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이번 지스타에 선보인 'RF온라인 넥스트'의 시연을 하고 나니,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초 선보인 SF MMORPG '아레스'가 생각난다. 간지 나는 슈트를 강조한 그 게임 말이다. 피디가 나와서 슈트를 강조한 게임이라고 하기에 '아레스' 비슷한 게임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직접 시연을 해보니 확실히 '아레스'와 상당히 닮았다. 슈트는 물론이고 거대 신기를 타고 하는 전투, SF적인 우주 배경 등 상당히 닮아 있다.
오딘과 아키에이지의 뒤를 이을 차기작으로 지목된 아레스 /ESG보고서
메카닉과 슈트가 강조된 RF온라인 넥스트 /넷마블
지스타 버전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이벤트 모드로 나눠서 진행이 된다. 물론 함께 출전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처럼 오픈필드 모드와 스토리 모드 중 하나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와 스토리 모드 다 즐길 수 있다.
이벤트 모드는 일대다 전투 콘텐츠로 타임어택 모드로 진행된다. 그렇게 10위까지 순위가 매겨진다. 순위권이 들면 상품이 있으니 빠른 컨트롤이 가능하다면 순위권을 노려볼 만 하다.
예상대로 슈츠 별로 성능이 달랐다. 근거리 전에 치중한 버이오 슈츠인 '팬덤'. 그리고 원거리 화력에 치중한 '퍼니셔', 근거리 방어에 치중한 '인포서' 등 3종의 슈츠만 플레이 가능했다. 나머지 2종은 락이 걸려 있다.
지스타 시연 빌드. RF온라인 넥스트 /넷마블
지스타 시연 빌드. RF온라인 넥스트 /넷마블
웨이브가 끝나면 전설과 희귀 캐릭터 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탕탕특공대'나 '뱀파이어 서바이벌' 같은 게임에서 많이 본 방식이다.
전투는 자동이 가능했다. 자동전투 버튼을 누르면 가본 공격은 물론이고, 스킬도 자동으로 사용된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점프, 피하기 버튼은 어디 있는지 찾기가 힘들다. 탭은 아마도 타깃 변경 버튼이리라. 만약 피하기가 없다면 상하좌우 방향키 컨트롤밖에 없으니 너무 단조롭다.
이어서 MAU(메카닉)에 탑승하여 거대 로봇을 컨트롤하는 재미가 강조되어 있다. 마지막 보스전에서는 드론을 처치해야 보스의 보호막이 풀리니 드론을 먼저 찾아 없애야 한다.
자유비행
슈츠가 핵심 콘텐츠라고 하지만 중요성이나 디테일 면에서 '아레스' 만큼은 어닌 듯하다. 그 만큼 무기가 다양하지 않다. 아레스는 무가가 기본 2개 이상이었다.
비주얼 적으로는 정신없는 플레이가 이어진다. 하지만 자동전투가 가능해서 컨트롤하느라 손이 바쁜 게임은 아니다. 전투를 지켜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웨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버프 또는 캐릭터, 무기를 획득할 수 있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타임 어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발컨 덕분인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바이오슈트 전투. RF온라인 넥스트 /넷마블
스토리모드를 진행하니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다. 가까이서 보니 부담스러울 정도로 사실감이 넘친다. AD 3994년. 먼 미래 SF 배경의 스토리가 흐른다. 적들에게 쫒기는 사내. 아이를 쓰레기통에 넣고 뚜껑을 덮는다. 영화에서 본 듯한 설정. 사내가 죽고 아이가 위험에 처하자 번개 같이 나타나는 히어로. 빨간 슈트를 입은 멋진 여성이다. 넷마블도 마블 게임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이런 아이언맨 같은 슈트를 만들고 싶었나 보다.
이어서 MAU(메카닉)를 타고 주변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는 기분이 쏠쏠하다. '아레스'나 다른 국산 MMORPG에서는 스토리모드에서 이렇게 멋진 장면을 선보이고 지루한 퀘스트만 반복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RF 온라인 넥스트'에서는 이 느낌을 좀 더 살리면 좋을 듯싶다.
스토리 모드
이어 아주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고, 정신을 잃는 주인공. 깨어보니 이제 퀘스트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역시 이벤트 모드처럼 Q 버튼을 누르니 자동전투가 가능해진다. 여기까지만 보면 미래 배경의 아레스를 닮긴 닮았다. 이후 콘텐츠에서 RF온라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줄지 정식 출시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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