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잘 짜여진 스릴러 어드벤처 게임 '앨런 웨이크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30 08:33:51
조회 770 추천 1 댓글 7


2010년작 '앨런 웨이크'는 미국 드라마 같은 구성이 돋보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설가 '앨런 웨이크'가 자신이 쓴 작품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미스터리한 설정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사실 스티븐 킹의 '다크 하프' 같은 작품이 떠오르긴 했으나 단서를 모아 스토리를 완성한다는 게임 구성을 통해 수준 높은 스토리와 게임 구성을 선보였던 작품이다. 

그리고 13년만에 속편이 등장했다. 속편은 오프닝부터 꽤나 충격적이다. 중년의 한 남성이 산길을 배회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게임은 어떤 의미로는 충격과 공포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화면이 전환되고 FBI 요원 사가 앤더슨은 하나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브라이트 폴즈에 도탁한 사가 앤더슨은 사건의 피해자로 보이는 시체를 조사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 필드 곳곳에 있는 여러 단서들을 수집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마음의 공간이라는 장소를 통해 지금까지 모은 단서들을 벽에 붙이며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마치 헐리웃 영화나 범죄 드라마 등에서 볼 수 있듯 벽에 관련한 사건의 사진들을 나열하며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앨런 웨이크'는 13년간 어둠의 공간에 갇혀 있다. 그는 어둠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건과 현상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만 현실세계가 아닌 아내 앨리스와 살던 가상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그림자 괴물과 끔찍한 비주얼과 사운드로 인해 상당히 공포스럽다. 앨런은 작가의 방에서 소설의 플룻을 확인하며 앞으로 발생할 소설을 만들며 반복되는 어둠의 세계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FBI 사가 요원과 소설가 앨런은 서로 다른 것에서 게임을 진행하지만 결국은 하나의 이야기로 도달한다. 바로 13년 전 브라이트 폴즈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앨런 웨이크 2'는 게임 보다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멋진 스토리를 통해 플레이어를 게임 속에 푹 빠지게 만든다. 여기에 더욱 생생한 그래픽을 통해 진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게임은 PC의 최저 그래픽 카드 사양이 지포스 RTX 2060일 정도로 꽤 고사양을 요구한다. 고사양 그래픽 카드를 요구하는 게임 답게 이 게임도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다만 최적화와 버그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다. PC 버전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으나 최적화와 관련한 문제나 버그가 발생했다. 가끔 프레임 저하 구간이 있었고, 특히나 자막 문제는 이 게임이 스토리 텔링 비중이 높은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다. 영상과 자막과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자막 품질이 고르지 못한다. 또한 전작에 비해 전투 비중은 낮아지고 스토리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으나 전투는 여전히 단조롭다. 적에게 빛을 쏘고 이후 총을 발사하는 여전히 단순한 전투가 진행된다. 적들도 모두 획일적인 느낌이다. 물론 이 게임은 전투가 메인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전작부터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재대로 플레이하려면 전작 '앨런 웨이크'를 먼저 플레이하고 난 뒤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전작은 13년 전 게임이기 때문에 그래픽이나 시스템적인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1탄을 접하지 않고도 '앨런 웨이크 2'를 플레이해도 가능하지만 소소한 재미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레메디의 또 다른 게임 '컨트롤'과도 연계되는 요소가 있어서 이 게임도 미리 플레이해 보면 더욱 완벽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티븐 킹의 '다크 하프'나 드라마 '트윈 픽스'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검은 그림자의 등장


아 이런 깜짝 놀랐네


점점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


레메디는 2001년, '맥스페인'을 통해 영화적인 게임을 선보였다. 이후 꾸준하게 영화적인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앨런 웨이크 2'는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시리즈로 출시됐다.



