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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 톨허스트.JPG
- dc official App- 오늘자 톨허스트 승리 인터뷰gisa이날 승리를 확정한 후 취재진을 만난 톨허스트는 "따로 말할 것도 없이 좋은 팀이 거둔 좋은 승리"였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1회 다소 흔들린 톨허스트는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 덕을 톡톡히 봤다.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날린 큼지막한 타구를 박해민이 펄쩍 날아올라 낚아 채 톨허스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톨허스트는 박해민의 호수비에 대해 "우리 팀 중견수가 박해민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도움이 된다. (박해민이) 항상 빠졌다고 생각하는 타구들도 다 잡아주기 때문에 투구하는 데도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1회 긴장했다기보다는 제구가 흔들렸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위와 제구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긴장감은 내 투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톨허스트는 1회초에 다소 흔들렸지만, 그 이후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특히 3회와 4회를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았고, 4회에는 세 타자에게 모두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톨허스트는 포수 박동원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박)동원이 형과 특별히 소통을 많이 한다. 늘 동원이 형이 내주시는 사인을 내가 던질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로 공을 선택하는데, 동원이 형의 볼 배합을 따라가면 항상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흐뭇해했다. '7회 등판하지 않아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1이닝을 더 던졌으면 좋았겠지만 다 만족한 경기는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건 없다"며 "늘 팀 승리가 최우선이다. 다른 경기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1회 의심해서 미안하다 - dc official App- 김현수, 문보경 선취점.gif- 킹해킹.. 재계약런ㅋㅋ..gif- 킹해킹 빠던..gif- 박해민 빠던2..gif- 대민재 추가점..gif- 킹현무 추가점.gif- 문보경 추가점..gif믿고잇엇다구- 쥐강창민ㄷㄷ.JPG- 창민이형 이건 대체 뭐냐너희들은 똥칰이다- 창민이형 이건 대체 뭐냐너희들은 똥칰이다- 베이비복스 이희진 1차전 직관왔었넼ㅋㅋㅋㅋ역시 근본ㅋㅋㅋㅋㅋㅋ- [사진]구광모 회장, LG KS 1차전 승리에 주먹 불끈
작성자 : ㅇㅇ고정닉
[데이터, 스압] 옛사람들도 국결이 옳음을 알고 있었다(2)
*.이 글은 성급한 일반화와 고순도 국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이 글에는 짤방 49개가 들어 있으며, 총용량은 본문 텍스트까지 합쳐서 3.5MB 정도 됩니다.긴 글 읽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3행 요약 :첫째, 국결이 옳다는 것은 옛사람들조차 알고 있던 거다. 그런데도 한녀혼 하려 들고 남에게까지 하라고 하는 자는 뭐다?둘째, 국결로 끝이 아니라, 배우자에게 그 나라의 문화나 사고 방식 등을 배워 먼저 정신적 탈조선을 하고, 최종적으로는 처가네 나라로 물리적, 법적 탈조선하는 것을 목표해야 하지 않겠는가?