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3일 오후 2시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헌재는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제시하는 쟁점과 증거 자료 등을 정리한 뒤 향후 진행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2차 변론준비기일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헌재는 전날 헌재 소심판정 방청석 9석에 대한 홈페이지 온라인 방청 신청 결과 총 2534명이 응모해 2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절차를 위해 미리 지정된 수명재판관(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진행하게 된다. 헌재는 이날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추가 준비기일 열지, 혹은 정식 변론을 시작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1차 준비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은 준비시간이 촉박하다며 충분히 시간을 보장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논리로 추가 준비기일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저희가 형사사건, 탄핵사건이 같이 진행되는데 충분히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물론 이 사건이 가장 중요하고 빨리 끝내야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헌재에) 계류 중인 탄핵사건들이 많이 있고 저희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촉박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청구의 적법성과, 헌재가 탄핵심판 서류들을 송달하는 과정의 적법성 등을 따지겠다고 예고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일주일째 탄핵심판 서류 수취를 거부하자, 송달이 된 것으로 간주하고 절차를 강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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