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정박한 화물선에 마약 대량 발견...100kg 상당 코카인

SMNEWS

2024.01.16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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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에서 발견된 마약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대량의 마약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5분 부산신항에 정박 중이던 7만t급 화물선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마약 100kg 상당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박 바닥 씨체스트(선박의 바닥 면에 위치한 메인 엔진 냉각을 위한 해수 흡입구)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씨체스트에서 검은 가방 3개를 발견했다.

이 가방에는 마약 의심 물질이 약 1kg씩 100개로 나눠져 있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초 브라질의 한 항구를 출항해 싱가포르와 홍콩을 경유하고 부산신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성분 검사를 의뢰하고, 승선원을 대상으로 마약 반입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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