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토론회, 경포(경기도 포기)당·사포(40대 포기)당·영남 자민련…쓴소리 난무

서울미디어뉴스 갤러리

1/3

"예비신랑이랑 결혼전 요구사항을 교환했는데 너무 예민".jpg 와... 둘다 무슨 요구사항 구구절절 써놓냐 이게 결혼이냐...? 작성자 : ㅇㅇ

與 토론회, 경포(경기도 포기)당·사포(40대 포기)당·영남 자민련…쓴소리 난무

SMNEWS

2024.04.25 14:10:41

조회 37 추천 0 댓글 0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25일 제22대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25일 총선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25일 제22대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경기도를 포기한 정당(경포당), 40대를 포기한 정당(사포당), 영남 자민련 등 쓴소리가 난무했다.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강북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됐냐고 묻는데, 솔직히 우리 당이 하는 것 반대로만 했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았고 당에서 내려오는 현수막은 단언컨대 4년 동안 한 번도 안 걸었다"고 밝혔다.

또 "서울권 강북권 여론조사에서 전문가들 이야기하는 평가 말고 여연에서 받은 구체적자료가 하나도 없다. 선거기간 여연에서 뭐했는지 묻고싶다"며 "아무것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 분위기 좋다', '경기도 좋다', 이런 것으로 어떻게 미시적인 전략을 짜나, 여연의 책임방기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정관계, 민생, 캠페인 잘못 문제, 등 계속 있어온 이야기"라며 "진단이 나와야 하는데 문제해결할 용기가 없었다는 것 밖에 안돼.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당이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다 알고있어 그런데 어떻게 실천하고 관철시킬지 용기가 없을 뿐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으로 당이 개편되고 수도권 정치하는분들 목소리 절대적으로 많이 반영되야 한다. 3040 낙선자들의 '첫목회'에서 내는 목소리 당에서 반영하도록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며 "총선백서 TF 만들어졌는데, 백서에 성역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고양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은 "선거는 개인, 인물, 조직 이런게 아니라 결국 바람이다"라며 "심판론 이런것들이 휩쓴 선거였다는 것 알수있었다. 사람들의 마음을 좌우하는 건 콘텐츠가 아니라 스타일과 태도라는 걸 많이 느꼈다.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인데, 대통령의 큰 정책이 문제라는 것보다 '나는 대통령 스타일과 태도가 싫다', '대통령 부부 모습이 싫다'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PI에서 완전히 망했다"며 "PI(President Identity, 최고경영자의 이미지) 정말 열심히 해야했다. 근데 지난 2년간 속된말로 우린 아무것도 안했다. 망했다. 대통령 부부에 대해 사실 아닌것도 많은데 이미지가 완전 고착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전략적 오판이다. 당의 이조심판은 하나도 안먹혔다. 현장에서 보니 그사람들 (이재명.조국)나쁜 사람들인것 알지만 '당신들도 심판 안 받았잖아'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먹히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왜 이렇게 '대통령이 격노한다'는 표현이 나오나. 대통령이 격노한다고 (언론에) 나가면 그걸 보는 국민이 좋나"라고도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권한대행

그러면서 "영남 자민련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당의 미래는 없을 것 같다. 영남 당선자들께서도 일부로라도 자기희생을 해 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직자 출신으로 부산 동래에서 승리한 서지영 당선인은 "국민들이 바라는 바를 잘 수용하고 민의를 따라갈때는 늘 성공했고 국민들의 민의와 다르게 하면 대패했다"고 운을 뗏다.