세째, 어차피 쓸 돈이면 가급적 한국 기업보다는 외국 기업에 써서 힘나독 내수 박살내면 좋지 아니한가?주식 이야기 : 단타 위주인데도 맨날 물리는 회사 동료가 있음. 안 물리는 때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안 물렸을 때는 아닥해서 그런 거라고 답하더라. [시리즈] 옛사람들도 국결이 옳음을 알고 있었다 · [데이터, 스압] 옛사람들도 국결이 옳음을 알고 있었다(1) · [데이터, 스압] 옛사람들도 국결이 옳음을 알고 있었다(3) · [데이터, 스압] 옛사람들도 국결이 옳음을 알고 있었다(4) 샬럿 더글러스 공항의 터미널 자체는 1982년에 지어졌지만 2007년에서 2015년에 걸쳐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이뤄져서 로스앤젤레스나 오헤어 같이 후줄근한 느낌은 거의 없다.그나저나 이 공항에도 명물이 있다. 터미널 랜드사이드 중심부에 있는 이것이다.2층 바닥 높이까지 높게 세워져 있는 기둥 위에 동상이 올려져 있고, 그 위에는 채광창까지 있다.2층으로 올라와서 확인보니 뭔가 > 모양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한 여성이 왕관을 들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 서 있다. 미국의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레이몬드 카스키(Raymond Kaskey, 1943~)의 작품으로, 제목은 'Queen Charlotte'이다. 이 사람의 대표작으로는 워싱턴에 있는 2차대전 기념관, 포틀랜드에 있는 동상 'Portlandia' 등이 꼽힌다.이 작품은 원래 1990년에 옥외의 주차장에 설치되었는데, 이후 터미널 리모델링 공사 관계로 2013년에 한 번 위치를 옮겼고, 다시 2022년에 현 위치로 옮기며 역시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작자에 따르면 동상의 > 모양의 부자연스러운 자세는 강풍에 밀린 것을 상정했으며, 공항이라서 그런 발상을 했다고 한다.강풍에 밀리고 있는데 어떻게 왕관은 똑바로 들고 있는 게 되냐여하튼 이 동상의 주인공이 누구신가 하면 바로 이곳, 샬럿의 지명 유래가 된 분으로, 성함은 소피아 샤롯데 메클렌부르크-스트렐리츠(Sophie Charlotte zu Mecklenburg-Strelitz, 1744~1818)이다. 독일 사람(성을 보면 알겠지만 오늘날의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 주 일대에 존재했던 메클렌부르크-스트렐리츠 공국의 공녀 출신)으로, 17세 때인 1761년에 당시의 영국왕 조지 3세와 결혼하여 영국의 왕비가 된 인물이다. 이후 1763년에 미국 식민지의 주민들이 이곳의 지명을 지을 때 도시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샬럿, 그리고 샬럿이 속한 카운티(한국으로 치면 군 정도 되겠다)는 이 사람의 성을 따서 메클렌버그라 이름붙였고 이게 오늘날까지 그대로 내려오고 있다.샬럿 왕비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다고만은 할 수 없었지만, 57년간 왕비로 있으면서 무려 15명이나 되는 자식을 봤고, 그 중 2명이 후대의 영국 왕(장남 조지 4세와 3남 윌리엄 4세)이 되었다. 이 사람은 국결을 한 결과 많은 자식을 보기도 했거니와 자신의 이름이 지명이 되어 반영구적으로 남게되었다. 이것만 봐도 국결이 얼마나 좋은가를 알 수 있지 않냐? 무엇보다 이 결혼은 샤롯데 본인의 의사보다 남자 쪽 즉 조지 3세의 의향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국결에 있어 여성보다 남성의 의지나 능력 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이렇게 18세기 사람들조차 국결의 필요성, 당위성을 인식하고 있었는데 21세기를 살아가는 너는 인식못하고 한녀혼 하겠다고 덤비고 있다면 17세기 이전의 의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 거나 다름 없다.