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심사 중 서부지법 월담한 남녀 17명 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

2025.01.18 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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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넘자 마자 붙잡혀...과열된 지지 집회

18일 오후 6시 8분께 서울서부지법 뒤쪽 담장을 넘어 법원에 침입했다가 체포된 남녀 17명/사진=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은 윤 대통령 지지자 17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18일 오후 6시 8분께 서울서부지법 뒤쪽 담장을 넘어 법원에 침입한 남녀 17명을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철문을 흔들고 월담을 시도한 뒤 담을 넘어오고 나서 법원 내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 내에 일렬로 앉아있다가 차례차례 한 명씩 연행됐다.

앞서 5시 30분께 남성 지지자 한 명이 먼저 경찰에 붙잡히며 "이 빨갱이들"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에 오후 1시 55분께 출석한 후에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을 사면으로 둘러쌌다. 일부 지지자들은 담 근처로 진입하다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다섯 시간가량 이어지면서 법원 인근엔 거대한 지지자 인파가 모여들었다. 경찰은 법원 내에도 차벽과 울타리를 세워뒀고, 도중에 월담하는 지지자에 대응하기 위해 경비인력을 늘리기도 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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