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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펜타 킬 3회…'바이탈'이 전한 비결, "팀원 양보-스몰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6 09:15:02
조회 4007 추천 1 댓글 7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의 '바이탈' 하인성이 한 시즌 3회 펜타 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농심이 5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2라운드 경기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인성은 펜타 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단독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하인성은 "오늘 2 대 0으로 이겨야 1등이었던 상황이었는데, 2대 0으로 이기고 1위 다시 탈환해서 기분 좋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인성은 젠지전 1세트에서 스몰더를 플레이하며 펜타 킬을 기록했다. 이 펜타 킬로 이번 시즌 세 번째 펜타 킬에 성공한 하인성은 LCK CL 한 시즌 최다 펜타 킬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하인성은 "제가 잘해서 펜타 킬을 많이 했다기보다는 팀원들도 양보해 주려고 하고, 스몰더의 특성 덕분에 그렇게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시즌 그의 세 번의 펜타 킬은 모두 스몰더를 플레이할 때 나왔다. 그만큼 스몰더를 잘 다루고 있기도 하다. 현재 하인성은 CL에서 스몰더로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하인성은 스몰더에 대해 "카운터가 상당히 많은 것 같고, 챔피언 파훼법도 어느 정도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도 "중후반 넘어갔을 때 힘이 강한 챔피언이고, 재밌기도 하다. 그래서 픽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몰더로 의미 있는 펜타 킬에 성공한 하인성은 2세트에는 제리를 꺼냈다. 제리 역시 펜타 킬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인 만큼 두 세트 연속 펜타 킬 욕심이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하인성은 "사실 게임 도중에 이제 펜타 킬을 외칠까 고민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예전에 '미하일' 백상휘가 하루에 펜타 킬 두 번 하면 버릇없어진다고 뺏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굳이 한 번 더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1위로 올라선 농심의 다음 상대는 kt 롤스터 챌린저스다. 선두 싸움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하인성은 "저희가 이제 오프라인 경기에서는 강한데 온라인 경기 때는 집중력을 포함한 전체적인 부분에서 약한 것 같다"며 "그래도 kt 잡으면 팀 사기도 오를 것 같고, 많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꼭 이겨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인성은 "항상 많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이렇게 1등 유지할 수 있는 거는 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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