그리고 17세라는 젊디 젊은 나이에 결혼한 결과 상대적으로 건강한 자식들을 낳아서 지금에 비해 의료, 위생 수준이 한참 떨어져 영아 5명 중 1명이 총알같이 세상 하직했던 18세기임에도 자식들이 대부분(15명 중 13명) 잘 자라나서 영국 왕도 되고 친정 쪽인 독일의 제후(5남 어니스트 어거스트가 하노버 왕이 됨)나 비(장녀 샬럿이 뷔르템베르크 왕비, 3녀 엘리자베스는 헤세-홈부르크 후비)도 되었다. 노산으로 우영우 팩토리가 되어 있는 대다수 한녀들에 비하면 얼마나 생산적이고 세상에 공헌도 했는가? 참고로 첫째를 낳은 게 18세 때인 1762년, 막내는 39세 때인 1783년이니 21년간 15명을 쉴 새 없이 낳아제낀 희대의 체력을 가진 사람이기도 했다. 나거한은 노산이어도 괜찮아 이딴 헛소리를 제껴대고 있는데, 노산이라도 괜찮으려면 적어도 초산은 아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녀들 초산이 평균 언제지?이런 사실을 깊이 느낀 것만으로 막대한 돈과 시간을 꼬라박고 천조국 CIQ에 조선인 대접 호되게 받으며 이곳 샬럿까지 온 의미가 있다 하겠다.한편 샬럿 더글러스 공항이란 이름의 '더글러스'는 벤저민 엘버트 더글러스(Benjamin Elbert Douglas, 1894~1981)의 성을 딴 것이다. 뉴딜 정책 시기 샬럿의 시장을 3연임 하면서 샬럿을 북 캐롤라이나 주 최대의 도시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이 밑으로는 소화시합 격인 내용이므로, 더 읽기 귀찮은 사람들은 굳이 읽을 필요 없다. ********그나저나 이제 터미널에서 약 3km 떨어진 오늘의 숙소로 가야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물론 걸어간다.터미널에서 조금 걸어오자 길 건너로 불야성인 주차 빌딩이 보였다. 밤이라서 안 보이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오헤어 같이 녹슨 곳을 방치하고 있어보이진 않았다. 하기야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게 불과 10년 전인데 벌써 오헤어 꼴 나있으면 곤란하다.더 걸어가자 철도를 넘는 교량이 있다. 이 철도는 노퍽 사우던 철도(Norfolk southern railway, 유니온 퍼시픽이 M&A하겠다고 한 그 곳 맞다)가 소유한 선로로, 암트랙이 여객 열차도 굴리는 곳이다. 대충 봐서 승강장 등을 설치할 여유 공간도 있어 보이고 공항 터미널에서도 600m 정도로 그리 멀지 않으니 공항 역을 설치하면 그럭저럭 흥할 것 같다. 공항 주차장과는 바로 인접해 있어서 주차장 셔틀버스가 다니고 있으니 터미널까지의 이동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서쪽으로 좀 더 가면 공항 내로 이어지는 전용선이 분기하는 쥬노(Juneau)라는 이름의 신호장이 있다.그런데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미국 자체가 자가용 승용차 위주의 교통상황인데다, 이 철길에 다니는 암트랙의 여객열차는 1일 1왕복('Crescent')에 불과하다. 10km 정도 떨어진 샬럿 역까지 가면 5왕복('Carolinian' 1왕복하고 'Piedmont' 4왕복)이 추가되긴 하지만, 그것까지 끌고 와도 1일 6왕복에 불과하니 제2의 오헤어 트랜스퍼 역 밖에 안 될 것이다.그 외에 링스 라인이라 불리는 노선 둘(blue, gold)로 구성된 LRT가 있고 이쪽은 고빈도 운행을 하는 도시 철도이기는 한데, 둘 다 공항과는 상관 없는 곳으로 다닌다. 그러니 이 공항 와서 샬럿 시내 갈 사람들은 그냥 아닥하고 버스나 택시, 렌트카를 이용하도록 하자. 답 없다. 뭐 '나는 근성을 발휘하여 걸어가겠다'는 사람 있어도 말리진 않는다. 그 사람 자유니깐.샬럿에 어서오시라는 도로 표지만. 샬럿은 지명 유래에 걸맞게 Queen city라는 별명이 있고, 도시의 상징으로 왕관을 쓰고 있다.1.5km를 걸어 도착한 공항 정문의 조형물들. 분수 모양의 조형물은 도로 가운데에, 공항의 IATA 코드 'CLT' 모양의 조형물은 옆에 각각 세워져 있다.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 정문 바로 안쪽에 장기 주차장이 있고, 장기 주차장까지는 공항의 셔틀버스로 온다는 방법이 있다. 나는 당시에 이걸 왜 생각 못한거냐 도대체.다시 1.5km를 걸어 도착한 오늘의 숙소, 컨트리 인 앤 스위트 샬럿 공항. 