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공식적인 자리에서 장모님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진행된 시사회에서는 감독 김성제와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12월 31일 개봉되는 범죄 장르 영화로, 1997년 IMF의 후폭풍을 피하지 못한 국희(송중기)와 가족들이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해 그곳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영화는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 콜롬비아가 범죄 도시로 그려지는 것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송중기는 "장모님이 콜롬비아 사람"이라며 운을 뗐다.
송중기, "콜롬비아는 흥 많고, 정 많고, 음식 맛있는 곳"
사진=송중기SNS
그는 "와이프 가족들이 거기 많이 살고 있다. 저는 교류를 하고 있다 보니, 제 조그마한 지식이지만 예전에는 현지 분들이 그런 이미지들을 부끄러워하거나 그 이미지를 걷어내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중기는 "역사적인 인물들 때문에도 그렇고, 제가 지낸 콜롬비아는 굉장히 흥이 많고 정이 많고 음식이 너무 맛있다. 사람들도 정이 많다. 전혀 그런 옛날의 이미지가 아니고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분들의 노력도 봤다"라고 야기했다.
송중기는 '콜롬비아'에 대해 "굉장히 즐겁게 지낸 기억이 많다. 가족도 있고 친근한 곳이라 그런지도 모른다. 요즘에는 여행 유튜버도 많고 그런 이미지들이 많이 지워진 것 같다. 영화로 인해 현지가 안 좋게 보이겠다는 생각은 사실 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송중기SNS
영화 '보고타'는 지난 2020년 초 촬영을 시작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중단됐었다. 이후 이듬해 크랭크업 한 작품으로 약 4년 만에 영화가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감독 김성제는 영화에 대해 "연대기 영화를 만드는 것에 있어 두려움도 있었지만 도전했다. 근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재미를 갖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2시간 안에 캐릭터들의 변화를 담아내는 것이 흥미롭지만 괴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김감독은 콜롬비아의 '보고타'가 과거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였었다며 "우리 영화 속 시대까지도 여전히 남아있던 건 사실. 장르적 허구를 부리려 애쓴 것은 아니나 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소재들을 가져와 서자와 갈등을 다루는 방식에서 범죄적 요소를 다루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프로덕션 관계자들은 미국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더 훨씬 험한 영화를 만들어 봤기에 우리가 우려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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