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으로 오해받던 토종 한국인 가수 출신 방송인 근황

아던트뉴스

2024.01.28 12:27:02

조회 690 추천 1 댓글 10

아유미가 임신 소식은 전했다./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40)가 결혼 1년 3개월여 만에 올해 엄마가 된다.

9일 아유미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아유미 가정에 감사하게도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고 올해 6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곧 부모가 되는 아유미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유미도 개인 SNS에 임신 사실을 밝히는 글을 게재했다. 아유미는 "여러분 새해 첫 인스타 피드는 저에게 아주 특별하고 행복한 소식으로 스타트해 보려 한다"라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소중한 생명이 저희 부부에게 찾아와줬다"라고 글을 적었다.

올해 6월 출산 예정인 아유미/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이어 "올해 6월 출산 예정입니다. 이제 곧 부모가 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지만 나날이 커져가는 배만큼 행복함이 가득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아이에 태명은 '복가지'입니다. 태몽을 꿨는데 가지를 따서 넘넘 많이 먹었다"라고 태명을 지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유미는 "복가지 소식을 축복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웃는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초고속으로 결혼했던 아유미

남편과 초고속으로 결혼에 성공한 아유미/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아유미는 2022년 10월 2살 연상의 사업가 권기범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동상이몽'에 출연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사귀기까지 1개월 걸렸고, 결혼 결심까지는 3개월, 동거까지 6개월, 결혼까지 8개월이 걸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유미와 남편의 성향 차이

가치관 차이가 있었던 아유미와 남편/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결혼식 2달 전부터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각방 취침에 대해 가치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전날 늦게 귀가한 권기범은 씻지 않고는 절대 침대에 들어가지 않는 성향 때문에 아유미와 따로 잤다.

이에 대해 아유미는 "2시에 들어오건 3시에 들어오건 4시에 들어오건 상관없다. 일하다 그런 거니까.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침대에서 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권기범은 거부했다.

아유미는 "우리 엄마 아빠는 40년째 아무리 싸워도 한 침대에서 자는 게 룰이다. 나는 되게 괜찮다고 생각한다. 같이 자면 마음이 풀리기 시작한다"고 토로했다.
아유미의 남편은 38대 장손

아유미의 남편은 38대 장손이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한편 아유미는 지난해 방송에 나와 결혼 생활에 대해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아유미는 "결혼하고 나서 알았는데 남편이 38대 장손이더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그게 그렇게 대단한 건지 몰랐는데 주변 사람들이 '너 괜찮겠어?', '해낼 수 있겠어?' 이러더라"면서 "당시에는 38대 장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이어 나가면서 무게감이 체감된 이유로 '제사'를 꼽았다. 아유미는 "제사가 1년에 5회다. 많이 줄이셨다고는 하더라"라면서 "시어머니가 37대 장손 며느리라 그걸 혼자 다 하셨는데 앞으로 저한테 물려주셔야 하니 놀러 갈 때마다 조금씩 알려주신다"고 말했다.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했던 아유미/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아유미는 "제사 음식에는 고춧가루를 뿌리면 안 된다고 하던데 저는 팍팍 뿌려서 칼칼하게 만들었다. 진짜 몰랐다. 맛있게 하려다가 그랬다. 칼칼하게 하면 좋아하실 줄 알았다"라며 "시어머니가 정색하시면서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 하시더라"며 첫 제사에서 저지른 실수담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유미는 "저는 이렇게 지내본 적이 없고 일본에서 자라서 이런 문화를 전혀 모른다"라며 "제사(준비)도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시어머니께 '어머니와 반반씩 준비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토종 한국 사람 아유미

아유미는 토종 한국인이다./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아울러 아유미는 "아직도 '쟤는 한국인이야, 일본인이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재일교포 2세 아버지와 서울 영등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유미는 "일본에서 15세까지 생활했다"라면서 "아직도 한국말이 서툴긴 하지만 토종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아유미는 일본 돗토리현 돗토리시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3세 출신으로 2002년 걸그룹 '슈가' 1집 '텔 미 와이(Tell Me Why)'로 데뷔한 후 뛰어난 외모와 귀여운 말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 일본 인기 가수 코다 쿠미의 히트곡 '큐티 허니(Cutie Honey)'를 번안해 솔로곡 음원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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