컨트리 인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래디슨에서 운영하는 2성급 호텔이다. 공항 부지 내의 1.5km도 그랬지만, 공항을 나와서의 1.5km도 도중에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 있었다. 천조국은 실로 보행자에게 불친절한 나라다. 고속도로 IC 진출입로(큰 공항이 가까운 중요 IC라 그런지 진출입로가 2~3차선으로 제법 넓다)를 무단횡단하는 스릴을 강제로 맛보게 해주다니.그런데 호텔에 도착해서도 끝이 아니었다. 예약이 취소되어 있다는 게 아닌가? 나는 취소한 적이 없는데 도대체 무슨 변고임? 다행히도 만실은 아니라 어떻게 투숙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일로 나중에 귀찮아 진 것은 덤.묵고 나서 아침에 방 창문으로 한 컷. 이 호텔은 2층 건물이지만, 건물이 길어서 객실은 많은 편이다. 게다가 2성급 주제에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식사하면서 보니 아직 더운 때도 아닌데 이 아침부터 수영장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이 있었다.호텔 전면부. 2층 건물이라 굉장히 작게 보이지만 앞서 말했듯 가로로 길어서 객실 자체는 많은 편이다.아침 식사를 위해 로비에 내려왔다가 본 위생 점수 93.5 인증 표시. 이게 눈에 확 들어온 건 미국에 진출한 백크네 회사, 더본 코리아가 2024년에 위생 불량으로 영업 정지 먹은 게 생각나서다. 바로 이 기사다. https://www.ledesk.co.kr/view.php?uid=12342 해당 기사에 따르면 홍콩반점 둘루스점은 2024년에 위생 점수 48점(!)을 받아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기자가 같은 주(조지아)의 음식점 50개소를 무작위 추출하여 그 위생 점수를 평균 내보니 87점이었다 하니 이게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지 알 수 있다(다행히도 2025년에 86점을 받았다고는 한다).지금 이 호텔이 엄청나게 번쩍거리는 위생 상태도 아닌데 95점에 육박하는 매우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을 보면 요점은 사람들 몸빵+설비 돈지랄로 손쉽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게 위생인데, 백크네는 그조차 안 되었다는 거다(다만 이 호텔 건물이 오래되어 그런지 아무리 쓸고 닦아도 후줄근해 보이는 그런 거는 있다). 그 백크네가 현 시점에서 나름 나거한을 대표하는 외식 기업이라 할 수 있는데, 알아서 나거한의 면상에 똥칠을 해주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나거한은 알아서 세계 그리고 세계인들로부터 외면 받고 쳐망하는 게 지극 당연한 귀결이요, 역사의 순리라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아침을 쳐묵하고 나서는 호텔의 셔틀버스로 샬럿 공항으로 돌아갔다. 프론트에 버스 시간 되었는데 안 가냐고 물으니 프론트에 있던 직원이 슥 나와서 운전석에 타길래 아니 프론트 비워두고 차 몰아도 되나 하는 생각에 깜짝 놀랐는데, 호텔에서 공항 터미널까지 걸린 시간은 5분 남짓. 돌아가는 시간까지 감안해도 길어야 10분 남짓이니 이럴법도 하겠다고 납득했다. 하지만 전날 밤에 40~50분 걸려 걸어온 거리를 차로 5분만에 가버리니 참 허무하기는 했다.그럼 밤에는 왜 호텔의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는가 하면, 호텔에 전화해서 버스 오라고 부르는 시스템이었고, 나는 전화할 수단이 없었다. 공항에 공중 전화도 보이지 않았고, 출발 전에 구매한 현지 USIM은 원인 불명의 먹통이었기 때문이다.여하튼 그런 의미에서 돌아왔습니다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 공항 터미널의 출입문에도 시의 상징인 왕관이 나붙어 있다. 이 Queen city라는 별명, 또 그 유래가 된 샬럿 왕비에 대해 상당히 자부심이 커 보였다.터미널 본관에서 바라본 A 탑승구역. 