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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초청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디어좀 줘봐 (예당아저씨)

예당아저씨(211.234) 2022.10.09 19:55:50
조회 185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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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피아니스트 초청 같은거 생각하고 있는데 되려나? (예당아저씨)


음악책을 쓰고

연주회를 너무 많이 다니니까

자연스럽게 알게 된 건데


혹시 음대생이나

음악인들 있으면 그냥 웃으면서 읽어봐.


내가 한국 사람만 구독을 한게 아니고

예고 나와서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

중학교 나와서 러시아 살고 있는 사람


터키 사는데 잘 치는 피아니스트

스페인 사는데 잘 치는 피아니스트


구독하고 보고 있어서

나름 많이 알고 있다고


어느날 예술의전당 가서 프로그램 받고

커피 마시고 있는데

원탁 있잖아. 나 거기 서서 커피 잘 마시는데


누군가 와서

예당아저씨 책 내용 중에

가장 Top Pick 연주 사연 10개~12개 정도 묶어서

콘서트홀 연주회를 기획하면 어떨까요?

물어보는 사람이 생겼어.


예를 들어

- 1번은 바흐평균율 치고

- 2번은 파가니니 바이올린 + 친구를 위한 눈물의 앵콜

- 3번은 세 아이의 엄마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도 다시 태어나 성악


이런 식으로

사연을 묶어서 연중 기획을 해보자고

누가 제안을 했다고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냐면

그걸 나도 생각을 실제로 하고 있는데


내가 스스로 기획해서 하고 싶다.

했더니


사실 그게 말이 안되는 거잖아.

예당 직원이 그러더라고


"헐...? 전 재산 다 쏟아 부으시게요...?"

무슨 말이냐면 작은 오케스트라 단위 불러서 작은 연주장에서 연주회를 해도

2000~3000만원 바로 돈 깨지거든


그런데 콘서트홀이나 블루스퀘어 급 기획을 하면

수억 단위로 돈이 깨진다는 거지...


흥행을 하면

대박이 그냥 나는 거고

내가 사회자가 될 수도 있고

나를 다른 배우를 써서 청중 배우로 이렇게 되는 건데


물론 책이 앞으로 11월에 2권이 나오고

10월 말에 2권 나올꺼야


그리고 내년에 3권 나오고 하다보면

진짜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


그런데 그것도 있고


지금 내가 구독한 해외 사는 음악인들이

한국 무대에서 연주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외국가서 어어어 하다가

졸업을 하고 시집도 가고 결혼도 하고

외국에 정착을 해서 살고 있는데


서울에 연주장 빌려서

대관은 작은 연주장은 100만원 정도면 사실 빌릴 수 있거든


4시간 대관에 95~100만원

녹음 녹화 다 해서 풀 셋트로 150만원 정도면

100석 규모는 대관이 사실 가능하거든


그래서 자비로 연주회를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내가 초청을 해보는 거지

그냥 순수한 책쓰는 음악애호가의 자격으로


- 대관비 일체 내주고

- 왕복 항공권 해주고, 근데 이거 이코노미 해야 되나? 그래도 초청인데 비지니스석? ㄷㄷ?

- 호텔 잡아주고 1박을 그렇고 2박3일이나, 좀 놀다 가라고 3박4일이나, 이렇게 4성급 정도 잡아주고, 5성급 잡아줘야 하나?

- 그리고 식비 용돈 이런거는 사실 해봐야 얼마 안되고

- 연주료 이건 표준적인 단가가 있겠지? 얼마 줘야 하나?


해서 자비로 음악인들 초청해서 작은 연주회 열고

이런게 사실 가능해 보이더라고


한국 사람 예고 나온 사람을 이렇게 초청을 하면

한국에 아는 사람도 있고 가족도 있어서

좀 이상해 보이잖아.


그래서 전혀 그냥 외국인을 초청을 해보는 거지

얘를 들면 터키 사는 사람, 스페인 사는 사람

그냥 구독을 하다가 너무 잘 쳐서

서울로 Pick Up 시키는 거지.


물론 초청을 한다고 해도

내가 써티가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을 해서

거절을 할 수도 있겠지. 본인이 유명하고 바빠서 거절할 만한 사람은 애초에 부르지 않고


구독을 1~2년 해보면 어느정도 그 음악인이 보이잖아.

이게 가능할까?


그냥 호기심으로 나도 도전을 해보는 거지.

작게 초청을 해보고 이런 경험이 쌓이면

1건 2건 10건 이정도 해서 초청을 스스로 해보고

내 스스로 레퍼런스를 쌓고


그런 다음

공식으로 처음 제안 받은

콘서트홀 급 연중 기획 행사를 기획을 해보는 거지.


지금 무턱대로

눈에 돈이 보여서 그거 해볼래요 했다가

나는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음악인들 기획사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는 거지.


그건 결국 트러블이 되고

싸움이 날 수도 있고 의견 차이 때문에

그래서 그런 과정들을 학습하는 걸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 중이야.


기존의 음악계 틀 말고

내 방식대로 만드는 틀을 시도해 보는게 어떨까...


생각중이야...

작은 피아노 독주회 초청하는데 총 예산이 얼마 들까?


연주료 + 항공권 + 숙박 + 식비 + 교통비 + 용돈 + 대관료 + 녹화 + 녹음료

해외 거리에 따라 항공권이 좀 차이나고


1000만원~2000만원 내외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해?


물론 청중이 들어온다면?

청중이 들어와도 사실 거의 안 들어올 꺼고


100명 들어오면 2만원 받고

200만원으로 일정부분 상쇄를 하거나,

아니면 것도 그냥 연주자 한테 다 주거나 일체 전부


이런 생각하는 예당아재

좀 이제 대단해 보이지 않냐?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해외 음악인들 구독을 해서 댓글을 달다 보면


서울에 와서 연주를 하고 싶어하는

그런 것들이 살짝 보인다고


갑자기 내가 댓글 달고 몸 관리를 하거나

더 좋은 연주력을 보여준다거나

그런 것들이 보인다고


지금 메이져 기획사 애들도

다 그런식으로 연주자 발굴해서 예당 콘서트홀 올리는 거잖아.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러는 건데

나는 작게 내 스스로 해보고 싶다고


어때?

물론, 나도 자본력이 좀 되어야 하겠지.


앞으로 돈도 더 잘 벌어야 겠다.

생각을 하게 되지.


어때?

예당아저씨 이정도면

진짜 명문대 음대 교수 선보라고 제안 들어올 만한 스케일 아님?


세상은 내가 포용력 있고

남을 잘 수용하는 그릇이 커야

내가 커지는 법이다.


특히 피미겔, 도겔, 바겔 애들은

이제 정신차리고 음악 활동을 더 넓고 포용력 있게 하도록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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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시리즈 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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