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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토익RC책을 봐도 이해 안 되는 이유 (펌)

토익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토익 RC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볼 때 자주 했던 생각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였다. 그 때는 RC 문제의 출제의도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RC책 보는 걸 포기하고 LC 위주로 공부했다. 그리고 나서는 ESSENTIAL GRAMMAR IN USE와 GRAMMAR IN USE INTERMEDIATE으로 영문법을 공부했다. 이렇게 영문법을 공부하고 난 뒤 토익 RC책을 보니까 그제서야 토익RC 문제가 어떤 문제들인지 이해할 수 있었고, 해설을 봐도 어떤 내용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토익RC책을 봐도 이해 안 되는 이유가 뭘까. 사실 토익은 비즈니스 상황에 자주 쓰는 단어와 표현을 좀 더 쓸 뿐 문법 자체는 일반 영어 문법과 다를 게 없다. 영어문장을 이해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웬만한 토익RC문제를 풀 수 있다. 토익RC에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익숙해 지기 위해 토익 RC 책을 봐야하지만, RC책 위주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 토익RC400점 초반까지는 RC책 위주가 아닌 일반 영문법 책 위주로 공부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토익 RC 400중후반의 고득점이 필요할 때는 토익RC책을 자세히 공부해 토익에 주로 나오는 문법문제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기본 문법을 숙지해 영어문장을 이해하는 사람이 토익 RC문제를 풀 수 있는 이유가 뭘까. 토익RC는 파트5, 파트6, 파트7이다. 파트 7은 독해고, 파트6은 파트5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봐도 된다. 문법 관련해서는 파트 5만 집중해도 된다. 지금은 절판된 Longman New Toeic RC책은 파트 5를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구조(structure), 문법(grammar), 어휘의 용법(pattern), 연어(collocation)이다. 이 중 어휘의 용법(pattern)과 연어(collocation)는 문법 보다는 어휘 문제에 더 가깝다. 평소 공부할 때 단어의 주요 용법을 같이 챙기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구조(structure), 문법(grammar) 이 두 가지 유형만 문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인데 앞서 말했듯 토익RC에 나오는 문장 자체는 일반 영어문장이다. 비즈니스 상황에 주로 쓰는 단어와 표현이 좀 더 많을 뿐이다. 그래서 굳이 토익RC책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영어문장을 이해하고 있으면 문제를 풀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영어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토익 RC 문제도 풀 수 없다. 영어문장을 직접 만들 수 없다면 토익 RC 문제를 풀거나 해설을 읽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파트5 구조(structure) 문제의 대표적인 예는 (a) prevent, (b) to prevent, (c) preventable, (d) prevention 중에 답을 찾는 식의 문제다. 토익RC 책에선 이걸 이렇게 해설한다. “접속사 because 뒤에는 항상 주어와 동사가 있는 절이 와야 하며, 술어동사 is 앞에 오며, 접속사 뒤에 오는 전치사구 (of employment)의 수식을 받는 적당한 명사를 찾는 문제. 보기 중 명사는 (d).” 영어 문장 자체를 이해해서 문장의 빈 칸에 명사가 올지, 동사가 올지, 아니면 형용사가 와야 자연스러운지 아는 사람은 그냥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다. 아무 설명 없어도. 반대로 그걸 모르는 사람이라면 위 설명을 읽는다 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기본 영문법. 영어 문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면 토익RC 설명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다. 기본 영문법을 숙지하고, 기본적인 영어 문장 드는 연습을 충분히 한 사람은 토익RC 문제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영어 문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want, interested, wait, listen, contact 이런 기본적인 단어를 써서 하나씩 문장을 만들어 보면 된다. 간단하더라도 쉽게 쉽게 한 문장씩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기본 영문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독해는 능숙하더라도 직접 문장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기본 영문법을 익히고 연습해야 한다. 그럴 땐 토익RC책 보다 BASIC GRAMMAR IN USE나 ESSENTIAL GRAMMAR IN USE같은 영문법 기본서가 오히려 효과적이다. 토익 RC 점수 올리는 데도 말이다.

#영어 #토익 #RC 

[출처]

https://ihblog.tistory.com/52

토익RC책을 봐도 이해 안 되는 이유

토익RC책을 봐도 이해 안 되는 이유 토익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토익 RC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볼 때 자주 했던 생각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였다. 그 때는 RC 문제의 출제의도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RC책 보는 걸 포기하고 LC 위주로 공부했다. 그리고 나서는 ESSENTIAL GRAMMAR IN USE와 GRAMMAR IN USE INTERMEDIATE으로 영문법을 공부했다. 이렇게 영문법을 공부하고 난 뒤 토익 RC책을 보니까 그제서야 토익RC 문제가 어떤 문제들인지 이해할 수 있었고, 해설을 봐도 어떤 내용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토익RC책을 봐도 이해 안 되는 이유가 뭘까. 사실 토익은 비즈니스 상황에 자주 쓰는 단어와 표현을 좀 더 쓸 뿐 문법 자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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