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 발생...당국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숙지" 당부

SMNEWS

2024.07.01 16:33:17

조회 1900 추천 6 댓글 7

야생진드기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올해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나와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사망자는 증상 발생 하루 전까지 약 2주간 집 근처 산에서 임산물 채취 작업을 하다가 지난 6월 18일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달 26일 사망했다.

사망자는 다음 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3년간 전남 지역에서는 39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5명이 사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이 발생했고, 이 중 355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임산물 채취, 농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부터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져 발생이 늘어난다. 치명률은 12~47%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 활동 시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또한, 고열(38도 이상)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남도는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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