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영화 '거미집'에서 배우들과의 앙상블에 대해 25년 전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호흡은?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관련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님은 잘 아시겠지만 워낙 영화적인 장르의 변주를 통해 새로운 영화를 찍으시는 분이니까, 되게 설레는 면이 강하다"며 김지운 감독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 영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에 이어 다섯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의 작업을 '여행'이 비유하며 "영화 여행을 떠난다는 표현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여행을 떠날까 설레는 게 있다, 두렵기도 하고, 왜냐하면은 어떻게 또 사람을 괴롭힐까,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용한 가족' '반칙왕'을 하고 25년이 됐다, 그 시기 찍었던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촬영하던 그때 현장에서 느꼈던 지점을 이번에 촬영하며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쉬는 시간에 장영남, 전여빈과 커피를 마시면서 25년 전 초기에 배우들끼리 앙상블을 맞추면서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그 설렘을 느끼고 그때의 느낌은 25년 전 '조용한 가족' '반칙왕' 때 그느낌이다"라고 회상했다.
송강호는 극중 기필코 걸작을 만들고 싶은 '거미집'의 감독 김열을 연기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거미집' 고인 인격권 침해로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영화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는 지난 13일 故 김기영 감독의 차남 김동양 씨 등 3명의 유족이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 등 4명을 상대로 한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첫 번째 심문 기일이 열었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는 꿈을 가진 김 감독(송강호)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을 촬영하기 위해 겪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담긴 작품이다.
하지만 故 김기영 감독의 유족들은 주연 배우 송강호가 맡은 배역이 고인을 모티브로 했고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고인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영화를 만든 김지운 감독조차도 과거 인터뷰에서 故 김기영 감독을 모티브로 했다고 답한 바 있다.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거미집'이 초청됐을 때 배역 이름이 지금의 김 감독이 아닌 김기열로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름과 더불어 외적인 모습까지 따라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은 "故 김기영 감독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며 전기 영화도 아니다"라며 "197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70년대 영화를 자연스럽게 오마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영화 상영 전 '특정인물과 관계가 없다'는 자막을 송출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재판부는 한 차례 조정기일 진행을 제안했으며 조정기일은 18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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