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내려오신 허지님께서

하룻밤을 집에서 묵고 가셨습니다.

그러면서..우리는 한이불을 덮고 잠이 든 사이..흠흠 =ㅅ=

그냥 오셔도 되는데..

뭔가 바리바리 양손가득 무겁게 싸들고 오셨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한것 같아서 죄송죄송;;

똘똘감싸진 선물상자속에는..

살구가 한아름..

사실 살구 처음 먹어보는거였어요.

생긴건 자두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자두와는 또 다른맛. 새콤새콤.

그리고 이건 옥수수. 

매끈하게 생긴 저 오이는 그날 바로 저녁반찬이 되어 뱃속으로 들어가버렸네요.

옥수수에는 재밌는(?) 사연이 ㅎㅎ

처음엔 옥수수를 하나만 챙기셨다가, 허지님의 언니분께서

하나가져가서 어쩔려고 그러시냐고 하셔서 더 가져오셨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옥수수 삶는데 \'신화당\' 이란게 들어간다는것도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삶은 옥수수사진.

 아유~ 꼬돌꼬돌하더라구요

탱탱~하고. 정말 앉은자리에서 세개나 집어먹었네요;;

그리고 다른 한박스에는

감자도 들어있었는데 그건 허지님 오신날 썰려서

다음날 아침식탁에 올려진 카레로 들어갔어요 ㅎㅎ

그리고 요건 며칠전에 엄니께서...

화단에서 방아(?) 좀 뜯어오시더니 양파좀 쏭쏭썰고

상자속에서 고추등 이것저것 꺼내셔서

쏭쏭 썰어넣고 만들어주신 찌개 ㅎㅎ

허지님덕분에 한끼식사 맛나게 뚝딱 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