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비수기에도 웃었던 'IP파워'...게임사 1분기 실적의 희비(喜悲)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16 20:28:52
조회 90 추천 0 댓글 0
국내 게임업계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게임사별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국내 게임업계가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고전했다. 대형 신작 부재로 인한 다수의 게임사가 부진했으나 2K는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했다. 게임사들은 하나같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대형 신작과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신사업으로 반격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루나사태'로 인한 코인 쇼크 후폭풍이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향후 신사업에 대한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먼저 국내 대형 게임사인 3N의 실적이 1분기에 희비가 갈렸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리니지W' 흥행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넷마블은 신작 부재로 '적자전환'됐다.

다만 넥슨은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대형 IP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 론칭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망치에 부합한 성과를 냈다.

넥슨과 넷마블 등 대형게임사의 1분기 성적표에 찬바람이 불었지만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먼저 대기업집단에 새롭게 포함된 크래프톤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대형게임사 반열에 오른 모습이다.

2K의 성장세가 돋보인 반면 주요 중견게임사 대다수는 1분기 영업이익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가 뒷심을 발휘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컴투스그룹(컴투스·컴투스홀딩스)은 '적자 전환'됐다. 이는 신작의 부재가 이어진 펄어비스 또한 마찬가지로,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낮은 성적표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견고했던 '리니지'와 '배틀그라운드' IP를 보유한 엔씨, 크래프톤과 '던파'IP의 넥슨 등 종래의 캐시카우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 3N의 희비는 슈퍼 IP가 갈랐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24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903억원, 당기순이익은 109% 증가한 1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신작 '리니지W'의 활약이 돋보였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지난 5개월간 7300억원을 벌어들이며 새로운 캐시카우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넷마블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012년 이후 10년만의 적자 전환이다. 매출액은 6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18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신작의 부재가 뼈아팠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올해 총 20개의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게임은 하나에 불과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에 따라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남겼다. 넥슨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34억원으로 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172억원으로 13% 감소했다.


1분기는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엔 기대를 남겼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폭발적인 흥행을 기반으로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 2K 및 중견 게임사의 희비도 슈퍼 IP가 갈랐다 

크래프톤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매출액이 13.5% 증가한 5230억원, 당기순이익은 26.4% 증가한 2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가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1월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이 늘고 장기 이탈 이용자가 복귀하면서 크래프톤의 전체적인 성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잘 키운' 오딘 하나로 올해까지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7%, 영업이익은 169.7%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 일본에서 성공을 증명한 경마 육성 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를 통해 호실적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컴투스그룹은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2022년 1분기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3% 증가한 1333억200만원, 당기순손실은 43억53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컴투스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컴투스홀딩스도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감소한 240억5700만원, 당기순손실은 46억45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 등 다각도의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914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9.4%, 60.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반토막 이상이 난 셈이다. 펄어비스 대표작 '검은사막'과 '이브'의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반응 모멘텀이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중국에서 선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꼽힌다.

2022년 1분기 실적발표를 종합하면, 대부분의 게임사가 실적 부진을 겪었다. 위메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76% 급감한 65억원의 영업이익을, 펄어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94억원, 웹젠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2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게임 대장주 자리를 다투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나란히 호성적을 거둬냈다. 차이는 단연 막강한 IP의 보유 여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 신작으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게임으로 호실적을 거뒀고, 카카오게임즈도 잘 키운 '오딘'으로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넥슨 또한 '던파'IP를 통한 신작으로 다음 분기 매출의 기대감을 올렸다.

이에 게임사들은 실적 반등을 위해 올해 대량의 신작 발표를 예고한 상황이고, 실제로 많은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되어있다. 