외관이 하네다 공항 3터미널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정신적 탈조선(ry그러나 지금 내가 가야할 곳은 반대쪽에 있는 E 탑승구역이다. 그런데 이 E 탑승구역은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상당히 어수선했다.(첫짤은 무빙워크 교체 공사, 두번째 짤은 화장실 개보수 공사)이 E 탑승동은 아메리칸 항공의 단거리 피딩 노선 브랜드인 아메리칸 이글이 주로 쓰는 곳이다.지금 내가 탈 편은 콘투어 항공(Contour airline/aviation)이라는 항공사의 편이다. 사실 이 항공사의 회사 이름은 '코포레이트 플라이트 매니지먼트' 로, 콘투어라는 이름은 이르자면 상표, 브랜드이다. 정기편 영업은 ~airline으로, 전세편 영업은 ~aviation으로 하고 있다.여하튼 이 콘투어 항공은 아메리칸 항공과 관계가 깊어 아메리칸이 거의 대절하고 있다시피한 이 E 탑승구역에서 E1~E3 탑승구를 고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지금 타고 갈 LF3456편의 기재 N808AE. ERJ140으로, 무려 24년된 낡은 항공기다. 앞서 이 회사는 아메리칸 항공과 관계가 깊다고 했는데, 실제 이 항공기도 아메리칸에서 쓰던 것을 업어온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일생 최초로 타보는 엠브라에르 항공기이기도 하다.LF3456편 입갤. 영어랑 스페인어는 알겠는데, 프랑스어는 왜?내가 탄 자리는 맨 앞줄인데, 앞의 의문의 빈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좌석 박으면 대충 5석 정도는 확보 가능해 보인다. 또 맨 뒤에도 한 줄(3석) 정도의 공간이 비워져 있다. 그래서 38석을 설치할 수 있는 항공기에 실제 30석 밖에 없다. 어차피 승객이 많은 곳도 아니니 세기 쉽게 30석으로 한 건지, 아니면 법적인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한 건지는 모르겠다.이곳 샬럿 공항은 터미널이 그럴듯해서 공항 사진 찍기에는 괜춘한 곳이지만 항공기 사진 찍기에는 영 아니다. 안그래도 원래 US에어웨이즈의 본거지라 US에어웨이즈의 비중이 굉장히 높던 곳인데, 그 US에어웨이즈가 아메리칸 항공과 합병하면서 그 비중이 더 올라갔다.당장 위 전광판에 표출된 144편(24×6) 중 114편이 아메리칸이니 대략 80%다.실제로 이모냥 이꼴이니 취항 회사의 다양성이라는 면으로는 실로 노잼 공항이다.여하튼 시간이 되어 출발해야 하는데,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오헤어의 UA1655편처럼 트래픽이 몰린 건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출발 시간은 20분이나 지난 11시 25분이었다.거기서 이륙하기까진 20분이나 걸렸으니 트래픽이 상당히 몰린 모양이다.조금 의외였던 것은 제트기라 그런지 구름 위로 제법 날아갔다는 것. 지금 타고 있는 ERJ140보다 크지만(대략 75석 언저리) 프롭기인 DHC8을 탔을 때는 구름 위로까지 올라가지 않고 비교적 낮게 날아갔기 때문.이번의 두번째 목적지인 섀넌도아 밸리 공항에 접근중. 시골의 작은 공항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기본적 항공 서비스(Essential Air Service) 프로그램 하에 운영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일정 간격으로 취항회사, 항로가 바뀌는데, 적어도 내가 방문한 시점에서는 이 샬럿 편이 전부였다. 시기에 따라서는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의 워싱턴 덜레스 편이나 시카고 오헤어 편도 다녔다고 하니 나로써는 그 때 오는 게 유리했다.좌우간 이 공항의 이름은 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섀넌도아 밸리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그런데 정작 그곳으로 가는 공공교통편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이 공항에는 공항에서 자체 운영하는 예약제 택시를 빼면 공공교통 자체가 없다(렌트카 영업소는 있다). 