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11월 ‘이달의 차’에 현대자동차 ‘더 뉴 캐스퍼’ 모델이 선정됐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간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을 평가하여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후보에 오른 차는 링컨의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 벤츠의 더 뉴 G450d, 현대차 더 뉴 캐스퍼 총 3가지의 차량이었으며 더 뉴 캐스퍼가 50점 만점에 31.3점을 얻어 11월의 차에 최종 선정되었다. 더 뉴 캐스퍼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7.0점을 획득하였고, 안전성 및 편의사양,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6.7점을 받았다.
3년 만에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캐스퍼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2021년 출시 당시 기아의 모닝과 레이가 독점해 왔던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2022년 한 해 동안 4만 8,002대가 판매되며 출시 1년 만에 국내 경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2년 2차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레이가 1위를 탈환했고 2023년 캐스퍼 판매량은 5.3% 감소한 4만 5,451대였다. 특히 한때 재고 물량이 1만 대까지 쌓여 현대차는 최대 17% 파격 할인을 통해 캐스퍼의 재고를 처리한 바 있다. 이에 상품성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 현대차가 내놓은 것이 더 뉴 캐스퍼이다.
아이코닉한 디자인 계승 상품성은 더욱 향상시켜
더 뉴 캐스퍼는 기존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 사항을 알차게 담아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층 단단한 인상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1.0리터 Naturally Aspirated 엔진 두 가지가 있으며, 최대출력은 각각 100마력과 76마력이다. 또한 현대의 최신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센스가 적용되어 기본적인 안전장치 외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연비는 약 15.7km/L 수준으로 동급 소형 SUV 모델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 있는 연비를 보여준다.
11월의 차 후보에 같이 오른 두 모델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11월의 차 후보에 같이 올랐던 링컨의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는 링컨의 베스트셀링 대형 SUV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 차량은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와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춘 럭셔리 SUV로 4년 만에 부분 변경을 거쳐 출시했다. 부분 변경을 거치며 더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디지털 사양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 ‘더 뉴 G450d’는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새롭게 선보인 더 뉴 G405d는 아이코닉한 외관과 독보적인 오프로드 특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새롭게 디자인된 오프로드 콕핏 제어장치와 투명 보닛을 G-클래스 최초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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