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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도권 후보들 '이종섭·황상무 결단' 촉구…"연이은 악재로 경고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9 1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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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수도권 후보들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는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당사자들의 결단을 연일 촉구했다. 선거 악재를 최대한 빨리 해소해달라는 뜻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오전 여의도 당사 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이 문제가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두고 "저는 그에 대해서도 분명히 입장을 밝힌 것이,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데 이어 19일 O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을 두고 "당장이라도 귀국해서 조사받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명 자체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문제는 현재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라며 "귀국해서 수사를 종결시키고 거기에 따라 그다음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서울 동대문을 후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대사의 즉각 귀국이 적절하지 않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따지면 100번 맞지만, 현재는 선거 기간이고 선거 때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헌법상의 주권재민 원칙을 아주 명확하게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을 포함해 모두가 겸손하게, 겸허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황 수석을 향해 "자진사퇴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대통령이 성격적으로 읍참마속을 잘 못하시는데, 하실 때는 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종로 후보인 최재형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최근 선거 정국에서 사소한 실수 하나가 지지율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황 수석의 발언이나 이종섭 대사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본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인 윤상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이은 악재로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다. 선거 결과를 가름할 수도권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비록 본질에 대해 나름의 이유도 있고 억울함도 있을 것이지만 살을 내주더라도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전날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황 수석 논란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이 말했으니, 본인이 알아서 정리할 거는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거취 결단을 압박했다.



▶ 대통령실, 문화일보 '황상무 자진사퇴' 보도에 "사실 아니다"▶ 대통령실 "이종섭, 공수처 소환 안한 상태 귀국해 마냥 대기 매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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