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해온 일인데, 쓰레기 취급 받아 허탈하네요." 소속 연예인이 \'연예계 문건\'에 연루된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분노와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문제의 문건에 연루된 99명 연예인의 소속사 대표들은 일부 외유중인 사람들을 제외한 전원이 한 자리에 모여 이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동 대응방침을 굳혔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기획사 대표는 "연예인들이 모두 쓰레기가 되어 버렸다. 각자의 소속 연예인들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화가 나서 차마 말을 다 못한다"며 "\'X파일\'은 연예인 살생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표는 "가장 심각한 것은 허황된 루머들이 사실로 단정지어버린 것"이라며 "인터넷을 보니 일반인들은 이 내용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19일 회동한 기획사 대표들은 이번 사태가 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연예인과 연예계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에 뜻을 모으고, 연제협을 통로로 한 공동 대응을 결정했다. 20일 변호인단 구성 등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연예인 대표단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연예기획사 대표는 "개인적으로 소송을 걸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 연예인 뿐 아니라 함께 거론된 일반인들 역시 피해자"라며 이번 사건이 "명예훼손과 인권에 대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광고와 돈을 가지고 연예인들에 대해 평가(별점)를 내린 것 자체가 더 참담한 일"이라며 "비전이 있다 없다 평가를 내려버리는데, 맥이 빠져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며 한숨을 쉬었다. 또 "99명의 명단은 한국의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망라되어있다"며 "명단에 있어도 창피하고, 없어도 창피한 상황"이라며 복잡함 심경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의 오해가 불식되기를 바란다"며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끼며 해온 일인데, 연예인과 연예계 전체가 부당하게 쓰레기 취급받고 매도당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덧붙였다. ------------------------------------------------------------------------------------------ 우리 자식들은 절대 딴따라 시키지 말자. 특히 딸내미들은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