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2019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의 요청으로 정 실장의 아파트를 찾아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정 실장이 2019년 8~9월경 유 전 본부장에게 5000만원을 요구했고, 유 전 본부장이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피해 계단으로 올라가 3000만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실장은 총 1억4000만원을 유 전 본부장을 포함한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민주당은 아파트 계단 앞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사각지대가 없는 구조라며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을 배려해 계단을 이용한 것"이라며 "엘리베이터는 상식적으로 CCTV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걸어 올라간 것이다"고 말했다.
정 실장 측은 지난 15일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고자 유 전 본부장과의 대질신문이 필요하다고 검찰에 요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거절했다.
검찰은 전날 정 실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8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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