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000여 년에 달하는 이야기를 다루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 '니혼팔콤' 측의 감수를 통해 세계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창작을 하겠다"란 이종주 디렉터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초반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리메이크'에 가까울 정도로 원작에 대한 존중이 느껴집니다.
원작 느낌이 물씬 나서 반가운, 거기에 진일보한 일러스트도 반갑고, 한결 더 깔끔해진 그래픽으로 만나는 3등신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좋습니다.
스토리를 따라 마을을 헤매고, 몬스터를 사냥하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면서 굵직한 사건을 해결하고, 그러다 일순 어느 정도 성장 정체가 오면서 벽을 넘기 위한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단순 스테이지 입장 방식도, 그렇다고 엄청 자유로운 오픈월드 방식도 아니지만 모바일 플랫폼 내에서 원작의 '모험'의 요소를 살리고자 노력한 점이 보입니다.
장르는 스토리 기반, JRPG 기반의 캐릭터 수집형 RPG입니다.
'소환' 시스템이 존재하고, '픽업'도 주기적으로 진행합니다. 얼핏 '어나더에덴'을 떠올리면 쉽게 와닿으실 거라고 보는데요, 이미 원작이 있는 게임이기에 물 흐르듯 스테이지 따라가며 전투를 벌이게 되고, 어느 정도 '필드'를 이동하며 목표가 되는 곳을 찾거나 하며 작은 볼륨의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뜻하는 스테이지 몬스터가 분포해 있는 것도 그렇고, 퀘스트 몬스터가 나와있는 것으로 봐서 추후 히든 보스나 보물 상자 찾기, 작은 퍼즐과 같은 기믹을 활용하여 모험적인 요소를 강화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전투는 자동 전투 방식에 스킬과 전투 도구 사용만 관여하는 정도입니다. 이 자동 전투가 사실 원작에서도 있었던 시스템이라고 하니, 지금은 모바일 게임에서는 기본이 된 시스템이란 점이 감회가 색다를 수 있겠네요.
1996년작, 시리즈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보다도 훨씬 더 올라가야 하는 어마어마한 고전 RPG입니다. 때문에 스토리나 연출이 요즘 트렌드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명작의 반열에 오른 고전들이 늘 그렇듯 그 출중한 감성은 잊히지 않고 전해지기 마련이죠.
원작의 추억을 간직한 분들이라면 당연히, 원작을 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이참에 모바일로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고전 명작을 즐겨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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