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비디오스타'에 절친 배우 한정수, 오지호, 송종호가 출격했다.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F4 특집, 꽃보다 우정'으로 꾸며져 연예계 소문난 절친 배우 한정수, 오지호, 송종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오지호는 예능을 함께 나오며 'F4'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아쉽게 개인적인 스케줄로 조연우가 참여하지 못했고, 네 사람 외에도 김성수, 조동혁 등과 절친하다고 부연했다.
오지호는 한정수와의 출연에 "걸러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내가 총각이면 괜찮지만 가정이 있다"라고 걱정했다. 송종호 역시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한정수가 있다며 "한정수는 아기 같다. 챙겨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친해진 계기에 대해 한정수가 "나이트에 가서 친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한정수는 "사연이 있다"라고 운을 떼며 "2006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렇게 친한 편은 아니었는데 모두가 다 왔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감동했다. 이 친구들은 죽을 때까지 잘해줘야겠다. 갚아야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오지호는 F4가 뭉치게 된 이유가 운동 때문이라며 수많은 톱스타를 배출했던 모델 출신 배우들의 계보를 언급했다. 이정재, 정우성, 구본승의 1세대부터 이천희, 여욱환, 강동원, 조한선, 공유 등의 후배들까지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인 모델 출신 배우들에 모두가 놀랐다. 함께 축구를 하며 친해졌지만, 취미생활에 따라 함께 노는 무리가 나누어지게 됐다고.
오지호는 "취미생활에 맞게 떠나고, 남은 멤버들과 함께 운동을 했다. 축구단에서 야구단이 되고, 볼링, 골프 등을 하며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수가 오지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오지호 외모에 대한 소문에 기대했던 한정수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땐 내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비디오스타' 방송에 출연해 '4천 명의 남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연애 박사로 활약했던 한정수는 "제가 4천 명이면 송종호는 4만 명이다"라고 과장하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날, 또 다른 절친 배우 김성수가 전화 연결을 통해 이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김성수는 F4라는 주장에 "한 때 그랬다는 건 인정하지만, 지금은 자기들도 거울을 보니까"라고 웃었다. 이어 '4천 명의 남자' 한성수, '4만 명의 남자' 송종호라는 타이틀에 대해 인정하며 "오지호는 1명의 남자"다 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남겼다. 더불어 김성수는 20년의 우정을 앞으로도 잘 유지하자며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자"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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