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데브시스터즈는 자사의 모바일 소셜 RPG 쿠키런: 킹덤은 '백색의 허무, 눈을 뜨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분야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백색의 허무, 눈을 뜨다' 업데이트에서는 본 작품 세계관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비스트 쿠키'가 이야기 전면에 등장한 가운데, '에인션트 쿠키'와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되면서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해당 업데이트를 선보인 후 쿠키런: 킹덤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 역주행을 보여줬으며, 현재도 TOP5의 순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비스트는 마녀들이 쿠키 세계를 창조하면서 만든 쿠키들로, 막강한 권능을 부여받았으나 스스로의 힘에 취해 타락한 이들이다. 그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비스트 등급 쿠키인 '미스틱플라워 쿠키'는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세계만이 완벽하다고 믿는 허무의 비스트로, 이번 에피소드의 메인 빌런을 담당하고 있다.
미스틱플라워 쿠키의 이러한 콘셉트는 빅 샌드아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이용자들이 색다른 시각으로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스틱플라워에 의해 한줌의 밀가루로 변하는 쿠키들을 흩날리는 모래로 표현하는 한편, 비스트 쿠키의 웅장함을 '빅샌드' 기법으로 연출하면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규정없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샌드아트의 예술적 특징은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이어가고자 하는 쿠키런: 킹덤의 경험 확장 노력과도 닮아있다.
세계 최초 빅샌드 아티스트 채승웅 작가는 직접 개발한 빅샌드 아트로 타 장르와의 결합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은 미스틱플라워 쿠키에 맞서는 다크카카오 쿠키의 모습을 구현했으며, 미스틱플라워 쿠키의 웅장하면서도 압도적인 이미지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고자 고민했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채승웅 빅 샌드아티스트
이어서 "미스틱플라워 쿠키는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이다", "지워내고 다시 그리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이를 다시 무로 돌리기도 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기에 저의 작업하고도 많은 접점이 있었다"라고 밝히면서 "만들어낸 것에 연연하지 않고, 미련을 두지 않는 부분에서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어린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놀면서 자연스럽게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샌드아트는 갇히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예술 활동"이라고 말하면서 "샌드아트는 어떤 식으로든 발전이 될 수 있으며 정형화되지 않았다"라고 샌드아트만의 매력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샌드아트는 저에게 있어서 우주이며, 우주를 계속 탐험해나가면서 하나씩 알아내는 일들이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고 재미있는 작업", "훨씬 더 다양한 것들이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으며,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하고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채승용 작가가 샌드아트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고자 계속 도전을 이어오고 있는 것 처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또한 방대한 세게관과 다채로운 캐릭터를 게임 너머로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채승용 작가와의 빅샌드 아트 컬레버레이션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분야와 협업을 끊임없이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쿠키런: 킹덤'이 게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작품으로 승화시켜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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