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변협 "비밀유지권 입법 제안…변호사 아닌 국민을 위한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6 15:55:36
조회 74 추천 0 댓글 0
변협, 총선 앞두고 국민정책제안단 발족…총선 전 정책 제안서 각 정당에 전달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이 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에서 열린 국민정책제안단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국민정책제안단이 변호사 비밀유지권(ACP) 도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변협은 ACP 등 법률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입법 제안할 계획이다.

변협은 6일 서울 서초구 변협회관에서 국민정책제안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국민정책제안단은 총선을 앞두고 발족한 조직으로, 국민의 기본적 인권 옹호 및 사회질서 유지, 법률제도의 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 각 정당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변협은 ACP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ACP는 변호사와 의뢰인 간에 이뤄진 의사소통에 관한 사실이나 자료가 법정에 제출 또는 공개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다. 법무법인이나 기업 법무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김영훈 변협 회장은 "변호사 사무실을 수사한다면 결국 변호사가 수사기관의 자료 수집원이자 끄나풀이 되는데, 국민 누가 이를 원하겠냐"며 "(ACP는) 변호사가 아닌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우윤근 국민정책제안단 공동단장도 "변호사법상 변호사의 '비밀유지의무'를 규정하고 있는데, 압수수색이 진행될 경우 이를 거부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DC) 국가 중 한국만 ACP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위증교사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김철수 공동단장은 "변호사는 아무런 무기가 없는 상황에 압수수색 등 검찰의 막강한 권력에 대응해야 한다"며 "위증교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입증을 해야 하는 것이지,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 같다"고 말했다.

증거개시절차(디스커버리) 제도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디스커버리는 재판 개시 전 서로 가진 증거와 서류 등을 공개해 쟁점을 명확히 정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상영 변협 제1정무이사는 "예컨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제조사가 모든 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증거와 자료가 한쪽에 편중될 수 있다"며 "디스커버리 제도가 도입된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외에도 △변호사 중심의 인공지능(AI) 구축 △법조인접직역 통합 및 전문변호사제도 도입을 위한 로스쿨 과정 다양화 △로스쿨 결원보충제 정상화 및 편입학 허용 △기업공개(IPO) 법률실사 의무화 등에 대한 입법을 제안했다.

현재 변협은 국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제안'을 공모를 받고 있다. 내달 총선 전 정책 제안서를 각 정당에 전달하고, 총선 이후 국회가 구성되면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와 정책위원회에 적극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4번 결혼' 박영규, 연하 아내 공개...나이 차이가 무려▶ "남편과 텐트서 자는데 남성 7명이 들어오더니..." 끔찍▶ 배우 남친에 잠수 이별 당한 女 "관계 엄청했고, 신체 사진도.."▶ 티아라 출신 아름 "전 남편이 대소변을..." 충격 주장▶ "결혼 앞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의 정자를..." 사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9754 '라임 핵심' 김봉현 도주 도운 친누나, 재판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80 0
9753 마약류 투약 후 주민센터에서 횡설수설...중국인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5 0
9752 응원댓글 일부만 떼어 '명예훼손' 혐의…헌재 "취소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8 1
9751 시민단체, '전공의 블랙리스트' 관련 고발장 접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9 0
9750 인의협 “잔류 전공의 색출은 집단 내 괴롭힘...참담함 느껴"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994 5
9749 [속보] 법무부 "이종섭 조사받았다…출국금지 해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80 0
9748 이재명 "저·아내는 무작위 기소…영부인은 거부권에 특검도 막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8 0
9747 경찰, '의협이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 문건 출처 확인 중…의협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87 0
9746 주수호 위원장, 경찰 출석…휴대전화 포렌식 참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7 0
9745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출국금지 이의신청 접수...공적 업무 감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5 0
9744 '테라' 권도형 한국행…”통보 오면 일정 협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7 0
9743 [속보]법무장관 "이종섭 출국, 공적 업무 수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81 0
9742 GTA 산안드레아스 멀티플레이 사설 서버 제작, 후원금 챙긴 20대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160 3
9741 '고작 70만원 훔치려다'...다방 업주 2명 살해 '이영복'[사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91 0
9740 '딸 특혜채용 의혹' 송봉섭 전 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기각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47 3
9739 음주운전·폭행 등 잇단 경찰 비위에 경찰청장 '특별경보' 발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86 1
9738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향년 95세로 별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94 1
9737 '억대 뒷돈' KIA 장정석 前단장, 김종국 前감독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83 0
9736 '전공의 행동지침' 글 작성자는 의사였다...경찰, "곧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90 0
9735 남현희 고발인, 수사관 교체 요청…"신뢰 저버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6 0
9734 법원, 'YTN 최대주주' 변경 처분 집행정지 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9 0
9733 머리 맞댄 전국 법원장들..."판사정원법 개정안 조속 처리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81 0
9732 檢, '운전자 바꿔치기' 가수 이루 항소심…징역 1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83 0
9731 '검정고무신' 저작권 유족품으로...항소심 판단은 어떨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2 0
9730 서영교 의원 의정활동 방해한 60대 남성...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1 0
9729 의협 간부, 8일 경찰 재출석…전공의 내부 갈등 거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7 0
9728 [르포]김포시 공무원 극단적 선택 배경 '악성민원', 연간 4만건 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8 0
9727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 혐의 부인…"이원석 총장 증인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63 0
9726 공수처,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이종섭 전 국방장관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64 0
9725 검찰,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억대 금품수수 혐의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0 0
9724 "빌라 공동현관 열려있어도 무단출입하면 주거침입" 대법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128 7
9723 檢,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7 1
9722 檢, 'SG발 주가폭락' 가담한 피의자 41명 추가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65 0
9721 "개인 공인회계사 고용산재보험 사무 대행 금지는 합헌" 헌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1 0
9720 '딸 부당채용 의혹'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심사 출석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07 6
9719 술 취해 거리 앉아있던 순경, 출동한 경찰관 폭행...현행범 체포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990 12
9718 [속보] 檢,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64 0
9717 치매환자 손톱 깎아주다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79 0
9716 SK하이닉스→美 마이크론 이직한 전 연구원...法, "7월 26일까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13 0
9715 '채상병 사건' 수사중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윗선 수사 가능한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69 0
9714 공수처, '채상병 사건' 피의자 이종섭 前 장관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74 0
9713 의협 간부, 경찰 첫 출석해 "혐의 불인정"...10시간 만에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76 0
9712 '분신 시도' 국힘 前 당협위원장 영장 기각..."증거인멸·도망염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7 0
9711 송영길 석방될까…”총선 기회 달라” vs “증거인멸 우려 여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72 0
9710 수도권 일대 카페서 현금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 경찰 추적 중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552 1
9709 법무법인 바른, 반정모·이강호·김태형 전 부장판사 등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78 0
변협 "비밀유지권 입법 제안…변호사 아닌 국민을 위한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74 0
9707 첫 출근 20분 만에 절도...20대 남성 경찰 조사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95 0
9706 [르포]증원신청에 뿔난 의대생…대학, 개강 연기 이어져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932 1
9705 "공무원은 못 받는 휴업급여·상병보상연금, 합헌" 헌재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936 0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