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재수술 비용 '중형차 한 대 값' 고백한 여배우

아던트뉴스

2024.01.30 14:47:21

조회 7445 추천 5 댓글 27

배우 고은아/사진=고은아 인스타그램

9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는 신년맞이 '플렉스 VS 짠돌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고은아는 절약 정신을 자랑하는 '짠돌이' 측에서 열띤 토크를 선보였다.

고은아는 "김용명과 잠깐 이야기했는데 저와 잘 맞는다. 짠돌이 짠순이가 아니라 우리는 검소한 거다. 서로 많이 아끼네 그게 아니라 고생을 했구나, 몸에 배어 있구나"라고 말했다.
고은아 은행 못 믿어 현금을 장롱에...

고은아의 물티슈 사용법/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전현무는 "고은아 하면 물티슈 사용법이 유명하다"며 고은아의 물티슈 사용법을 언급했다. 고은아는 "물티슈를 한 번 쓰고 버리는 사람을 이해 못 하겠다. 밥 먹고 입 닦고 상 닦고 뒤집어서 먼지 닦고 끝까지 쥐어짜 낸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사람을 잘 못 믿어서 현금을 숨겨놓는다는 고은아는 "어릴 때 용돈을 받으면 인형 배 갈라서 숨겨놓고, 책 속에 숨겨놓고 하는데 단순해서 잘 잊어버린다"라며 "어느 순간 언니나 남동생 중에 한명이 빼갔다. 나중에는 은행도 못 믿어서 장롱에 숨겨놨었다"고 밝혔다.

은행을 믿지 못했었다는 고은아/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그러면서 고은아는 "그러다 보니 집에 불날까 봐 외출도 못했다. 그래서 현관 쪽 백팩에 (귀중품이) 다 들어있다. 큰일 나면 바로 메고 뛸 수 있게"라고 말했다.

이제는 은행을 믿는다는 고은아는 "저는 체크카드 딱 한 장 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도 없다"라면서 "통장을 세 개로 나눴는데 이거는 생활비, 이거는 결혼자금, 이거는 평생 모를 돈이다. 은행을 가면 하루가 가버리는 게 계속 상담하고 의심하고 확인해서 아침에 가서 저녁에 나온다"고 밝혔다.
고은아가 돈을 쓰려하지 않는 이유

고은아가 돈을 쓰지 않는 이유는 동생 미르/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고은아는 "남동생(미르)은 제 전 재산의 90%는 동생 몫이라 생각한다"라면서 "돈을 안 쓰려고 하는 이유가 '어차피 이거 다 남동생 건데'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다"라고 각별한 우애를 드러났다.

스마트 뱅킹도 할 줄 몰라서 남동생이 다 알려줬다는 고은아는 "이제 다 할줄 안다. 자동이체를 안 해놨었다. 핸드폰 요금도 가서 냈었다"라면서 "그런데 갈 때마다 은행 직원이 바뀌어서 번호가 유출될까 봐 (이제는 자동이체 한다). 해킹이 무서운 게 아니라 내 돈이 허투루 나갈까 봐 무서운 거다"라고 말했다.
고은아의 엄청난 플렉스

고은아 코 수술/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고은아는 반전 플렉스 내역으로 코 재수술 사실을 털어놨다. 고은아는 "수술 후 방송 첫 출연"이라며 코 재수술 비용으로 '중형차 한 대 값'이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출연자들은 '너무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은아는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영화를 찍다가 코를 다쳤었다. 영화 현장을 떠날 수 없어서 급하게 처치만 하고 현장에 투입돼 특수 분장을 하고 1년 동안 영화를 찍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흉터를 복원할 시기를 놓쳐서 10년 가까이 계속 치료를 하고 있었다. 급기야 구축이 발생해 숨을 한쪽으로밖에 못 쉬었다. 그래서 10년 만에 재수술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고은아의 코 수술 비용은 중형차 한 대 값이다./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고은아는 코 재수술 비용으로 "중형차 한 대 값, 새 차 값이 들어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원래 수술 2시간 잡고 들어갔는데 9시간 넘게 걸렸다. CT로 보니 생각보다 코 내부가 너무 많이 망가져 있었다. 원장님이 '누가 충격 가했으면 이미 없어질 코였다'고 했다. 평생 가져갈 내 코라서 플렉스 했다"고 말했다.

박준금은 "그 돈은 안 아까운가 봐"라고 속삭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은아는 "사소한 거에는 돈을 아끼지만 제 자신한테는 안 아낀다"라고 답했다.

고은아는 모발 이식 수술도 했다./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고은아는 모발 이식 수술에 대해 "이건 제 돈으로 한 게 아니라 남동생이 먼저 꼬셨다. 남동생이 하고 나서 '누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 (이마가 너무 넓어서) 데뷔한 이래 사극을 한 번도 못 찍어봤다. 앞에만 3,800모 넘게 했다. 고민하던 중 남동생이 플렉스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은아는 "너무 억울한 게 탈모라서 모발 이식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유전성 M자 이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은아 일상/사진=고은아 인스타그램

한편 배우 고은아는 2004년 CF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드라마 '황금사과 영화 '10억'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비스티걸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동생 미르와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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