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처음 나올 때부터 분량을 몰아줬고

시청자들도 그래서 응원했고

그런데 갑자기 파이널 직전에 하차한다고 해서

잠깐 분위기 이상해진건 맞잖아 나도 현타왔었고

물론 파이널 때 다른 묭수들이 수습해서 잘 끝마쳤지만

그 거지같은 프로그램에서 파이널까지 가려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간절하게 노력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그토록 원했던 기회를 누군가는 그렇게 차고 나가는거 보면서 기분이 좀 이상하지 않았을까

글고 그간 응원하고 투표한 시청자들은 뭐가됨

물론 자기 인생이니까 남 기분 생각해주면서 살지 않아도 됨

하지만 차라리 빨리 하차하고 나갔으면 그 분량 다른 무용수들이 받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

몇몇 사람들은 후배 위해서 양보해줬다는 이상한 쉴드치는데 중간에 포기하면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채우는건 당연한거임 그걸 왜 선심쓰듯이 양보해줬다는 식으로 표현하지 싶음

나도 하차했을땐 정말 힘들었나보다 응원했는데

첫 콘서트 소감도 뜬금없이 자기가 하차해서 슬퍼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중에 정점에서 보자 뭐 여기서부터 쎄했음

보통 와줘서 고맙다 다른 무용수들 많이 응원해달라 앞으로도 무용 관심 가져달라 이런 말이 보편적이잖아

방송 다 잊고 즐기러온 사람이 태반인데 다 지난 하차 얘기 꺼내고 소감도 자기 위주여서 개인 콘서트 소감인가 싶었음

하차 시기랑 맞물려서 돈과 유명세 필요없다는 인터뷰 나오길래 걍 그런거 원하지 않아서 하차했구나 싶었는데

왜 점점 행보가 실망스러운지

서바이벌 파이널 직전 하차하는 전례없는 행동을 하고 사람들이 응원해주니 정말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건가

스테파 거지같다고 욕할 자격은 아무 수혜도 못받고 몸갈아가며 군무로 참여한 묭수들이랑 파이널까지 최선을 다한 묭수들 뿐이라고 생각함

점점 이상하다 싶었는데 콘서트 13만원에서부터 배신감이 확 드네 그럼 돈과 유명세 필요없다는 인터뷰를 하지 말던가

그동안 고생했던 것 같으니 이제라도 빛보세요 하고 싶다가도 소식 들려올때마다 한숨만 나옴

ㅅㅈㅎ 이제 더는 저런 실망스러운 소식 안듣고 싶음 난 다른 묭수들 공연이나 보러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