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au) [zerotale] 08화: Depression

방구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5 22:58:12
조회 264 추천 3 댓글 0
														


7fed8272b58469f351ed85e440807c739ec51715e67c58741790d873caad31




지금 내 속도로는 파피루스를 따돌릴수도 워터폴을 빠져나갈수도 없다.

그럼 남은 선택지는 하나.

파피루스와 여기에서 끝을 본다.

어느덧 달려보니 언다인과 싸운 그 산.

이 산에서 파피루스와 끝을 본다.



브금을 틀어주세요

 

"인간! 너는 여기에서 죽을 운명이다!."

"이 위대한 파피루스가 너에게 자비를 배푸노라."

"최대한 안아프게 죽인다고 내 이름을 걸마."

"물론 이상한 말인걸 나 또한 잘 알고있다 인간."

"하지만... 우리 괴물들이 다시 일어설수 있다면 얼마든지!.'

파피루스가 품에서 뼈로 만들어진 거대한 대검을 들고 나를 향해 달려왔다.

파피루스의 공격 하나하나가 묵직하다.

지금 이 상황은 노멀엔딩에서 10년 후.

왕이 된 파피루스가 얼마나 강한지 어떤 기술을 쓸지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 순간 파피루스의 익숙한 그 패턴이 나를 향해 날라왔다.

"인간. 너는 지금부터 파란색이다."

"이제 막 도망칠순 없을거다."

"누군가를 죽이는건 처음이지만."

"과거의 나라면 몰라도 나는 왕이다."

"우리 괴물들의 희망을 위해서라면 내가 눈 한번 감으면 끝나는 일이다."

파피루스가 손에서 뼈창을 만들더니 나에게 준다.

"언다인은 언제나 공정한 결투를 선호하였다."

"지금은 왕실근위대가 사라졌지만 나 또한 언다인에게 가르침을 받은 자다."

"더 이상 농담도! 웃음도! 스파게티도 없을 것이다! 물론 자비또한 없을 것이고!."

파피루스가 검을 들고 나에게 돌진해온다.

나는 파피루스가 준 뼈창으로 반격하였지만.

알수없는 힘이 나는 파피루스에게 공격하지 못하게 막고있다.

"너는 "파란색"이다."

"너를 향한 중력을 나와 반대로 하면 이리 쉽게 막을수 있는걸 과거의 나는 몰랐겠지."

"인간 한명 죽일려고 나는 10년동안 눈을 붕대로 감고 이 혐오스러운 세상을 등지고 살았다."

"너는 그동안 한게 뭐지?."

"나는 정의롭지 못할지라도 이 자리에서 도망칠수도 물러날수도 없다."

"내 권력은 이제 한없이 미미하지만 이 자리는 괴물들의 마지막 희망이다."

"다시는 니놈들같은 인간들에게 소중한 이들이 죽임당하는걸 보고만 있지는 않을것이다."

파피루스는 칼을 한번 휘두루면 주위로 뼈로만든 탄막이 튀어나온다.

또한 공격할려고 시도 할려는 순간 뼈로 막거나 중력으로 날 밀친다.

파피루스는 진심으로 나에게 단 한번의 공격을 허용할 생각조차 없으며 명백하게 나는 지금 상태로는 파피루스를 이길수 없다.

파피루스는 10년동안 자신을 등지고 고작 나 하나 죽이기 위해 모든걸 바친 왕이다.

그 10년을 뛰어넘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에게 시스템창이 안뜨는걸 봐서는 나는 세이브,로드가 불가능하다.

즉 여기서 한번 죽으면 나는 영원히 죽는거다.

내가 지금 할수있는것이 무엇이 있을까?


도움을 요청하는것? 아니 워터폴에 괴물은 없다.

공격? 아니 파피루스는 단 한치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럼 평소처럼 대화를 하는것이다.

답은 모르지만 방법은 알고있기에.


"나는 파피루스에게 싸우기 싫다고 말하였다."

"인간 시끄러운 소리 하지 말고 어서 창을 들어라."


"나는 파피루스에게 자기는 아직 자기는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하였다."

"나 또한 할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당신은 다시 한번 모두와 친구가 되고싶다고 말하였다."

"인간! 무슨소리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서 창을 들어라!!!!."

"네 녀석 바보 아니냐!!?!!!! 난 적이다!!! 니 녀석의 심장을 파고들어 의지를 가로체갈 적이란 말이다!!!!!!!."


"당신"은 다시 한번 만나러 오겠다고 말했다."


브금을 틀어주세요

 


"......"


"인간. 내가 널 왜 막는줄 알고 있는건가?."

"오직 이 지하세계에서 나만이 인간을 이해할수 있고 나만이 인간에게 자비를 배풀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은 너의 사지를 갈기갈기 분리시키고 의지를 취할것이다."

"나는 최소한 너를 편하게 보내줄수 있다!."

"그러니....그러니...!!!."

"내 앞을 가로막지 말란 말이다!!!!!!!!!!!!!!!!!."

파피루스는 나에게 무수히 많은 파란 뼈를 난사하였다.

그러나 이 따위 파란 뼈로는 나를 막을수 없다.

나의 의지를 꺽을수 없다.

