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는길에 끄적끄적 적는거라 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윤님 덕질한지는 꽤 오래됐는데 콘서트는 작년 스물콘부터 빛나는여름이랑 그띠콘에 이어 이번이 4번째로 간 공연이었음

갠적으론 이번 공연이 제일 좋았던거같음 윤님이 실수는 좀 하셨는데 그것도 그거대로 재밌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제일 신났던듯

일단 보는 내내 든 생각은 연출이랑 편곡이 개쩐다는거.. 전광판 연출도 너무 좋았고 댄서분들 활용도 좋았음 편곡은 진짜 다 좋았는데 포인트니모랑 혜성이 제일 기억에 남음.. 포인트니모 무반주로 시작하는건 진짜 미친줄 혜성 인트로 편곡도 진짜 좋았음

오늘 윤님은 유독 귀여우시더라ㅋㅋㅋ 첫곡부터 까먹윤 시전하시는거나 멘트하다가 길잃는거나ㅋㅋㅋ 컨페티 말씀하시면서 개복치 성대모사같은거 하시는것도 너무 웃겼음

십르트구름 진짜 재밌었음 1층 3열이라 꽤 가까웠는데 처음 내려오셨을때는 너무 놀라서 스턴먹는 바람에 사진도 못찍었는데 2트 덕분에 영상 건졌다.. 1열을 못 잡은 과거의 내가 원망스러울 뿐

내려오실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살별은 공연장 갈때마다 듣는거같은데 매번 들어도 매번 말도안되게 신남 진짜 콘서트곡으로는 고트인듯

셋리스포를 안보고 가서 퍼레이드랑 잘지내 있는걸 몰랐는데 되게 좋았음 퍼레이드는 소극장때 듣긴 했는데 댄스 직관은 첨이었고 잘지내도 수어 직접 보는거 처음이라 좋았다

사평선에서 윤님 우실때 다같이 떼창하는것도 되게 좋았음

앵콜때 호프 부르는것도 좋았고.. 셋리 안보고 가서 호프 없는거 모르긴 했는데 꼭 셋리에 호프 없어도 앵콜 외치는 대신 호프 하는거 재밌는거같음 소리치는거보단 덜 힘들기도 하고 듣기에도 좋고

옆자리 계시던 남자분이 떼창 아닐때도 따라부르시길래 살짝 거슬렸는데 다행히..? 노래를 잘 하셔서 그나마 덜 거슬리더라

아 복치 컨페티도 많이 줏어옴 이것도 좋았다

전체적으로는 만족도 매우 높음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는게 새삼 감사하고.. 군대가기 전까지 공연 있으면 빼놓지말고 가야겠다 싶었음 살면서 본 공연중에 오늘게 제일 마음에 들었던듯

세줄요약

1. 연출이랑 편곡 미친듯 특히 포니 무반주랑 혜성 인트로

2. 윤님 가까이서 뵐수있어서 매우좋았다

3. 지금까지 본 공연중에 만족도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