훃아는 여름이 되면 체력이 딸리기 전에 미리 고기좀 먹는다?
그래서 언제나 배가 무릎에 닿을 정도로 저장해 놓는건 정신줄을 놓았기 때문이라고 하면
뱃살에 밀가루 발라서 책상에 두들겨 수타면 액션 보여줄테다.


고기의 기본은 햄붥. 미역국이 있는걸 보니 생일날 혼자 집에서
차려먹었을 때의 사진인듯? 냉장고를 뒤져서 이것저것 고기가 튀어나오면
일단 융파와 각종 야채를 쒜킷쒜킷해서 구워주면 이리되는데 아놔, 상추 한장 안놓는다고
이리 썰렁하나요? 저 원래 데코레이션 잘 하는 남잔데?




잘 보면 치즈도 보이는게 치즈햄버거 인듯? 절단내볼까?
훃아는 정확하니까 하나, 둘에 자른다. 셋까지 세면 그건 넷에 자르는거다?







치즈는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넣었다고 하면 넣은걸로 알아주는 대인배가 되어주면 안되겠니?


훃아도 고기의 지존은 삼겹이라는거, 그 위에는 오겹이라는거 잘 알고 있으니까
덩어리 사다가 두께 2cm로 잘라 구워주는 센스.



또 후라이팬 타령하면 후라이팬을 입에 쳐 넣어주겠다.
변태도 아니고 패션쇼 가서 가랑이만 쳐다보는 짓은 야메떼~~

왜냐면 훃아는 폭력성이 강한 사람이니깐요. 위에 검은건 허브. 봐지~르.
발음은 프랑스에서 배워서 좀 개다?




땡겨봐야 변하는건 없지만 그래도 장수 늘이기 위해 땡겨주는건 훃아라면 기본.
살짝 덜 익지 않았을까 하는 타이밍에 먹어벼려야 한조각이라도 더 먹는건
인지상정. 당신도 긍정하면 유유상종. 재미없다?


하지만 매운거 없인 못사니깐 불고기도 먹어줘야 하니까 잘게 썰은 고기로는 매운 불고기.



촛점은? 개념은? 뒤쪽에 빈 접시는? 먹기 전의 음식을 올리라는 유식대장의 충고는?
그러다가 깍두기 횽아들 만나면 그 절도 있는 머리의 각도처럼 팔도 잘린다?

얼마전 말 안듣는 애들 팔만 잘라서 모아놨다?






맨날 일어나면 틈도 없이 \'꼭이요~\' 라며 훃아한테 부탁만 하는 애들은 팔을 꺾어서 구워준다.
카레에 물대신 우유를 넣고 구운 꺾은 새팔이를 넣고 졸여준 다음에 또 굽고를 반복해서
다시는 훃아한테 못 덤비게 해주는게 폭력의 기본?


그래도 말 안듣는 꼬꼬마는 통째로 삶아 버린다?








자기전에 핫플레이트에 올려놓고 다음날 점심에 다 뜯어먹는게 진정한 대인배?
훃아는 핫플레이트가 더러워지면 그 다음에 청소한다. 더러워지기 전에 닦아봐야 뭔 수작?

하얀속을 보니 하악하악? 피바다를 봐야겠나?

요리를 좀 한다 하면 탄두리 치킨쯤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기본?




막판에 너무 매운것 같아서 양배추를 넣었더니 맛이 참 그지같이 되어 버린데다가
배고파서 굽다 말고 볶아 버려서 이게 대체 단둘이 탄두리?
재미없다? 왜냐면 훃아는 쵸큼 개그센스는 팬티와 함께 세탁기에 돌렸으니깐.


매운거 오랜만에 먹으면 항문에? 불이난다는 사람은 화력발전소에 가서
충전좀 해주길 바라는건 훃아가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

괜히 따라하려다 개그센스 뭫미? 뭥미? 웡미?  워..ㅇ...미..?








우아앙 우엉 소고기 볶음? 웡 밋? 고기의 지존은? 소고기.
소고기 하면? 명x 꺼져. 나이스. 짝짝.


소중한 훃아는 가끔 제대로 요리를 할 때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숙성을 하는동안
건더기를 하나씩 건져먹지 않는 인내심이 가장 부족한 꼬꼬마?

고추장 삼겹살 만든다고 삼겹살을 볶다가 반은 먹는건 나뿐?






양파, 마늘, 당근, 파셀리 등등을 와인+물에 이틀을 꼬박 냉장고에 넣어두면 먹고싶어 똥줄이 탄다는 표현은
똥꼬로 줄을 타는거야? 이번에도 개그 실패? 아놔.


그럼 고기로 승부. 첫빠따로 건져서 먹을때는 고기 가득. 나중에 먹는놈은 야채나 드셔.




진한 보라색의 소고기가 보기에 참 그런데 허브등등도 많이 넣어서 맛이 어떻다?
사진으로 맛을 안다?  그건 좀 힘들고 육질은 알 수 있다?





마크로 렌즈란 이런거다? 훃아 집 바닥엔 아빠백통, 엄마 물통, 애기 프링글스통이 굴러다닌다? 내 몸매는 드럼통?
이번엔 좀 웃겼다? 소고기를 와인에 이틀이나 담그어 놓고 먹으면 육질이 장난아니게 좋아지는데
맛은 개고기맛으로 변한다는건 훃아만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