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2024년 뉴욕 오토쇼. 해당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일부 유럽 제조사들은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프랑스 완성차 업체, 시트로엥 역시 그러한 브랜드 중 하나였다. 이는 그들의 자동차 대다수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다. 2024 뉴욕 오토쇼 시작과 동시에, 시트로엥도 새로운 컨셉의 자동차를 공개했다. 화산석의 이름을 따서 Basalt(현무암)라고 명명된 해당 콘셉트카. 이는 곧 출시될 모델을 미리 보여주는 듯한 펑키한 외관을 갖춘 크로스오버 형식의 쿠페형 SUV라고.
기존 모델 디자인 계승 새로운 시도 곳곳 보여
시트로엥 쿠페형 SUV 콘셉트카, Basalt. 해당 콘셉트카는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시트로엥의 SUV C3 Aircross의 전면부와 유사한 모습으로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있지만 그릴, 라이트, 위치가 조정된 안개등이 차이점을 보인다. 미등도 기존과 유사하지만, 새로운 Basalt에는 스포일러가 통합된 각진 테일게이트가 있는 경사진 루프라인이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모습이다.
후방 범퍼, 통통 튀는 느낌의 C 필러 트림, 도어 하단 부분에 포인트로 들어간 라인 등이 주요 특징이다. 시트로엥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한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루프와 사이드미러 케이스에는 검정색을 적용해 구분감을 주었다.
스텔란티스 플랫폼 공유 2025년엔 전기 모델 예정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의 제조사 시트로엥은 Basalt 차량이 공식적으로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면 자사 브랜드의 C3 및 C3 Aircross와 함께 라인업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출시될 오펠의 프론테라와 차세대 피아트 판다를 필두로 스텔란티스의 향후 포트폴리오에 적용될 스마트 자동차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현재는 인도와 남미 시장에 맞게 현지화되었으므로 다른 시장에도 적합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아키텍처 조정 등이 필요해 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판매되고 있는 지역의 모델보다 성능 면에서 개선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해당 차량은 2025년에 전기 구동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전달되지 않았다.
머지않아 출시될 듯 한정된 시장 출시는 아쉬워
시트로엥이 이번에 공개한 Basalt 모델을 실제로 생산하고 출시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4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므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해당 모델은 우선적으로 인도와 남미 시장에만 출시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향후 다른 해외 시장에도 현지화를 거쳐 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별 다른 언급이 없어 출시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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