버스도, 철도도 다니지 않는다. 도시간 도로가 없는 아북극권도 아닌 곳에서 이런 공항은 살다살다 처음이다.철도는 공항에서 서쪽으로 3km 정도 가면 있기는 한데, 해당 장소에 역도 없거니와 그 철도는 여객 영업을 하지 않는 철도이다. 버스는 더 노답이라서 서쪽으로 7km(!) 정도 떨어진 대학교까지 가야 한다. 참으로 뚜벅이에게 불친절한 나라 천조국이다.출발이 늦어진 만큼 도착도 늦어져서, 내린 것은 정시에서 15분이 지난 12시 45분이 되어서였다. 공항 자체가 오지게 작은 곳이라 터미널 건물 역시 중소도시 버스 터미널 수준의 크기다.터미널 전경. 공항이 작고 정기편도 몇 없다보니 실태는 일반 항공(자가용 항공기, 전세기 등) 위주로, 이 터미널에서 오른쪽으로 일반항공용 터미널과 격납고 등이 있다.터미널 앞길에 주차하지 말라는 안내문. 주차장 자체가 가까운데다 널널하기 해서 주차 위반하는 사람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지도 않은 모양.여기도 공항의 IATA 코드를 내세우고 있다.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터미널 안에 'SHD' 로고를 게시해놓았다. 그러고 보니 한국의 공항에서는 IATA 코드를 내세우는 것을 본 기억이 없는듯.터미널 내 대합실. 깨끗하고 규모에 비해 시설도 괜찮은 편인데, 여기서 바로 항공기로 나가지 못하고 일단 통로로 도로 나가서 에이프런으로 나가도록 되어 있다(사진 안쪽의 열려 있는 문으로 나가면 바로 왼쪽이 보안검색대고 조금 더 가서 오른쪽이 에이프런으로 나가는 문이니, 시간이 임박했을 때는 보안검색 후 바로 에이프런으로 나가는 구조).주기장에는 자가용 비행기로 추정되는 소형기들이 여럿 세워져 있다.LF3456으로 왔다가 그대로 LF3457로 반복운용되는 N808AE. 앞서 말했듯 20년이 넘은 노후기다.사실 여기서는 30분짜리 퀵턴을 해야했다. 내가 여기 오기 정확히 1주일전부터 시간표가 바뀌는데, 나는 바뀌기 전의 시간표를 보고 '두 시간 20분이나 있으니 널널하군' 이랬는데 막상 표 살 때 그게 아니라서 대당황. 항공사에 문의를 반복하여 30분 퀵턴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어느 정도 선 다음에 표를 끊었다(이미 다른 편들 죄다 사놓은 상태라 빼박). 심지어 도착이 늦기까지 해서 반복편을 탈 수나 있을지 걱정해야되는 수준이었는데, 공항 규모가 워낙 작은데다 도착 전에 CA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기다려 주겠다고 하여 그래도 마음 놓고 움직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길 정도로 빨리 반복하는데 성공했다.이러구러 복편인 LF3457편에 무사히 타서 출발을 기다리는데 CA가 냉방이 고장났다는 나쁜 소식을 알려왔다. 라곤 해도 여기서 고칠 곳도 없고, 샬럿까지 한 시간 반 남짓으로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기에 일단 그냥 가는 모양이다.LF3457편의 기내식(?). 제공되는 것은 음료 뿐이다만, 전날 UA2615편에서 받아챙겨둔 프레첼과 조합해서 점심으로 대용. 양도 적고 부실하지만 어쩌겠음.그런 의미에서 세번째 왔습니다 샬럿 더글러스 공항. 터미널은 대략 저런 모양이다. 지금 도착한 E탑승구역과 갈아탈 UA675편이 출발하는 A탑승구역은 극과 극이다.A탑승구역 쪽에서 바라본 터미널 본관의 옆모습. 묘하게 하네다 공항 3터미널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는 나는 정신적 탈조선(ry내가 탈 UA675편은 A25 탑승구에서 나간다. 시간도 제법 남아있기에 식량 확보를 위해 탑승구에 인접한 스매시 버거를 찾았다. 시간적으로는 점심과 저녁 사이의 어중간한 때인데도 붐볐다. 별로 넓지 않은 점포 내는 손님들로 그득했고, 카운터와 주방은 점원들로 그득했다. 내 차례가 되어 적당히 시켰는데, 점원이 내 이름을 묻는 것이 아닌가? 영문도 모르고 그냥 여권을 제시했다. 나중에야 그 까닭을 알았는데, 손님의 이름을 주문번호 대신에 쓰는 것이었다. 즉 몇번 손님이 아니라 직접 손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UA675편은 등록번호 N72405의 B737로 운행된다. 