나는 터벅터벅 파피루스에게 걸어갔다.

"그냥 내가 이기게 해줘!!!!!!!!!!!!!!!. 제발!!!!!!!!!!."


"당신"은 파피루스에게 평소처럼 다시 보러왔다고 말하였다."


"인간..."


"그동안... 니가 없는 그동안.... 난 너무나도 쓸쓸했어..."

"10년동안 버텨왔지만....난 더이상 버틸수 없어..."

"이제 난 더이상 웃긴 농담도...스파게티도... 퍼즐도 없을거야..."

"이제 더이상 나는..."

"답을 모르겠어..."


그 순간 주위에 얼어붙은 메아리꽃들이 녹아들었다.

싸움의 열기로 녹아든듯 하다.


메아리꽃들은 파피루스의 말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이제 더이상 나는... 답을 모르겠어..."


......


나는 속삭이듯 말했다.


"답은 몰라도 다들 방법은 알고 있잖아."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2

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232149 AU) What comes after - 104 (워터폴 4) [7]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579 18
1232148 이겜 할만함? [3] 언갤러(211.33) 06.29 213 0
1232147 새소식 없음? [1] 언갤러(106.101) 06.29 151 0
1232146 9월에 출시한다고 하면 [2] 언갤러(206.116) 06.29 221 0
1232144 토비폭스 부활기원 1362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112 1
1232143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139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194 4
1232141 언텔 팬게임 추천좀... [7] 엄엄하다(114.201) 06.29 242 6
1232140 AU) What comes after - 103 (워터폴 3) [12]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626 23
1232139 아기샌즈 낙서 몇장 [7] 캬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689 17
1232138 진짜 출시텀이 3년인가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261 2
1232136 the murder 최고의 리믹스 [1] ㅇㅇ(211.36) 06.28 183 4
1232135 리믹스) Last Goodbye 피아노 부분을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42 10
1232131 토비 뭐 올렸네 [5] 크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413 6
1232130 토비폭스 부활기원 1361일차 [1]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22 1
1232129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138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77 3
1232128 요즘 갤산 au 연재하는 사람들 자주보이네 [2] ㅇㅇ(211.36) 06.27 318 2
1232125 번역되고 있나여 ㅇㅇ(182.219) 06.27 191 0
1232124 너보다 강해 븅신같은건 알지만 [5] ㅇㅇ(211.36) 06.27 319 0
1232121 아스고어는 왜 결계 밖으로 나가지않았나요? [8]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341 0
1232120 시험기간이라 갤이 한적하구나 [1] 캬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16 7
1232118 리믹스) Bonetrousle (Lo-fi) [3]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56 7
1232117 리믹스)au) 스토리스왑 아스리엘 [9]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311 10
1232116 리믹스) Lo-fi 좋아한다면 [7] 나는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330 8
1232115 언더테일 불살루트 엔딩 궁금한게있습니다. [2]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57 0
1232114 토비폭스 부활기원 1360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02 1
1232113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137일차 [2]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81 0
1232112 [Au]underdoom - 22화 [4] 골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645 18
1232111 [4] 언갤러(169.150) 06.27 223 2
1232110 델타룬 팬게임 2개 언갤러(211.225) 06.27 152 0
1232109 이런 내용의 (혹은 비슷한) AU 없냐? [2] ㅇㅇ(59.22) 06.26 194 0
1232108 여기 글리젠 진짜 적어졌네 [7] 골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283 0
1232107 몰살루트 관련 질문 [2] ㅇㅇ(121.142) 06.26 150 0
1232106 제빌 한국 보이스 누구임? [1] 언갤러(125.131) 06.26 264 0
1232105 기사 언갤러(116.46) 06.26 196 4
1232104 스팸톤 나이 유추해봄 [5] 언갤러(221.139) 06.26 380 3
1232103 스팸톤 행적보면 몇살쯤일거 같음? [3] 언갤러(118.235) 06.26 225 0
1232102 델타룬 어렵냐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191 0
1232101 토비폭스 부활기원 1359일차 Blue_Child_Jo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126 2
1232100 델타룬 챕터3 출시기원 136일차 Wi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138 3
1232099 단편 AU) 당신은 형용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5] ㅇㅇ(220.65) 06.25 310 6
1232098 AU) 더스트테일 - 2 (토리엘) [5] 언갤러(116.46) 06.25 469 15
au) [zerotale] 08화: Depression 방구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264 3
1232096 다들 이노래 앎? [1] Laryn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57 0
1232095 심판관도 샌즈의 공식적인 직책임? [2] 지지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277 0
1232094 크리스가 노엘 좋아했다고 생각함? [3] letda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309 2
1232093 제빌 나만 어렵냐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293 1
1232092 스팸톤 - 초침을 깨물다 [1] 언갤러(118.235) 06.25 194 8
1232091 크리스 남자 아님? [3] 언갤러(125.131) 06.25 270 0
1232090 근첩과 쿨찐의 싸움 직관했으면 개추ㅋㅋ [15] ㅇㅇ(220.65) 06.25 492 4
1232089 그래그래 앞으로 잘하자 [2] ㅇㅇ(175.112) 06.25 243 2
뉴스 김태리 ‘정년이’ 어디갔어... 섹시美 폭발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