▶ '맥스 페인'의 레메디엔터, 호러게임사 변신...'앨런 웨이크 2' 출시▶ [23 상반기 결산(2)] 상반기 콘솔 게임업계의 이모저모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5570 콘솔이 대세...'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사전 판매 1시간만 조기 매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45 0
5569 '블루 아카' 몰?루 이모티콘에 이어 햄버거 출시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1331 19
5568 [지스타/넷마블] '아레스' 생각나는 'RF온라인 넥스트' 핸즈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36 0
5567 [지스타/넷마블] 넷마블표 '스타레일'...'데미스 리본' 핸즈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32 0
5566 [지스타 핸즈온] '원신' 빼박 '7개의대죄 오리진'...그 이상, 그 이하?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1181 1
5565 [지스타/엔씨] 손 맛이 느껴지는 강력한 공룡?... 엔씨소프트의 난투 액션 '배틀크러쉬' 시연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36 0
5564 [지스타/엔씨]2가지 전투 방식이 특징...오픈 필드에 턴제를 더한 '프로젝트 BSS' 시연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45 0
5563 [지스타/엔씨] 직접 해보니 괜찮은데?...그래픽과 전투에서의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준 'LLL' 시연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37 0
5562 [지스타/위메이드] 고퀄 그래픽에 몰입감↑...'레전드 오브 이미르' 체험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34 0
5561 롤드컵 3회 우승의 '페이커' 이상혁, 네번째 우승 도전한다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1032 14
5560 [지스타/스마일] 지키고 싶은 가치는 지켜라...금강선 디렉터의 실패와 파훼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39 0
5559 플레이즘, 게임 통해 성격 진단하는 '리파인 셀프: 성격진단 게임'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41 0
5558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16일 예판ㆍ시연 시작...'창세기전M'도 출시 임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41 0
5557 대상 포함 6관왕 달성…2023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은 'P의 거짓'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36 0
5556 박찬화-곽준혁 선수, 'FC 온라인' 승자는?...'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30 0
5555 [지스타/뉴노멀] 1인당 최대 15만 원 쏜다...'템페스트' 지스타 특별판 다운로드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33 0
5554 [지스타/크래프톤] '심즈' 보다 한 수 위?...크래프톤표 심즈 '인조이(inZOI)'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1004 3
5553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가 '애니팡3' 주인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36 0
5552 '원신'에 1위 빼앗긴 '리니지M', 업데이트로 1위 재탈환하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40 0
5551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가 한꺼번에...'배그', 오는 12월 6일 신규 맵 '론도' 열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40 0
5550 넥슨, 슈팅게임 '베일드 익스퍼트' 서비스 종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42 0
5549 펄어비스, 연말 '검사·검사M', '2023 칼페온 연회'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38 0
5548 넥슨 '크아'와 '컴투스', 크리에이터 모집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32 0
5547 더 게임어워드(TGA) 후보에 페이커와 '배그'가 올랐다...2개 부문 후보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32 0
5546 200일 맞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간다...'레전드 오브 이미르' 영상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32 0
5545 [지스타/웹젠] 누가 더 매력적?...미리 보는 서브컬처 게임 3종 코스프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34 0
5544 [지스타/넷마블] RF온라인 '커스텀 PC' 쏜다....배그, 검사, 신의탑 등 '커스텀 PC' 바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46 0
5543 [지스타] 뭐부터 할까?…제 1, 2전시장 기대작 시연 동선 짜기 A to Z(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34 0
5542 [기획] 프리패스에 경품까지...지스타 실속 챙기는 방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28 0
5541 [지스타/엔씨] '소통'과 '다변화' 총대 멘 서민석 센터장이 보여줄 새로운 엔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8 1
5540 모바일게임 '캡틴 츠바사'·'옥토패스 트래블러' 예약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9 0
5539 역량 갖춘 지스타 뉴페이스 3사의 신작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9 0
5538 '원신',  4.2 버전 업데이트로 단숨에 구글 매출 순위 2위 등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8 0
5537 게임문화체험관 15주년...'넷마블게임콘서트' 참가자 모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1 0
5536 '모배' 군장병 대회 열렸다..고딩 대회도 열린다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1280 3
5535 어린이 재활병원에 이어 '공공 놀이터' 조성...'메이플', IP 무상 사용 및 10억 원 기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0 0
5534 '페이커', '룰러' 잠재우다...'T1' 결선에서 '웨이보 게이밍' 만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1 0
5533 [지스타/위메이드] 부스 뽀개기...공연 일정부터 이벤트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33 0
5532 [리뷰] 부활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의 전설 '더블 드래곤 어드밴스'와 '리턴 오브 더블 드래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38 1
5531 "원래 배틀로얄 탈출 RPG" '다크 앤 다커 모바일' 개발진의 개발 스토리&시연기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54 0
5530 [리뷰] 키류 형님이 돌아오셨다…'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554 1
5529 만년 적자 '넵튠',  '이터널리턴'으로 3Q 매출 5배 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43 0
5528 '미르2'·'다크M'·'영웅전설' 등 모바일게임 4종 예약 시작...기대작 있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39 0
5527 스토브인디, 이용자들과 함께 선정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출품작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32 0
5526 '명일방주' 신작에서 틱톡 자회사, '명조'까지...중화권 대형 신작 3종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0 1615 10
5525 [지스타/위메이드] 뮤직 비디오 공개한 청하, 입장권 뿌린다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0 1228 9
5524 밸브, OLED 탑재하고 사용시간 늘린 스팀덱 OLED 발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0 55 0
5523 [지스타/스마일] '로스트아크M' 싱글과 멀티 둘 다 체험 가능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0 1033 2
5522 이정헌 빠진 넥슨코리아, 강대현ㆍ김정욱 투톱 전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0 54 0
5521 '데이브' 흥행 잇는다...민트로켓 PC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테스트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0 11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