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철도를 보면 꽤 고급교통재입니다. 경춘선 노선을 제외하고는 고속버스보다 비싼편이죠. (무궁화호는 비슷한구간이 많지만요..) 예전에 전주를 KTX-새마을(특)으로 갔는데 3만원이더군요. 반대로 올때에는 고속버스우등으로 만오천원이었습니다. 시간차이도 안나고.. KTX에서 꼬마애가 시끄럽게 굴어도 제지하나도 않해서 잠 못자고.. 키가 쫌 크면 KTX 장거리는 힘들던데요... 사실상 경부선 대전 이남을 제외하고는 1시간내의 시간 절약밖에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타고 간것도 광명, 천안아산 다 섰으면 별 차이 없을뻔 했죠. 이런데 철도가 비싼 이유가 뭘까요??? 단지 디젤로 운영되서 그럴까요? 그럼 경부선의 전철화까지 되면 쫌 나아질까요?? 원래 교통그래프를 보면 짧은거리는 기차가 자동차보다 비싸지만 먼거리로 갈수록 기차가 더 싸진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정도의 거리가 되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부산이 시간상으로 비행기와 같으면서 값이 쫌 싼거 밖에 큰 이익될게 없는듯 보이네요.. 물론, 한국철도공사가 많은 적자를 보고 있고, 이럴때 마다 나오는 외국의 가격과의 비교라는 세계의 물가와 소득수준을 전혀 고려치 않은 차이를 절대화하는 수치를 보여주곤하는데요.. 제 주변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비싼 기차를 왜 타냐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제가 전주갈때도 욕많이 먹었죠. 왕복비 날렸다고.. 제 생각에 값을 약간 내리고 대신에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두서 없는 말같은데요.. 간단히 말해서.. 너무 철도가 비싼 공공재라는 겁니다. 참 아이러니한 말이네요... 제가 알기로 KTX는 전기로 운행하고 가격도 비싸서 수익이 그나마 좋다고 들었는데요.. 전철화하고 전기기관차를 도입해서 가격이 합리화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에는 이렇습니다.(도쿄-오사카구간) 도쿄-신오사카 구간이 신칸센으로는 2시간 30여분, 13240엔. 비행기는 오사카공항까지 1시간 5분에 19200엔. 고속버스로 오사카역에서 도쿄역까지 8시간 60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