 단서를 발견하는 과정은 불친절한 편이다. 진행에 대한 힌트가 없는 경우가 많아 아이템을 얻었다고 해도 제대로 얻은 것인지 알기도 어렵고 단서를 찾는 과정이 지루할 수 있다. 일부 자물쇠를 열 때 필요한 숫자 같은 힌트를 얻는 것을 빼면 대부분의 과정은 불친절해서 주인공이 사망하고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다. 주인공이 사망하면 적당한 지점으로 되돌아가고 스킵을 통해 빠르게 넘길 수도 있으나 이것도 반복되면 귀찮아 진다.
한편 큐리에이트의 게임 답게 캐릭터 일러스트나 2D 그래픽은 상당히 좋다. 또한 성우들도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려준다. 예쁜 미소녀와 16비트 느낌의 도트풍 2D 그래픽은 이 게임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 게임은 멀티 엔딩이며 진 엔딩을 보려면 모든 엔딩을 봐야 가능하다. 타임루프물을 좋아하거나 혹은 미소녀물 게임을 좋아하거나 '폐심' 같은 큐리에이트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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