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6월 11일, 12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무료 야외 오페라 공연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카르멘'에 이어 서울시오페라단이 준비한 두번째 야외 오페라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가 배경인 사실주의 오페라다.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야외 오페라 ‘카르멘’ 공연 모습(서울시 제공)
작품 중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Gli aranci olezzano)'와 오케스트라 간주곡(Intermezzo)이 서정적인 멜로디로 유명하다. 특히 간주곡은 영화 '대부'에 삽입되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휘 김덕기, 연출 엄숙정이 참여하고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정의근·이승묵, 바리톤 유동직·박정민, 메조 소프라노 송윤진·정세라 등 실력파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또 이번 오페라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23명의 시민예술단도 참여한다. 작년 카르멘 무대에 선 79명의 시민예술단은 서울시민들이 가진 높은 예술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예술단은 80분에 달하는 이탈리아 원어 가사를 외우며 연습에 적극 참여하는 등 높은 의지를 선보이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 야외오페라는 서울시민들을 비롯, 광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제2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오는 5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관람 신청을 받는다. 예약은 1인 2매, 1회 공연에 한하여 가능하며, 2000석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예매에 성공한 관객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의 티켓 창구에 도착하여 좌석권을 수령해야 하며, 공연 30분 전까지 미수령시 현장 대기자에게 좌석권이 양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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