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하철만 45시간 탑승해 "슬쩍"' 3인조 러시아 소매치기단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2 12:00:27
조회 37 추천 0 댓글 0
러시아에서 범행 모의해 입국
막아서기·시선 분산·소매치기 역할 나눠
15일 안에 범행 마치고 출국하려다 덜미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3일 러시아국적 38세 여성 A씨, 45세 남성 B씨, C씨를 특수절도(소매치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오후 5시11분께 이들이 범행하는 모습을 포착한 폐쇄회로(CC)TV 장면. 초록색 점선 표시가 피해자이며, 빨간색으로 표시된 피의자들이 피해자를 둘러싸고 가방에 손을 대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열흘간 서울지하철만 타고 돌아다니며 소매치기를 일삼은 러시아 국적 범죄일당 3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현금 500만여원과 백화점 상품권 150만여원을 압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3일 러시아 국적 여성 A씨(38)와 남성 B씨(45), C씨(45)를 특수절도(소매치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구속돼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3일, 4일, 8일 퇴근시간대에 서울지하철 3·9호선 등에서 인파로 혼잡한 전동차 안에 타고 있거나 하차하는 피해자에게 따라붙어 피해자의 가방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씨는 하차하는 피해자 앞에서 피해자가 바로 내리지 못하게 막아서는 역할(일명 바람잡이), C씨는 피해자를 뒤따르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는 역할(일명 안테나), B씨는 직접 피해자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는 역할(일명 기계)을 각각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테나와 바람잡이가 피해자를 둘러싸며 러시아어로 대화하듯이 주의를 돌리고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대화 후 바람잡이가 옷을 벗었다 추스르는 행동으로 신호를 보내면 기계가 왼쪽 팔에 걸친 재킷으로 피해자의 가방 가리고 오른손으로 지갑을 빼는 수법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3일 러시아국적 38세 여성 A씨, 45세 남성 B씨, C씨를 특수절도(소매치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들이 범행을 모의하며 메시지를 통해 보낸 사진, 오른쪽으로는 각각 지난 4일과 지난 8일 이들이 앞서 모의한 대로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포착한 폐쇄회로(CC)TV 장면/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이들은 친구 및 지인 사이로 지난달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할을 분담해 소매치기를 저지를 것을 모의했다. 한국을 2번 방문해본 C씨가 주도해 범행을 모의했으며, 지난 1일 중국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한 이들은 15일 안에 범행을 마치고 본국으로 도주할 계획으로 지난 12일까지 지하철만 45시간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8일 '지하철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자의 동선을 확인해 이들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하철 전동차에서 하차하는 피해자의 지갑을 몰래 빼내고 현금을 세는 장면 등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통해 확보했다.

이후 지난 13일 이들이 머물던 강서구 화곡동 모텔에서 나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는 것을 잠복 미행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 3대, 현금 558만7000원, 백화점 상품권 154만5000원 등을 긴급압수했다.

경찰은 상품권 일련번호 조회 등을 통해 현재까지 피해자 3명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며 범행 당시 잠금장치가 없는 에코백 등의 가방을 메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일부 범행을 인정한 것 외에 피의자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폰을 포렌식 의뢰하고 백화점 상품권일련번호를 발행기관에 의뢰해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내 소매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은 옆이나 뒤로 매지 말고 앞으로 메고 탑승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포 모텔방서 안 나오는 두 남녀, 강제로 문 열어보니.. '소름'▶ 전주 길거리서 지나가는 17세女 목 가방끈으로 졸라... 끔찍▶ 공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가장, 알고보니 직장동료가...▶ "역시 동양계가.." 짝짓기 프로 나온 미국男 19금 메시지 폭로▶ 위는 코르셋, 아래는 망사... 연예인 2세의 거침없는 섹시미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7392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진행... 강제수사 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32 0
7391 전자장치 부착하자마자 절단해도 징역 6개월…'솜방망이' 처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34 0
7390 바코드 가렸는데··· 3000만원어치 중고거래 상품권 가로챈 30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48 0
'지하철만 45시간 탑승해 "슬쩍"' 3인조 러시아 소매치기단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37 0
7388 "임영웅 티켓 팝니다" 사이버 사기…올해 2만7264명 붙잡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32 0
7387 파테크, 배추테크를 아십니까…SNS 강타한 홈파밍족[고물가·고금리 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35 0
7386 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 여성은 '친형수', 오늘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42 0
7385 검찰, '펀드 비리 의혹'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에 구속영장 재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29 0
