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선진변호사협회 대표가 지난 16일 이화장에서 대한민국 선진화혁면 선서를 낭독하고 있다.
[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16일 오후 4시 도태우 선진변호사협회(이하 선진변협) 대표가 5.16 63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건국 이념을 상징하는 이화장에서 '5.16을 5.16하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선진화 혁명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의 환영사 및 이승만 대통령 내외에 대한 이야기, 대한민국 선진화 혁명 선서 순서로 진행됐다.
5월의 찬란한 햇살 아래 이승만 대통령 동상 앞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는 '5.16은 무엇인가', '5.16 성공의 바탕으로서 이승만', '이승만과 박정희라는 축복', '5.16의 한계인 국가주도의 근대화혁명', '민간주도의 선진화 혁명으로 5.16을 5.16하라'는 주제로 발제가 이어졌다.
5.16은 무엇인가에 대한 선진변협의 입장으로 시작된 발제에서 도태우 대표는 "5.16에 대해 많은 대답들이 있겠지만 역사학자 이영훈 교수의 '혁명적인 근대화의 출발점'이란 평가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오늘날 5.16의 정신을 진정으로 계승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 "로마의 1대 왕 로물루스와 2대 왕 누마는 각기 로마의 무(武)와 문(文) 을 확립했다. 저는 로마의 1대, 2대 왕이 확립한 무(武)와 문(文)이 대한민국에서 이승만의 문 (文), 박정희의 무(武)로 다시 출현했고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초석을 이룬 크나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화장에서
이어서 국가주도형이었던 5.16의 한계를 설명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시대를 발전국가체제라고 부르든, 개발독재, 권위주의체제, 낮은 단계의 법치와 민주주의라고 규정하든 '국가주도형'이라는 성격은 부정되지 않는다."라며 "다만 박정희 대통령은 영원히 국가주도형을 의도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반드시 언젠가 민간주도형으로의 이행을 전제하고 있었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또 "국가주도형 근대화를 전환하여 국민들이 국가를 주도하게 만드는 민간주도형 선진화가 진정으로 5.16을 계승하는 것이며 그래서 이 강연의 제목이 '5.16을 5.16하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선진화 혁명 선언문'을 선포하면서 그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진화 혁명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하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 건국과 국가 주도의 근대화 혁명의 연장선에서 민간 주도의 선진화 혁명으로 도약해야 한다.
하나. 대한민국 국민은 각자의 영역에서 민간 주도의 선진화 혁명을 실천하며 그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하나. 선진화 혁명의 실천자들은 장차 자유문명의 선도국가가 될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명을 굳게 수호해야 한다.
선진변호사협회 관계자는 "도태우 대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선진화를 주도하는 변호사들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월 16일 이화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진화혁명 선언 발표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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