콘티넨털 시절 도입되어 기령 25년이 된, 슬슬 은퇴시킬 때가 다가오는 기재이다. 다만 기내 청결 상태는 기령이 비슷한 N808AE랑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나았다. 대형 FSC와 소규모 지방 항공사의 차이인건가(그러나 콘투어도 기단이 45기나 되는 곳이긴 하다).그나저나 주말이라 그런지 탑승구 주변의 의자는 만석이었고, 서 있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라 뭘 먹고 있기엔 적당치 않았다. 시간적으로도 많이 기다려서 먹고 있는 도중에 탑승이 시작될 공산이 컸기에 타서 먹기로 했다.UA675편 입갤. 그런데 CA의 안내방송에 따르면 오늘은 만석이니 오버헤드빈에 짐 넣을 때 꽉꽉 밀어넣으란다. 통근길 버스라면 사람을 꽉꽉 밀어넣을 수 있겠지만 항공기라 그러지도 못하니 짐이라도 밀어넣자는 것인가?승객들 대충 다 탄 시점에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앗 하는 사이에 빗줄기는 강해져 폭우가 되어 모든 항공기가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다행히도 스콜이었는지 비는 잦아들었고 기다리고 있던 항공기들이 하나씩 하나씩 움직이기 시작했다.만석이라는 게 헛말은 아니었는지, 진짜 있는 힘껏 속도를 내고도 힘겹게 떠오른다는 느낌으로 이륙했다. 그리고 그 이륙은 정시에서 한 시간이나 늦게였다.순항 고도에 올라가 쳐묵 개시. 보통은 통로쪽 좌석을 선호하지만 이번은 창가 자리였는데, 아무래도 음식 냄새가 많이 나는 햄버거 세트 먹기엔 이쪽이 나은 것 같다. 전화위복?여담으로 전날 UA1655편에서 마주친 CA가 이 편에도 승무하고 있었다. earbud~하면서 이어폰을 나눠주던 땅딸막한 아저씨라는 매우 특징있는 사람이라 금새 알아볼 수 있었다.한 시간이나 늦게 출발한 UA675편이었지만, 어떻게 했는진 몰라도 20분 남짓까지 지연 시간을 줄여 현지시각 19시 13분, 힘나독 시각으로는 익일 9시 13분에 목적지인 휴스턴 조지 부시 공항에 도착했다. 착륙할 때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서 ㅅㅂ 이거 ㅈ때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안정되어 E터미널에 도착했다.휴스턴은 유나이티드와 합병한 콘티넨털 항공의 본사가 있던 곳이다 보니 이 공항은 지금도 유나이티드의 중요한 거점 중 하나이다. 실제 다섯 개의 터미널 중 B, C, E의 세 터미널을 유나이티드가 독점적으로 쓰고 있다.갈아탈 UA5530편이 출발하는 B터미널로는 셔틀 열차로 이동한다. 이곳 휴스턴 조지 부시 공항에는 에어사이드끼리를 잇는 Skyway와 랜드사이드 간을 잇는 Subway의 두 셔틀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름대로 Skyway는 터미널 건물의 옥상에 부설되어 있고 Subway는 지하에 만들어져 있다. 당연히 내가 타는 건 전자.B터미널은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가 주로 착발하는 곳으로, 탑승구가 몇개씩 묶여서 있는 배치를 하고 있다. 일단 검표를 받고 들어가면 한 층을 내려가는데, 분위기가 갑자기 공항에서 버스 터미널로 바뀐다. 커봤자 100석도 안 되는 소형기들이 오가는 곳이라 탑승교가 아닌, 섀넌도아 밸리에서 본 경사로를 이용해서 타고 내린다.UA5530편은 등록번호 N145SY의 ERJ170이 투입된다. 이 편은 스카이웨스트 항공(OO/SKW)이 하청 운행하는 편이다. 스카이웨스트 항공은 유나이티드 외에 델타, 아메리칸, 알래스카의 편도 하청 운행하는 곳으로 도합 600개가 넘는 항로를 굴리고 있다. 이렇게 꽤 흥하는 회사이다보니 최근 열렸던 2025 빠리 에어쇼에서도 엠브라에르에 ERJ175를 60대나 주문했다.UA5530편 입갤. 소형 리저널기가 투입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석이 있다. 그리고 이 편도 30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ㅅㅂ.
작성자 : 주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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