7384 경찰, 남현희 명의 벤틀리 몰수…다른 물품도 검토(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35 0
7383 유동규 “이재명, 마이스 사업 난항에 대장동 민간업자에 검토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25 0
7382 마약 검사 모두 '음성', 칼 빼든 지드래곤..."허위 사실 법적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29 0
7381  '흉기' 착각해 강제로 손 펴다 손가락 골절, 정당방위일까[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52 0
7380 양대 사법수장 공백 장기화..대법원장 후보 이번엔 국회 문턱 넘을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28 0
7379 사람 죽이고 "새 삶 달라"는 정유정, 1심 선고에 쏠리는 눈[서초카 [2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1499 5
7378 남현희, 전청조한테 받은 3억 '벤틀리' 경찰에 몰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60 0
7377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에 검찰 "징역 30년 선고해달라"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42 0
7376 [속보]검찰,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54 0
7375 검찰, 용산 경찰관 추락사 모임 참석자 4명 추가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9 0
7374 한동훈 장관, 대전 카이스트서 외국인 유학생 등과 간담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4 0
7373 윤희근, 60주년 '경우의 날' 행사 참석 "선배께 크나큰 경의 표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36 0
7372 안부차 온 모친 '흉기 공격'...20대 아들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8 0
7371 '기생충 투자사' 前대표, 재판행...1000억대 투자 사기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5 0
7370 '1000억원대 폰지 사기' 기생충 투자사 대표 구속 기소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5242 7
7369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공수처도 칼 빼들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50 0
7368 파주서 식당 주인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0대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51 0
7367 '가짜 채용·서류 조작'...국가보조금 부정수급한 사업주 등 110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8 1
7366 北 해킹조직, 기자·경찰 사칭 1468명 해킹…암호화폐 노려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3732 12
7365 경찰, 새벽에 방탈출 카페 침입해 50만여원 절도한 남성 추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54 0
7364 '가상자산 청탁 의혹' 이상준·안성현, 첫 재판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36 0
7363 '시약·모발 모두 음성' 지드래곤, 손·발톱 정밀 감정도 '음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3 1
7362 대전서도 외국인 한국어 평가...법무부, 대전시험장 개소식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4 0
7361 [속보]지드래곤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도 '마약 음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76 0
7360 뜸했던 코카인, 헤로인, LSD마져... 급증하는 마약 유입 어쩌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85 0
7359 신세계, 850억원 법인세 소송 최종 패소[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9 0
7358 '중대재해처벌법 서울 기소 1호' 대표 1심서 유죄[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32 0
7357 '나눔의집' 후원자들, 위안부 후원금 반환 소송 2심도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1 0
7356 대검 "혐오범죄는 심각한 사회 문제…동종전력·범행동기 철저수사"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34 0
7355 중학교 교사, 남학생 다수 성추행 혐의로 입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73 0
7354 황의조 "합의된 영상" vs 피해자 "동의 없어" 불법촬영 의혹 진실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2210 1
7353 '가상자산 상장 청탁' 前 빗썸홀딩스 대표·프로골퍼 안성현 오늘 첫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31 0
7352 구청 미화원 채용 뒷돈까지 '천태만상'...경찰, ‘채용·안전 비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0 0
7351 "피 흘리며 엎드려..." 노량진 찜질방서 50대 남성 숨진채 발견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1170 0
7350 바람 잘 날 없는 LH, "미공개 정보 이용금지 임직원 가족까지 확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40 0
7349 남자 교사가 남학생 성추행 혐의...학교측 신고해 조사중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95 0
7348 '입시 비리 혐의' 조국, 이르면 내년 2월 2심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61 0
7347 '세입자 돈으로 유흥비 탕진' 222억 전세사기 임대인 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79 0
7346 회생 직전 지분 매각해 손실 회피... 국일제지 전 대표 재판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68 2
7345 '돈봉투 의혹' 송영길 수사심의위 소집 않기로...검찰 수사 계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41 1
7344 '김영란법' 신고당한 남현희, 법조계의 전망은[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3580 3
7343 박용수 "이정근·강래구 요구로 돈봉투 전달…윤관석이 필요하다고 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4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