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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잠수함, 부두에서 수리중 침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5 10: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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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공격 핵추진잠수함(SSN) 093형. ⓒ로이터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이 대만을 향한 침략 야욕을 공식화하면서 대만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조선소에 정박했던 중국 디젤 잠수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을 경제일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23일 제기했다.

대만 언론에 전한 한 소식통은 "지난달 중국 우한시 창장 연안의 우창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중국 해군 주력 039A형 위안급 3천600t 디젤 잠수함 1척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해당 잠수함이 원인 불명으로 갑자기 침몰하면서 주변 해상에 엷은 기름막이 생겨 주변에 기중기선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잠수함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형수를 채워 넣는 밸러스트 탱크 고장, 어뢰관과 배기 밸브 문제, 추진축 관련 수밀계통 등의 문제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도 지난달 15일 우창 조선소의 부두에 정박해 있던 중국 잠수함이 갑자기 수면 위에서 사라지는 한편, 기중기선 4척을 투입해 기름 차단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쑤쯔윈 연구원은 사고가 난 중국 잠수함이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이라는 점에서 설계 문제가 아니라 내부 기계 고장이거나 외부 물체와의 충돌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대만 언론은 중국 정부가 이 잠수함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발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가안전국(NSB)의 차이밍옌 국장은 지난 5월 입법원(국회)에서 중국 해군 핵추진 093형 잠수함 417호가 겪은 지난해 8월 사고와 관련해 잠수함 위치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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