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로 뜨겁게 달궈진 6월 모바일 게임 시장은 말에 이르러 국내외 다양한 대작 모바일 게임들의 참전으로 더욱 달아올랐다.
한동안 신작의 출시 소식이 뜸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넥슨의 '던파 모바일'이 등장한 이후, 6월 깨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해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와 위메이드의 '미르M',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의 '천애명월도M'이 참전하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제작
게임 타이틀 가뭄 시즌에 출시되어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각각의 IP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녔던 작품들인 만큼 6, 7월은 서술된 게임 4종의 소식이 주를 이뤘다.
때문에 '디아블로 이모탈'부터 '천애명월도M'까지, 출시일은 각각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출시 한달을 바라보는 4종의 현재 기준 성적표를 들춰봤다.
글로벌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먼저 '디아블로 이모탈'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미르M', '천애명월도M'의 2022년 6월 1부터 2022년 7월 17일까지의 한국 매출 성적 추정치는 각각 $13,486,989(한화 약 177억 원), $11,663,681(한화 약 153억 원), $5,610,332(약 73억 원), $2,085,632(한화 약 27억 원)이다.
이는 출시일이 가장 빨랐던 '디아블로 이모탈(하늘색)'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아울러 6월 말 출시된 말딸(붉은색)의 매출은 출시 이후 디아블로 이모탈의 몇 배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렸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 출시된 미르M 역시 디아블로 이모찰의 2배 가까운 매출을 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천애명월도는 4개 게임 중 가장 낮은 매출을 올렸다.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4종 게임의 매출을 나타낸 그래프, 하늘색(이모탈), 붉은색(말딸), 노란색(미르M), 초록(천애명월도M), 사진 = 앱매직
최근 30일 그래프로 보면 확실히 우마무스메의 매출이 두드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마무스메와 다른 앱들은 6월 25일 전후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했으며, 7월 이후 많이 사그러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달 게임 4종 매출, 자료=앱매직
한편 글로벌을 기준으로 확인하면 다양한 인사이트의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21년 3월에 출시된 '우마무스메' 일본 버전의 경우 매출이 $1,239,497,168(한화 약 1조 6,305억 원)으로 출시 기간, 흥행 정도에 기인한 폭발적 매출을 확인할 수 있고,'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한국에 동시 출시된 타 게임들에 비해 60개국 동시 출시라는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높은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것 역시 확인이 가능하다.
글로벌 매출 기준, 자료=앰매직
'디아블로 이모탈'은 6월 3일 정식 출시 앞두고 모바일서 먼저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깜짝 공개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지난 6월 1일 저녁 9시, 디아블로 이모탈의 앱 마켓 순차 공개가 시작됐다. PC 오픈 베타 버전은 모바일 정식 출시 시점 이후이자 정식 출시일인 3일에 공개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전에 없던 페이투윈(Pay to Win) 시스템과 유사한 BM으로 논란이 일었다. 장비를 돈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스펙업에 필수적인 전설 등급 보석 아이템은 유료 구매를 하지 않으면 획득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이용자들은 "사실상 장비를 돈으로 파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디아블로 이모탈, 사진 = 게임와이 DB
때문에 6월 초에서 중순쯤 매출이 올랐고, 연이어 출시된 3종 게임의 기간에 맞춰서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화제작이다.
우마무스메, 사진 = 게임와이 DB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 IP의 두 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강화했으며,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등을 담았다.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와 기술 전문가 '장인' 시스템이 주목받은 바 있다.
미르M, 사진 = 게임와이 DB
'천애명월도M'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이 돋보이는 MMORPG로,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아름다운 강호 세상과 화려한 경공술을 자랑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6가지로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한다. 아울러 600여 가지 옵션을 조절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섬세한 코스튬, 저택(하우징)을 비롯한 생활 콘텐츠를 구비했고 라이트한 BM을 장착해 호평받았다.
천애명월도, 사진 = 게임와이 DB
아래 그래프는 매출과 더불어 다운로드수를 동시에 표기한 그래프로, 한 게임의 매출과 다운로드 수가 비슷한 색깔로 표기되어 있다. 먼저 6월 초 부근에 단독으로 출시된 디아블로 이모탈이 당연히 6월 부분을 독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4종이 동시에 경합을 벌인 6월 말 부근에서는 우마무스메가 가장 높은 매출과 다운로드 수를 보여주며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게임 4종 한국 다운로드 기준 비교, 사진=앱매직
7월 초순까지는 미르M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후 다시금 우마무스메에 밀리는 모습이 보여지며, 7월 13일 들어 디아블로 이모탈을 제외한 모든 게임의 지표가 바닥을 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022년 6월부터 7월 17일 까지의 지표상 한국 기준 4종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각각 '디아블로 이모탈'이 1,135,921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893,709건, '미르M'이 587,830건, '천애명월도M'이 299,623건으로, 게임 자체의 평에 비해 천애명월도가 가장 낮은 지표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7월 9일경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체적인 수치라, 해당 수치가 정확하다고 한다면 이를 감안해서 앱매직의 다운로드 수치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블리자드 답지 않은 매운 과금으로 혹평을 받았으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에 최초 공개됐을 때부터 매운 과금으로 유명했다. 아울러 '미르M'의 경우 전형적인 리니지 라이크형 MMORPG로 변신, 아인하사드, 도감 등 정석적인 BM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큰 폭의 매출 기대값을 보유한 채 출시됐다. 이에 반해 가장 인지도 낮은 IP와 라이트한 BM을 보유한 '천애명월도M'의 지표는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30일간의 누적 ARPU와 피처링 스코어(앱매직 자체 피처드 관련 지표), 자료=앱매직
앱매직의 데이터를 통해 6월을 뜨겁게 달군 대작 모바일 게임 4종의 현재 성적표를 들여다 봤다. 확실히 IP나 개발사의 인지도, 사전 마케팅의 정도에 따라 흥행은 예상 가능한 정도로 흘러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가장 많은 국가에 동시 출시하며 높은 다운로드 수를 보유한 게임은 디아블로 이모탈이고 이용자 1인 당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게임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였다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다. '미르M'과 '천애명월도M'의 성적은 정통적인 MMORPG의 틀을 지키고 있다는 것과 무협 장르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상위 게임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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