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퍼블리싱을 맡은 '루아'는 지난 7월 텐센트가 '지첨영주'라는 이름으로 출시, 서비스 중인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켜 운영하고 군단 편성 및 다양한 전략 전술을 다루는 SLG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
루아 /엠게임
더불어 3매치 퍼즐 전투 시스템을 넣어 장르 특유의 지루함을 덜어냈으며 이용자는 SLG 혹은 3매치 퍼즐 전투 등 뿌리가 되는 콘텐츠 중 하나만 선택해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루아'는 이처럼 SLG에 퍼즐을 섞어 참신함을 더하고 지루함을 덜어냈다. 그 밖에도 스토리와 영지 성장, 실시간 침략과 약탈, 서버 대전 요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2021년에 출시된 '이모탈'에 이어 두 번째 하이브리드 SLG인 루아를 통해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이모탈'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SLG 타이틀인 만큼, 지난 서비스에서 얻은 피드백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한국 시장에 맞는 방향성을 가지고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승호 팀장 / 게임와이 촬영
이에 엠게임은 '루아'의 11월 1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게임와이는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승호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게임의 특징
한국 서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를테면 출시되는 SS등급 영웅중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존재한다.
전반적인 게임의 분위기는 아기자기한 SLG에 퍼즐 게임과 수집형 RPG를 더한 복합적인 느낌이다. 더불어 캐주얼하지만 나름의 타격감이 느껴지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루아 / 엠게임
전투 외에 성장과 레벨업, 조경, 공성 및 클랜 콘텐츠 등 다른 모든 부분은 기본적인 SLG 시스템에 기반한다.
루아 / 엠게임
주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며 업데이트는 한 달에 1회씩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월 영웅 추가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아울러 인게임 내 캘린더를 통해 이벤트 및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 가능하며 이는 팝업으로 예고된다.
앞서 언급했듯 SLG에 대한 피로도가 높거나 퍼즐에 흥미가 많은 이용자들은 3매치 퍼즐 매치를 즐기면 된다.
재화를 수급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이는 엠게임이 이전 SLG 타이틀인 '이모탈'을 서비스하며 얻은 노하우로, 당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은 재화를 습득하는 경로와 양이었다. 때문에 다양한 재화 수급 콘텐츠를 지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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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양의 콘텐츠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의 빠른 소비 속도에 대비했다. 더불어 콘텐츠는 오픈과 동시에 모두 공개된다. 현재 완성된 콘텐츠만큼 앞으로 출시될 콘텐츠 또한 다양하게 보유중이기 때문에 지속성 측면에서 완벽히 대비되어있다는 설명이다.
영지의 경우 성벽 밖에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기본적으로 SLG가 가지는 특장점은 모두 가지고 있으며 퍼즐형, 방치형 합쳐져있는 이종간의 결합이 아닌 모든 특장점을 모은 하이브리드 형태의 게임이다.
인터뷰 전문
Le Roi가 왜 '루아'로 발음되는지?
- 영문과 프랑스어 동일 스펠링으로 쓰이는 단어다. 현재 많은 게임들이 강한 어감을 사용하고 있는데, 보다 부드러운 어감을 살리고 싶었다. '루아'는 군중, 스승, 아버지를 의미한다. 모든 이용자든 영주로서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렇게 지었다. 아울러 딱히 여성향의 게임을 추구해 지은 제목은 아니다.
파트너사에 대한 설명
- 굉장히 개발력있는 회사이며 지속적인 파트너사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규모 및 매출, BM등을 두루 살피고 선택하며, 컨택을 한지는 꽤 됐다. 기존에는 단순 관계사였고 추후 게임성이나 개발력이 확인되었다.
그간 팬대믹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는 않았다. 당시는 중국의 여러 현지 파트너사들에게 요청해 확인하는 형식이었다. 평소라면 직접 방문형식을 갖추는 일이 잦은데, 이번의 경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외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베타 테스트 당시와 달라진 부분
- 우선 베타 이용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은 리뷰가 들어왔다. 여기에는 공통된 의견이 많았는데, 기본적인 영웅 캐릭터의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다. 얼마나 많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느냐가 관건이었다. 때문에 출시 이후에는 매월 1회 모든 속성의 영웅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루아 / 엠게임
지난 이용자들의 니즈는 게임에 적용되어 있는데, 이를테면 특정 미션을 달성했을 때 얻게되는 재화를 일괄적으로 해달라는 의견이나 3매치에서 특정 블록 외에 더 많은 블록을 연결시켜달라는 의견 등이다. 이에 대해서는 '퍼즐앤드래곤' 형식은 맞지 않겠다 싶어 배제했고 더 많은 블록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다.
아울러 리뷰를 길게 써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
국내서비스 반응에 따라 개발방형성이 달라지나?
- 먼저 추가 진행 업데이트의 경우 한국에 한정해서 적용된다. 국내 유저의 성향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는 개발사와 협의된 사항이다. 관련해서 영웅이 추가되면 큰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준비중이다.
모험의 경우 콘텐츠 속도감이 달라질 것을 고려해 앞부분 튜토리얼을 대부분 들어냈고, 영지와 아홉 개 섹터를 늘리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이용자는 큰 속도감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콘텐츠는 출시과 동시에 100% 오픈이며 많은 양의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아울러 중국 업데이트 주기 속도에 맞춰 진행되지는 않는다. 다만 영웅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것이며 콘텐츠의 종류는 완전히 동일하다, 물론 추후 한국 유저 성향에 맞춰 발전한다고 하면 추가될 콘텐츠는 달라질 수 있다.
3매치 퍼즐의 영웅 수집형 BM 외 SLG부분 BM은?
