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경.. 갑자기 떠오른 광주의 상추튀김...
도저히 인천에서 파는 곳은 없을 것 같고...

생각하다 인터넷 뒤져보니.. 의외로  간단하네요..
(귀챠니즘에 항상 과정샷은 다~ 생략~!! ㅡㅡ;)

집에 마른오징어도 있고 해서..
후다닥 시장보기를 했습니다.

마른오징어는 미리 20분 정도 물에 불려두고..
그 사이 달걀 2개 삶아서.. 까 놓았습니다.

사온 청양 고추와 양파를 썰어서 간장에 넣고,
튀김반죽에 썰어 놓은 오징어(미리 튀김가루에 넣어서 굴린 후)와
달걀(1개당 12조각 정도)을 넣어서 기름에 튀깁니다.

참, 튀김가루에 전분가루를 조금만 넣어서(아주 조금) 튀기면 더욱 바삭하답니다.

잘 씻어놓은 상추에 튀김 하나 간장에 찍어서 올려놓고 양념간장의
청양고추랑 양파를 집어서 같이 올려놓고 싸먹으면 끝~...


아삭한 상추가 느끼한 튀김맛을 잡아주며, 매콤한 청양고추 간장이
맛에 엑센트를 넣어준답니다...

원래는 매운 청양고추는 잘 못먹는데, 이건 싸먹으면
그런대로 약간 감소가 되는지 먹을만하더라구요.

일반 고추를 넣으면 별로 이 맛이 안난납니다..
꼭 청양고추로 할 것...

상추값 비쌀때는 상당히 비싼 메뉴일텐데도,
광주시내 분식점 가면 아직 가격 착하게 만날 수 있는 메뉴입니다.























하얀것은 달걀튀김






이건 역시 오징어튀김..
















이렇게 싸서 한입 꿀꺽~!!!













매콤한 쌈에 복분자주 한잔 꼴깍......... 햐.. 좋다.. ^______^;








그리고 6월 말 병천에서 교육받고 돌아오는 길.. 병천순대를 포장해왔습니다.

그걸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이렇게.. 국밥을..

뭐.. 국물은.... 사골곰탕팩.. ^^;


















좁아서 터질 것 같은 냉동실 뒤져보니.. 이렇게 구석에..--;
봉지에 넣어져 있던 마트표 함박스테키.. 에혀..
어여 해먹자..ㅠㅠ.. (또 남은 것이 있나?? 휴..)















얼큰하게 먹을려면, 고춧가루 등을 첨가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빼묵었던 사진 좀....

저번 6월초에 목포집에 갔을 때 둘째언니가 냉동실에서 꺼내준
자연산 대하를 소금구이 해먹었습니다..

크기가 엄청난데, 불행하게도 사진은 크기 비교가 잘 되지 않아서 아쉽~..












들고 있는 집게 크기와 비교해도 실감이 날런지...
































벗겨서 먹다보니, 안에 알이 한가득.. 훗~..
정신없이 후다닥 벗겨 먹는데.......
남은 대하들도 다 먹고 팠지만..... 간신히 참음..--;
몇마리 되지 않아서... 나머지는 식구들에게 양보..



손크기와 대하 단면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실제 크기가 짐작 될런지.. ^^;
사진은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대~충 찍다보니 좀 즈질이지만요..
맛만은 기막힌 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