▶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 '엠게임'...하반기 텐센트표 '지첨영주' 출시▶ 펄어비스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中 매출 전체 '배제'▶ 1분기 살아남은 한국 게임 '허리'는?....'다작' 잽이 통했다!▶ 컴투스플랫폼 송재준 대표 "테라 이슈 엄중한 상황, 예의 주시 중"▶ 엔씨, 1분기 실적발표후 주가 급상승...최저치 찍고 '방긋'▶ 넷마블 1Q 10.7↑%...영업이익은 적자, "원인은 대형 신작의 부재"▶ 넥슨 1Q 3% ..."전망치 달성, 던파 모바일 및 신작 믿는다"▶ 크래프톤, 1Q 영업이익 게임사 NO.1...배동근 CFO "칼리스토 프로토콜, 트리플A!"▶ 펄어비스, 中 '검사M' 불발 실망감 '붉은사막' 등 신작으로 털어낸다▶ 카카오게임즈, 말딸ㆍ오딘 쌍두마차...수익성 '다양화' 분석▶ "리니지, 던파, 오딘?"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 "톱5 게임 중 2개 입점 논의 중"▶ 카카오게임즈 1Q 105%↑, 조계현 대표 "우마무스메 국내 매출 순위 3위 기대"▶ 크래프톤, 엔씨보다 먼저 '대기업 반열' 합류...넥슨, 넷마블 이어 세 번째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348  K-게임 매운맛 선보인다...슈퍼 베이스볼 리그·제2의나라·삼국블레이드 '글로벌' 진출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75 1
1347 팡스카이, 클레이에이프클럽과 메타버스 및 NFT 사업 MOU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73 1
1346 되팔이의 시간이 끝나가는 콘솔게임기...정상 유통 가능할까?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842 6
1345 PC MMOROPG '붉은보석' 19주년...5주간 '잔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48 2
1344 컨트롤 맛이 작렬...'리니지M' 총사 리부트 소식에 기대감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18 1
1343 [MSI] '7승3패' T1, 4강 진출...상대는 4강의 악몽 'G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91 1
1342 '매출은 덤'...게임사, 각양각색 이벤트로 '모객'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91 1
1341 크로메틱소울, 크로스파이어, 반지의제왕...신작 소식 '풍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69 1
1340 배우 황정민, 미르 대륙의 안내자...31일 미르M 온라인 쇼케이스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79 1
1339 [리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540 12
1338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중화권 애플 1위...하반기 한국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98 1
1337 '반지의 제왕: 골룸' PC콘솔로 나온다...반지의 제왕 IP 게임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87 1
1336 [신캐열전] 마퓨레에 등장한 '완다', 붉은 마녀 '스칼렛 위치'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5 1687 4
1335 [공략] 천애명월도M 중섭 현지 직업 추천 공략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30 1
1334 '제2의 나라' 북미·유럽 시장 25일 출사표...넷마블 구원투수 될까?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92 1
1333 장현국 대표 "3년 내 모든 게임은 블록체인과 연동"..."루나 영향은 없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76 1
1332 NHN빅풋, P&E 게임 개발사 출사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87 1
1331 컴투스, OA 캠퍼스 2기 및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채용연계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70 0
1330 인디게임 한 우물 네오위즈, '팡팡' 축포 터졌다...전성기 다시 오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77 1
1329 하반기 노렸다...'무게감'있는 신작 MMORPG 줄이어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96 0
1328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 중소게임사 상생 돕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63 2
1327 탱구 팬들 모여...'천애명월도M' TV CFㆍ예약으로 본격 출시 행보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1691 7
1326 "확률이 왜 이래" 합성형 아이템 확률 공개 안 하는 간 큰 '이스6' 게임사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2653 2
1325 기부, 콘서트, 아카데미...다채로운 넷마블 사회공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63 1
1324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금강선 디렉터 은퇴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2243 6
1323 [창간8] 게임와이 창간 8주년 기념 축전 및 축사 모음(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62 2
1322 LOL TFT, 이번에는 '용'이다!...세트7 '용의 땅' 인터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36 1
1321 2021년 매출 1.4조, 창립 20주년  스마일게이트, 전직원에게 '해외여행 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97 1
1320 역주행의 아이콘 '원신', 신캐 '야란' 추가...톱10 재진입할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27 0
1319 위믹스 상한가에 위메이드 관련주 동반 상승세...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61 0
1318 위메이드 '미르M' CBT, 이용자들 평가는? 출시일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70 0
1317 해리 포터: 깨어난 마법 출시 시동...최신 영상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71 0
1316 [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5) - 디아블로(하)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134 4
1315 [리뷰] 16비트 시절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슈팅 게임 '호기휴'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2843 6
1314 [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5) - 디아블로(상)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3 2256 12
1313 20년 전의 추억부터 RTS게임까지...예약으로 '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69 0
1312 넷마블, 게임 3종에서 이벤트 및 리메이크 선보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37 0
1311 '스코넥 13%↑' 바닥 쳤나?...게임주 동반 상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01 0
1310 중국서 만든 '미르2' IP MMORPG '리본: 사북성 결전' 한국 '리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05 0
1309 택진이형이 말하는 엔씨 비전은 '메타버스''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19 0
1308 '배그 뉴스테이트'에 영도대교가? '업기'로 더욱 재미있어 진다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365 6
1307 우주 MMO '이브온라인' 애플 사파리에서도 즐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28 0
1306 타노스도 나올까? 마블 카드게임 '마블스냅' CBT 모집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750 3
1305 '건덕 주목' 건담게임 최신 정보가 쏟아진다...'건담게임페스' [2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347 6
1304 '대륙 스케일' 천애명월도 '태연' 등 4명 홍보모델 발탁...게임 스토리가 궁금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18 0
1303 모래 마녀 이멜다가 더욱 게걸스러워진다...'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新 DLC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11 0
1302 OP.GG, 게임 교육 플랫폼 OGT 인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01 0
1301 조이시티,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티타늄 거래소 추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22 0
1300 '데스 갬빗: 애프터라이프' 한국어판 스위치 버전 19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89 0
1299 2K, NBA 2K22 시즌 7: '영웅의 귀환' 21일부터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7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