- 루아는 기본적으로 SLG적인 측면은 모두 가지고 있다. 덧붙여 착한게임이 되고싶었다. 이용자들이 많은 재화를 소비하지 않아도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보통 공성 수성 등 피로도가 높은 콘텐츠에 유료재화를 사용해야하는데, 루아의 경우 게임 내 재화로도 충분히 가능하게 만들었다. 피로도 또한 비교적 덜 느끼도록 손을 봤다. 중국의 경우 공격적인 성향의 방향성을 많이 가져가는데 한국 이용자들은 피로도를 많이 느끼기 때문에 수정한 것.
SLG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는 퍼즐에 대한 귀찮아할 것 같은데
- 생소할 것이라고는 생각했다. 다만 수많은 게임을 테스트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납득 가능하며 흥미를 느낄 요소가 더 많겠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
루아 / 엠게임
플레이 해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3매치 콘텐츠가 별도로 주입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플레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3매치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SL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반대로 SLG를 플레이하지 않아도 퍼즐만 즐길 수도 있다.
루아 / 엠게임
3매치의 래더 토너먼트 등을 즐기면 SLG를 즐기지 않아도 충분한 재화를 얻을 수 있어 어떤 콘텐츠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LG의 엔드콘텐츠는 예상되나, 여기에 퍼즐식 스테이지 추가도 이뤄지는지?
- 스테이지 추가는 당연히 있다. 그 외에도 전체 서버 유저와의 경쟁요소가 있기 때문에 관련한 많은 추가 콘텐츠들이 대기중이다. 개발은 거의 진행되었고 추가적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공개 예정이다.
SLG 콘텐츠에 비해 퍼즐 콘텐츠가 가지는 혜택은?
- 기본적으로 재화에 대한 보상이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파밍 속도와 병력자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영웅들의 속성은 영지를 발전 시 어떤 속성을 더 발전시킬지 선택이 가능하게 한다. 쓰리매치를 진행할 때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최고의 경지에 오르면 충분한 추가 보상이 주어지기도 한다.
현지화 작업 당시 어려웠던 점
- 기간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전체 기간으로 보면 한해를 넘기긴 했지만 게임을 재밌게 즐기기 위한 요소 추가들을 위해서는 5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한글화 당시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중국 현지에서는 한글에 대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들다. 물론 번역을 하기는 하지만 '진군', '진격'과 같은 단어나 '좋아', '사랑해', '나빠' 등의 단어 같은 경우에도 왜 다르게 표현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따라서 부가설명이 필요했다.
또한 중국어로 대화하다보면 화가나있는 것처럼 들리는 해프닝이 잦았다. 반면 내용은 '고맙다', '잘 진행되고 있나' 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SLG게임의 서비스가 길어지면 거대길드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잦다. 하위길드의 거대길드 공략법은 존재하는가?
- 이는 SLG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다. 이런 부분이 게임이 가지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장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런 부분을 시스템적으로 제한하지는 않았다. 다만 약소 클랜이 모여 큰 클랜을 공격한다는 발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 베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작은 클랜 간의 연합이 가능해 견제상황이 잦았다. 전략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테스트 당시에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3매치 퍼즐만을 즐기는 이용자는 어떻게 플레이하나?
- 이용자중 퍼즐만 즐기고 싶은 분들은 맵의 가장자리로 옮겨가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어떻게 가든 계속 깃발을 꽂고 가다보면 루트가 생기는데, 그 루트 안에 없으면 공격받을 일이 없다.
타 이용자의 입장에서 해당 이용자가 영지를 넓혀가는 과정에 있는지, SLG를 즐기는 유저인지 충분히 구분 가능하다.
루아 / 엠게임
재화를 통해 영지를 임의로 옮길 수 있고 보호막 등도 유료 과금 없이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베타때는 생각보다 맵의 가장자리로 가시는 분들이 제법 계셨다. 왜 이 게임을 선택했을까 생각했다. 이는 누군가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필드의 재화를 획득하는 일련의 과정까지만 경험을 하고 메인 콘텐츠로 퍼즐을 즐기는 분들이었다.
탐색이라는 콘텐츠는 내 성 주변의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기본적 요소다. 이를 잘 이용하면 SLG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아도 퍼즐만 즐길 수 있다
국내시장에는 이미 '라이즈오브킹덤즈'나 '클래시오브클랜'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들 게임의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 블랙핑크가 잘된다고 아이브가 안되지는 않는다. 게임시장에서 혹자는 언제부턴가 제로섬을 말하시는데, 그렇지는 않다. "루아는 실시간 SLG에 퍼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첨가했다" 라는 부분을 어필할 수밖에 없다.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결합했으니 이용자들이 많은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광고와 게임간의 괴리에 대해서는?
- 논란의 소지가 있을만한 이미지, 게임과 관련 없는 부분은 사용하지 않았다. 과대광고도 없으며 마케팅 적인 부분에서 확인했던 콘텐츠들은 게임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퍼즐의 영웅들이 SLG에 미치는 영향
- 이를테면 보병 담당 영웅이 따로 있고 궁병에 해당하는 영웅이 따로 존재한다. SLG를 잘 하고 싶다면 이를 이용해야 부대 능력치에 도움이 된다. 3매치를 즐기시는 분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영웅에 대해 투자하면 될 것이고, SLG를 즐기는 분들은 부대 능력치에 도움이 되는 영웅을 성장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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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매출
- 사측에서 원하는 목표 매출은 탑텐이다.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승호 팀장 / 게임와이 촬영
한국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 "준비를 많이 했다"라는 말은 소용없을 것 같다.
팬데믹 등 기타요소로 시간도 걸렸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강조했듯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용자분들께서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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