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성스런 사노비로 늙어가는 식갤러입니다.

 사무실 이사하며 식물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회의실에 있는 나무 제외하면 모두 햇볕 안 드는 실내에서 식물등도 없이 LED 불빛만 받는 환경입니다. 때문에 많은 나무가 죽었습니다.

 선물 들어온게 너무 몹시 매우 많아서, 우리 구성원 대부분이 나무들 빨리 죽어나가길 바라는 마음도 제법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법인 구성원들이 식물을 미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자비로 구입한 율마를 잘라서 삽목하여 화분 3개나 뿌리 내리기도 했었다고요! 어떤 직원이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죽어버렸으니 그 직원만 식물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우리 대표님 중 한 분이 식물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바, 사노비로서 지금껏 살아남은 식물들이라도 관리 해주어야 겠습니다.

 스투키 같이 유명한 애들이나 이름표 붙어있는 애들은 검색해서 물을 얼만큼 주어야 하는지 알아냈는데, 아래 사진 식물들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본 게시글을 올립니다.

 위 1번 내지 2번 사진은 같은 식물인 것 같은데 맞나요?

 이건 줄기 2개였는데 한쪽은 이파리 다 떨어졌고, 한쪽만 살아남았습니다.

 이건 잎갈이라도 하는건지 낙엽이 상당하더라고요. 진드기인지 뭐가 많이 붙어있길래 사무실 앞 화원에서 약을 사먹이기도 하였으나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이거 처음엔 더 풍성했는데 일부 줄기가 죽었습니다.

 이건 4번 식물과 달리 잎사귀가 단단한게 튼튼해보입니다.

 남은 애들이라도 잘 챙기겠습니다. 식갤러들의 고견을 간절히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