그는 "상임위에서 우리당 의원님들은 이석한다. 예산소위 간사님이 앉아 방어한다. 우리당의 고질적인 내부 질적인 문제를 지금부터 개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적 섬세함이 부족했다는 말 있는데 비례대표 득표를 위해 이판사판(지역구는 2번 국민의힘, 비례대표는 4번 국민의미래)이라는 구호를 많이 했다. 바로 옆인 연제구에선 민주당 후보가 사퇴해서 (지역구 후보자는) 첫 번째 칸이었는데 중앙당은 이판사판을 지속해서 홍보했다"면서 "연제 지지자들은 당의 홍보 카드뉴스가 돌 때마다 울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서 당선인은 "당정관계에 대해 우리가 대통령실 비난만 하면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 건 오판이다. 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밖에서 언론에 떠드는 게 아니라 앞으로 용산 대통령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용기 있게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 정치 전문가들은 특정 세대와 지역에 대한 전략이 잘못됐다는 점을 패인으로 분석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세대로 치면 고령층에 국한됐고 2030에서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비주류가 된 것 아닌가.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을 포기한 정당이 됐고 영남 자민련 소리를 들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게 됐다"며 "시민 대부분 생각과 동떨어진 정당,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정당이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원호 서울대 교수는 "2008년 18대 총선 때가 한국 보수 정당의 최전성기였다. 당시 정두언 전 의원이 계층은 중산층, 이념은 중도, 지역은 영남 아닌 전국 내지 수도권 중심으로 하는 '3중 전략'으로 선거를 지휘해 성공했다"며 "현재 보수 정당 위기를 논하려면 이때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나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국민의힘은 '경포당'(경기도를 포기한 정당)이 됐는데 경기도를 포기해서는 1당이고 다수당이고 아예 불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은 '4포당'(40대 포기 당)이 됐는데 40대 포기 전략이 아니라 40대 포위론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토론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현역 의원, 당선인 등 14명가량이 참석했다.

