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상징하는 픽업트럭. 최근 한국에서도 픽업트럭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캠핑, 차박 등과 같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즐기는 야외활동에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픽업트럭은 구매에 있어 선택지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국산 픽업트럭은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한 모델밖에 없으며, 수입 픽업트럭으로는 값비싼 미국 픽업트럭들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픽업트럭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일본산 픽업트럭이라도 국내에 들여와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우 토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등의 업체들이 저마다의 픽업트럭 라인업을 보유, 확실히 한국보다는 그 선택폭이 넓은 편이다. 이번 시간에는 국내 픽업트럭 구매 희망 소비자들이 이야기하는 일본 픽업트럭, 그중에서도 토요타의 픽업트럭 두 모델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글 조용혁 에디터
토요타의 중형 픽업트럭 토요타 하이럭스
토요타의 픽업트럭, 첫 번째 모델은 하이럭스다. 하이럭스는 토요타에서 1968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중형 픽업트럭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2004년, 6세대 모델을 끝으로 한차례 단종이 되었다가 2017년, 8세대 후기형 모델로 화려하게 부활한 차량이기도 하다. 현행 8세대 하이럭스는 토요타 차량들의 최신 디자인 룩인 킨 룩이 적용되어 상용차가 아닌 승용차의 느낌을 강하게 든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하이럭스는 특이하게도 고상 모델과 저상 모델도 나뉜다. 다만 어디까지나 지상고의 차이일 뿐이지, 파워트레인과 출력 성능은 모두 동일하다. 파워트레인 출력 성능은 21년형 모델 2.8L i4 디젤 엔진을 기준으로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50.9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한 포지션에 위치하는 차량이지만 아쉽게도 현재 한국 시장에선 공식적으로 만나볼 수 없는 차량이다.
하이럭스의 형제 차량 토요타 타코마
토요타의 픽업트럭, 두 번째 모델은 타코마다. 타코마는 “미국 시장용 하이럭스”라고도 불리는데, 하이럭스에 비해 차량이 갖는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북미 시장에서만큼은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차량이다. 하이럭스와 많은 것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이며 북미 시장, 그리고 남미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현행 타코마는 3세대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2.7L I4 가솔린 엔진과 3.5L V6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2.7L I4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5.1kg.m의 성능을 보여주며, 3.5L V6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278마력, 최대 토크 35.39kg.m이라는 월등한 성능을 보여준다. 해당 차량은 최근 2023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외관 패키지인 크롬 패키지를 추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토요타 툰드라
토요타의 픽업트럭, 세 번째 모델은 툰드라다. 툰드라는 앞서 설명했던 하이럭스와 타코마와 달리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토요타가 보유하고 있는 픽업트럭 라인업에서 기함을 담당하고 있는 차량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품질과 내구성 측면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는 차량이며, 덕분에 픽업트럭으론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한 차량이다.
현행 모델은 2021년에 출시된 3세대 모델로 SR, SR5, 리미티드, 플래티넘, 1794, TRD Pro, 캡스톤 등 다양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워트레인 출력 성능은 2세대 모델에서 다운사이징 된 3.5L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기준, 최고 출력 394마력, 최대 토크 6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443마력, 최대 토크 80.6kg.m의 더욱 대단한 성능을 보여준다.
픽업트럭 선택지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이번 시간에는 토요타의 픽업트럭 3종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다. 오늘 소개한 내용들은 각 차량들이 갖고 있는 정보들 중 일부일 뿐이며, 추후 기회가 된다면 차량 별 세부 정보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픽업트럭 구매를 희망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일본산 픽업트럭이라도 국내에 들여와달라”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은 왜 굳이 일본산 픽업트럭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다수는 가격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일본산 차량의 경우 현지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다른 국가에서 들여오는 것보단 저렴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너무나도 부족한 국산 픽업트럭의 선택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했다. 이들은 “국산 픽업트럭이 렉스턴 스포츠, 한 모델만 존재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쌍용차가 출시를 앞둔 J100의 픽업트럭 모델을 만들어만 줘도 차량 선택에 대한 고민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 설명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