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의 유력한 경쟁 모델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는 기아 신차 K4. 세련된 스타일링과 아반떼 못지않은 상품성으로 무장해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깜짝 공개된 5도어 해치백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준중형 해치백 ‘씨드‘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아는 왜건 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주는데, 최근 해당 모델의 현실적인 예상도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슈팅브레이크 위화감 없는 측면부 완성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구기성스튜디오’는 지난 7일 기아 K4 왜건 모델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기본형 K4도 정통 세단에서 벗어나 SUV의 요소를 더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갖췄지만 왜건은 본격적인 슈팅브레이크의 형태를 띤다. 해치백이 세단의 꽁지를 자른 형태라면 왜건은 트렁크를 확장한 2 박스 형태다.
기존 세단 모델에서 리어 쿼터 패널과 테일게이트 상단부, 루프 라인만 변형됐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낸다. 완만하게 떨어지던 루프 라인은 테일게이트 상단까지 이어지며, 한껏 늘린 DLO 라인은 후미로 갈수록 좁아져 속도감을 부여한다. 리어 쿼터 글라스 하단 몰딩은 끝부분에서 삼각형을 그리며 솟아오르는 디자인 정체성이 그대로 유지됐다.
해치백 모델과의 차이점은? 개방감 강조한 후측면 유리
해치백 모델과의 차이점은 단순히 후미 길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루프랙이 적용됐으며, 두꺼운 D 필러를 강조한 해치백 모델과 달리 리어 쿼터 글라스로 가득 채웠다. 같은 GT 라인을 기반으로 하나 왜건은 세단과 범퍼 디테일이 같아 해치백보다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후면 유리에서도 소소한 차이가 드러난다. 왜건은 와이퍼가 적용된 모습이지만 해치백에서는 와이퍼를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와이퍼를 테일게이트 상단 스포일러 아래에 숨기는 히든 타입이 유행하는 만큼 해치백 모델에도 해당 방식이 적용됐을지도 모른다.
K4 왜건 공개 시기는?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기아는 K4 왜건의 공개 예정 시기와 파워트레인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아직 내놓지 않았다. 왜건에 최적화된 적재 공간 구성 외에는 파워트레인과 편의, 안전 사양 모두 세단과 차이를 두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K4 왜건 모델의 공개 시기로 올해 하반기를 점치는 분위기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치백보다 왜건이 더 멋지다”. “저걸 국내에는 안 판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 “어떻게 위화감이 하나도 없나 했더니 왜건도 개발 중이었구나”. “유럽에선 확실히 먹힐 듯”. “K4 디자인 하나는 역대급으로 잘 뽑은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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