윤 권한대행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자들이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지적한 내용 하나하나가 우리 당을 앞으로 혁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만드는 데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재옥 "부위정경(扶危定傾)의 자세로 국민이 신뢰하는 정당 만들겠다"▶ 與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패인 분석 토론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3713	한국소비자원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 실시	SMNEWS	05.09	38	0
3712	尹대통령 "한동훈과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	SMNEWS	05.09	40	0
3711	TS, 2024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 확대 운영	SMNEWS	05.09	39	0
3710	'수십억대 투자 사기' 전청조, 1심 징역 12년 판결에 "형량 과해"	SMNEWS	05.09	44	0
3709	[속보] 尹대통령 "한동훈, 정치인으로서 길 잘 걸어 나갈 것"	SMNEWS	05.09	41	0
3708	尹대통령, '황우여 비대위'와 다음주 상견례 만찬	SMNEWS	05.09	34	0
3707	일자리사업 인건비 허위 청구해 3억원 꿀꺽...고흥군 등 횡령 혐의 공무원 무더기 적발	SMNEWS	05.09	39	0
3706	尹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서 '국민보고'..."질책·꾸짖음 겸허한 마음으로 새겨 듣겠다"	SMNEWS	05.09	37	0
3705	의정갈등 장기화에 외국의사 도입되나...시민들 "원활한 소통 가능할까 걱정"	SMNEWS	05.09	40	0
3704	네이버,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정식 출시	SMNEWS	05.09	40	0
3703	與 신임 원내대표 선출…192석의 거대 야당 상대할 적임자는 누구?	SMNEWS	05.09	31	0
3702	선거 유사 기관 만들고 학력 허위 사실 공표 등 혐의 하윤수 부산교육감 2심도 당선무효형	SMNEWS	05.09	33	0
3701	尹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대국민 메시지 발표 후 브리핑룸 이동	SMNEWS	05.09	37	0
3700	경기도, 사회적경제 매장 1호 시흥에 개소	SMNEWS	05.09	34	0
3699	국토안전관리원, 봄철 '건설안전 역량 강화 교육' 확대 실시	SMNEWS	05.09	32	0
3698	한국-독일, 한국전 참전 의료 지원... 양국 상징적 유산으로 인식 [8]	SMNEWS	05.09	2069	14
3697	뉴욕증시, 미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 기대감과 불확실성 교차 속 '혼조세' 마감	SMNEWS	05.09	1802	0
3696	APM 2024, 한국 및 아시아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 31일(금) 18시까지 온라인 접수	SMNEWS	05.09	35	0
3695	중랑구, 지역병원 3곳과 손잡고 돌봐줄 가족 없는 퇴원환자 돌본다	SMNEWS	05.09	37	0
3694	5월 가정의 달, 마포사랑상품권 100억 풀린다	SMNEWS	05.09	78	0
3693	이종배 "협상경험" 추경호 "의회독재 맞설것" 송석준 "상생·조화" 강조	SMNEWS	05.08	44	0
3692	尹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심사 '만장일치'로 확정...14일 출소	SMNEWS	05.08	56	0
3691	대전시소 청년세대 인식 조사 결과 발표...청년, 일자리·안정성 가장 원해	SMNEWS	05.08	41	0
3690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항소심서 보석으로 석방...법정구속 160일만	SMNEWS	05.08	43	0
3689	대전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 행사 개최...李 "365일 어르신들 존중·공경하는 도시 만들겠다"	SMNEWS	05.08	43	0
3688	윤재옥, 퇴임 기자간담회…"본회의가 있는 날 불면의 밤 지새워"	SMNEWS	05.08	44	0
3686	황우여 '전대 연기' 언급에 與 "6말7초 전대가 총의…당 대표 행세하나"	SMNEWS	05.08	44	0
3685	중랑에 부는 문학 바람...제20회 중랑신춘문예 공모전 개최	SMNEWS	05.08	40	0
3684	[박상윤 칼럼] 미국에서도 한다는데, 우리는 보도도 하지 않는 정말 중요한 교육	SMNEWS	05.08	43	0
3683	[속보] 선거법 위반 하윤수 부산교육감 2심도 당선무효형	SMNEWS	05.08	38	0
3682	한국공항공사, 전국 18개 사업장 상반기 종합안전점검 실시	SMNEWS	05.08	38	0
3681	부천시 우산수리·재생사업 '리본우산'으로 본격 추진 [2]	SMNEWS	05.08	4484	5
3680	[1보]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으로 석방…법정구속 160일만	SMNEWS	05.08	38	0
3679	유경준 "국민연금 개혁, '구조개혁' 논의도 돼야"	SMNEWS	05.08	35	0
3678	이재명 ''檢 장시호 회유 녹취록'에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어" [1]	SMNEWS	05.08	43	0
3677	황우여 "전대 절대로 미루는게 아니다…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	SMNEWS	05.08	32	0
3676	與 원내대표 출사표 던진 이종배·추경호·송석준 정견 발표	SMNEWS	05.08	38	0
3675	[속보] 대전 '70마리 맹견 탈주' 사실 아닌 듯...소형견 3마리 탈주	SMNEWS	05.08	52	0
3674	[속보] 대전 동구 일대 맹견 70마리 탈출…주민 대피 재난문자	SMNEWS	05.08	38	0
3673	마포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보조금관리팀' 신설… 1원까지 관리	SMNEWS	05.08	36	0
3672	타임퍼즐 로맨스 '일초 앞, 일초 뒤'...오리콘 사상 최초 5억 회 재생 돌파	SMNEWS	05.08	35	0
3671	한국표준협회, 안전한 민간체육시설 환경 구축	SMNEWS	05.08	37	0
3670	국토안전관리원,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건설안전 업무협약' 체결	SMNEWS	05.08	34	0
3669	푸틴 대통령, 2030년까지 러시아 경제 세계 4위 목표 설정 [61]	SMNEWS	05.08	745	4
3668	뉴욕증시, 금리 정책 불확실성 속 혼조세 마감	SMNEWS	05.08	32	0
3667	美 화웨이 제재 강화, 수출 면허 취소와 글로벌 반도체 전쟁	SMNEWS	05.08	35	0
3666	국민연금 개혁안, 여야 합의 불발…사실상 21대 국회 활동 종료	SMNEWS	05.07	52	0
3665	與 김민전, 김건희특검 받고 김혜경·김정숙특검…"3김 여사 특검 하자"	SMNEWS	05.07	50	0
3664	출근길 길 걷던 행인에 돌진한 SUV...50대 여성 사망	SMNEWS	05.07	51	0
3663	MS,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준비 중...구글·오픈AI에 도전장	SMNEWS	05.07	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