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국가보훈부,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고령의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약 300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사랑의달팽이는 18일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유공자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 ‘소리드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출입은행·국가보훈부·사랑의달팽이가 참전유공자에게 개인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리드림’은 전쟁의 후유증 또는 고령으로 청력이 손상된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청력검사 및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해 ‘소리’를 선물하는 사업이다.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 지원을 위해 청력검사뿐만 아니라 귓본 제작, 개인
청력에 맞는 보청기 주파수별 소리 조절, 향후 보청기 수리 및 소리 조절을 위한 인근 병원 안내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나라를 지키고 소리를 잃은 참전유공자분들께
소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국가보훈부와 한국수출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으로 참전유공자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소중한 소리를 찾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사랑의달팽이는 지난해 말까지 2111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4418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해
소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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