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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악플러가 ‘조선’이었어요”... 악플 모욕죄로 고소한 유튜버, 검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3 16:53:21
조회 188 추천 2 댓글 0
														

유튜버 루인은 자신의 악플러가 신림동 칼부림 사건 가해자인 조선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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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에대한 일화를 말하는 유튜버 루인 /사진=유튜브 루인


게임 유튜버 루인이 검찰 측 실수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으로 구속된 조선과 직접 마주친 일화를 공개했다. 이후 충격으로 인해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버 ‘루인’은 ‘신림동 칼부림 사건 가해자가 제 악플러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댓글 상단에는 본인이 올린 장문의 댓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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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칼부림 사건 가해자가 자신의 악플러였다고 밝힌 루인 /사진=유튜브 루인


그는 영상에서 “서울 지검에서 전화가 와있었다. 본인을 검사라고 하시는 분이 제 사건번호를 말해주시더니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 모욕죄 고소 건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한 번 더 할 것 같은데 혹시 시간이 되시냐”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버 루인은 “원래 모욕죄 악플러 고소를 할 때는 고소인 조사를 한 번만 받아도 되는데 왜 두 번이나 받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러한 고소인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자신을 검사라고 밝힌 통화 상대방은 “혹시 신림동 칼부림 사건을 알고 계시냐”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루인은 “알고는 있는데 무슨 일이 있나요”라고 물어보자 통화상대방(검사)은 “신림동 사건 관련자 가 루인님께 악플을 단 걸로 확인이 돼서 연락드렸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리하면 신림동 칼부림 사건 가해자 ‘조선’이 해당 유튜버인 루인의 악플러 였다는것이다.


이를 듣자 놀란 루인은 어안이 벙벙했다며 충격적임을 밝혔다. 이어 루인은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김포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전 이야기보다 더 충격적이다”라며 더 큰 사건의 일화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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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실에 도착했을 당시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차고있었다던 가해자 /사진=유튜브 루인


이어 유튜버 루인은 “제가 처음 검사실에 도착해서 본 건 검사님이 아닌 신림동 칼부림사건 가해자였다”라며 가해자 조선을 바로 앞에서 마주쳤다고 밝혔다. 수갑을 차고 있었고, 죄수복을 입은 상태로 있었다며 그대로 인기척이 나는 제 방향을 쳐다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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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도 안되는 거리에서 마주친 가해자 /사진=유튜브 루인


그러면서 루인은 “불과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저를 쳐다보는데 진짜 눈빛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가해자 앞에 있던 수사관님은 ‘뭔가 착오가 있었나’”라며 “제가 원래 조사를 받아야 했던 곳으로 안내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림동 칼부림사건 가해자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주변에서 22세 남성을 흉기로 약 18회가량 찔러 살해하고,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다. 이 혐의로 구속돼 전날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선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특정 유튜버를 지칭하며 ‘게이 같다’라는 모욕 악플 성 글을 게시해 기소됐다.


검찰은 조선의 게임 중독과 모욕죄 출석 요구가 범행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범행 당일 아침까지 1인칭 슈팅 게임 동영상을 시청했다고 밝혔고, 범행 당시 보인 움직임은 게임 캐릭터 사이에 유사한 점이 있다는 의견이었다.


범행 나흘 전 모욕 혐의로 경찰 출석 요구를 받은 조선은 좌절감과 열등감에 분노했고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 살인을 계획했다는 사실도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조선이 진술한 바로는 “피해자를 봤을 때 자신을 고소 한 남성이 떠올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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